[Digital Note]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의 저작권 이해와 콘텐츠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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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Note]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의 저작권 이해와 콘텐츠 활용
  • 신종우 교수
  • 승인 2019.11.25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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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  론
스마트폰과 SNS가 대세인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로 자신만의 개성 있는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1인 크리에이터 세상이다.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동영상 플랫폼이 우리 삶의 일부로 깊숙이 들어오면서 오늘날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 공유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인지도와 영향력도 상당하다. 콘텐츠는 영화, 음악, 연극, 문예, 사진, 만화, 애니메이션, 컴퓨터 게임, 그 외의 문자, 도형, 색채, 음성, 동작, 영상, 혹은 이것들을 조합한 것으로 인간의 창조적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것 중, 교양 또는 오락의 범위에 속하는 것을 말한다. 간단하게 교양, 또는 오락에 속하는 저작물로 수신자의 맥락에 따라 가치가 있는 정보나 경험을 인터넷이나 컴퓨터 통신 등을 통해 제공되는 각종 정보나 그 내용물을 의미한다.
원론적으로 콘텐츠는 미디어 기술의 발현물이다. 문화를 내용물이라 한다면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은 그릇으로 시대 변화와 상황에 따라 내용물이 바뀌면 그걸 담아내는 그릇이 바뀐다. 따라서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형태를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매스 미디어 시대가 개인의 역량인 스펙을 서류상의 기록으로 제출했던 막힌 세상이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개인의 역량에 소셜 미디어 세상에 실시간 업로드 할 수 있는 열린 세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의 역량을 IT 정보 기술을 입혀 콘텐츠로 재생산해 실시간 소셜 미디어 세상에 업로드해 1인 미디어 주역인 크리에이터로 당당한 삶을 살 수 있다. 그러나 개인의 역량에 IT 정보 기술을 입혀 디지털 콘텐츠로 생산하는 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다. 왜냐하면, IT 정보 기술은 단시간에 익힐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으로 IT 정보 기술인 디지털 미디어 활용법을 지속적으로 익혀 자기주도적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그러면, 문화와 IT정보기술이 융합된 콘텐츠를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 바로 IT 정보 기술을 이용, 디지털 콘텐츠로 융합해 소셜 미디어 세상에 업로드 하면 된다. 거기에 정보가 부족했던 매스 미디어 세상에서는 백과사전같은 깊이 있는 콘텐츠가 절대적이었지만, 지금 같이 정보가 넘쳐나는 소셜 미디어 세상에서는 가볍고 간단한 콘텐츠가 기본이다. 다시 말해 짧고 간단하면서 임팩트가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 누구나 손에 들려있는 모바일로 이동 중에나 자투리 시간에 시청하기 때문에 지루하고 긴 콘텐츠는 사장되기 쉽다. 따라서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이 원하는 큐레이션 콘텐츠를 가볍게 제공하는 것이 좋다. 콘텐츠가 가벼워 시청 지수는 낮지만 상대적으로 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구독자 수는 늘어날 것이다. 대표적인 소셜 플랫폼으로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맥락으로 근래 영상의 플랫폼인 유튜브가 연령에 상관없는 정보 공유 플랫폼 영역으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시대의 문을 활짝 열고 있다.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시대에서 필요한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역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해력을 뜻하는 리터러시(literacy)는 글을 올바르게 읽어 이해와 추론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지식과 잠재력을 발전시키는 능력이다. 이 맥락으로 디지털 사회에서 살아나가고, 학습하고, 일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디지털 리터러시라고 말한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도구와 기술의 활용,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이해와 활용능력,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단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그리고 다양한 앱을 사용할 줄 아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고 인터넷을 탐색해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생산하고 공유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따라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시대에서 콘텐츠 제작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활용법을 소개한다.
 
Ⅱ.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저작권

1.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정의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는 개인 혼자서 콘텐츠를 기획해 제작하고 유통시키는 사람을 말하며,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스타가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고 누구나 기자와 PD가 될 수 있으며, 1인 방송국을 개국해 운영할 수 있다. 1인 미디어는 인간의 소통 욕구와 표현 욕구를 나름의 방식으로 충족시키고 반영하는 현대의 문화적 표현 양식으로 최근 크리에이터는 청소년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50대 이상 중년들의 크리에이터 활동 또한 증가 추세이다.
콘텐츠는 영화, 음악, 연극, 문학, 사진, 만화, 애니메이션, 컴퓨터 게임 다른 문자, 도형, 색채, 음성, 동작이나 그림, 이들을 결합한 것 또는 이들에 관한 정보를 전자계산기를 통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간의 창조 활동에 의해 창출되는 것 중 교양이나 오락의 영역에 속하는 것을 말한다.

2.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저작권 이해
저작권(著作權, Copyright)은 창작물을 만든이(저작자)가 자기 저작물에 대해 가지는 배타적인 법적 권리로,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인정되는 권리이다. 원칙적으로 모든 저작물은 저작자로부터 이용 허락을 받아야 한다.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로 자신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될 수 있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무료 저작권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CL: Creative Commons License)
저작권법 제 46조에 의하면 저작재산권자는 다른 사람에게 그 저작물의 이용을 허락할 수 있고, 이용 허락을 받은 자는 허락 받은 이용방법 및 조건의 범위 안에서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다고 법률로 정하고 있다. 보통 그러한 이용 허락은 당사자 간의 계약을 통해 이루어지며, 원칙적으로 다른 이의 이용을 금지하되 개별적인 계약으로 특정인에게만 이용을 허락하는 형태이다. 그러나 CCL은 이와 달리 원칙적으로 모든 이의 자유 이용을 허용하되 몇 가지 이용 방법 및 조건을 부가하는 방식의 개방적인 이용 허락이다. 전 세계 공통인 표준약관임으로 아래의 아이콘 별 의미를 잘 기억한다면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로서 자신의 콘텐츠 저작권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그림 1>.

 

(2) 저작자 표시 (CC BY)
저작자의 이름, 출처 등의 저작자에 관한 표시를 하면 사용할 수 있으며, 이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사용할 때는 콘텐츠의 하단에 출처를 적으면 된다<그림 2>.

 

(3) 비영리 (CC BY NC)
저작자를 밝히면 사용이 가능하지만, 영리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콘텐츠에는 활용이 불가능하다
<그림 3>.

 

(4) 2차 변경 금지 (CC BY ND)
저작자를 표시하면 사용할 수 있으나 저작물을 수정하거나 저작물을 이용한 2차 저작물 제작은 안 되지만 상업적으로 사용하더라도 저작물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가능하다<그림 4>.

 

(5) 동일조건 변경 허락 (CC BY SA)
저작자를 밝히면 이용, 수정도 가능하지만 2차 제작물을 게시할 때 동일한 라이선스를 적용해야 한다. 사용 목적에 따라 저작물 사용법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영리적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공연 및 방송, 교육 목적에 의한 사용, 시사보도 등과 같은 공적인 목적으로 사용하게 될 경우 저작권법에 보호받는 저작물이라도 허락을 받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그림 5>.

 

3.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저작권 무료 사이트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CC0(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제로) 이미지는 저작권자가 저작권을 포기한, 즉 저작권이 소멸된 저작물로 합법적 범위 안에서 편집, 수정 및 배포할 수 있으며 상업적 용도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1) 프리큐레이션 (FREEQRATION)
언스플래쉬, 픽사베이, 펙셀스. 무료 이미지 사이트라면 알만한 사이트들의 무료 이미지가 200만개 이상 포함되어 있다. 한국어 검색이 가능하며 무료 사진, 벡터, PSD, 비디오를 포함한 무료 일러스트까지 모든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2) 믹스키트 (Mixkit)
Mixkit는 상업용 무료 고퀄리티 영상 다운로드 사이트로 무료로 상업용 고퀄리티 영상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비즈니스, 음악, 애니메이션, 자연, 라이프스타일 등 10개의 카테고리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4. 콘텐츠 제작에 유용한 사이트와 프로그램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로서 자신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최고의 전문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유용한 디자인 템플릿 사이트를 이용해 자신의 콘텐츠로 즉시 변경해 이용하는 것이 좋다.
(1) 미리캔버스 (Miricanvas)
미리캔버스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에서 쉽게 디자인 제작이 가능한 디자인 서비스이다. 초보자도 미리캔버스에서 자체 제공하는 다양한 템플릿을 이용해 나만의 디자인을 쉽게 꾸밀 수 있다. 사용자 누구나 미리캔버스에서 선, 도형, 텍스트 등 의 요소들을 자유롭게 삽입하고 수정할 수 있다.
(2) 이미지 뒷배경 없애는 Remove.bg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PPT 및 각종 문서 작업, 혹은 캠페인 자료를 만들 때 이미지 삽입은 스크립트의 부연 설명과 더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독성을 높여주고, 집중력을 향상해줘야한다. 이러한 경우, 우리는 이미지 전체가 아니라 일부분만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때 https://www.remove.bg/에서 손쉽게 JPG, BMP, PNG 등과 같은 이미지 파일에서 필요한 인물만 남기고 뒷배경을 제거할 수 있다.
(3) 자동으로 그려주는 오토드로우 (Autodraw)
재미난 핵심기능은 인공지능기능으로 대략적인 형태를 그렸을때 예측해서 이미 완성된 도형이나 사물 그림을 선택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오토드로우(Autodraw) 사이트이다.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이라도 대충 원하는 모양만 그릴줄 알면 제공되는 그림들을 이용해서 작업하면 누구라도 멋진 그림을 만들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이다.

5.  콘텐츠 제작을 위한 미디어 편집 프로그램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이 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스마트폰만으로도 고퀄리티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시대지만, 동영상 제작이라고 하면 여전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시대에서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동영상 편집 능력은 절대적이다. 곰믹스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영상 전문가들이 활용하는 전문가용의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초보자도 쉽게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다.

Ⅲ. 결 론
결론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역량은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이다. 1인 방송국의 전성시대로 유튜브나 페이스북, 아프리카 TV 같은 플랫폼에 채널을 만들고 직접 촬영한 영상을 올려 대중들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이 디지털 혁명의 시대의 자신의 핵심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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