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호 기획특집 주제는 3D 프린팅 레진입니다. 3D 프린터 등 장비를 기획특집주제로 다룬 적은 있지만 소재, 즉 3D 프린팅 레진을 메인주제로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이번 주제에 대한 업체들의 관심은 생각 그 이상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획특집은 해당 월 기획특집주제를 정하고 관련제품요청공문을 보낸후 취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의 반응은 예상밖이었습니다. 업체 담당자 및 해당 제품 유저 인터뷰 요청에 상당수 업체들이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주제보다 취재 요청이 더 많았던 데다 막판에 취재가 몰리다보니 마감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국산업체 관계자들의 얘기를 정리하면 현 상황에서는 3D 프린터 성능이 비슷해진데다 예전보다 차별화가 힘들어 얼마 전부터 소재분야로 관심을 돌린 후, 적극적인 개발 및 투자를 해왔다고 합니다. 외산 업체들도 소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나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업계에서는 3D 프린팅 레진의 발전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금은 템포러리, 모델, 서지컬가이드, 캐스팅용으로 활용되지만, 추가적인 소재의 혁신과 3D 프린터장비의 기술적 진보를 통해 최종보철까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치과계도 침체되어 있는 상태지만 업체들이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 뿌듯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한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종식될 때까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