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 서울회·강원회 학술대회 역시 방역에 방점두고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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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서울회·강원회 학술대회 역시 방역에 방점두고 열려
  • 하정곤·윤준식 기자
  • 승인 2020.06.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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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등록 2천명 넘어…업체 및 참석자 다소 줄어

2020년 서울특별시·강원도치과기공사회 학술대회가 ‘New Thinking(새로운 생각), New Possibilities(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6월 14일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2천여명이 사전등록한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19로 인한 우려로 예년보다 전시업체와 참석자는 많이 줄어든 가운데 방역에 초점을 두고 행사가 진행됐다.

 

하정곤·윤준식 기자 zero@dentalzero.com

참석자들은 모두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마스크와 페이스 실드 등을 지급받았으며, 전시장에 입장할 때마다 소독 등의 절차를 거쳤다.
개회식을 겸한 기자재 전시장 테이프 커팅식은 이병우 총무이사, 이혜은 강원회 재무이사의 진행으로 오전 11시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최병진 전국치과기공소경영자회장, 유광식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회장, 황성식 강원도치과기공사회장, 우창우 대한치과기공학회장, 염혜웅 서울시치과의사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주희중 협회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도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학술대회의 중요한 역할은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회원들간의 학술적인 유대를 증대하는 일”이라며 “학술대회를 통해 치과기공사 직역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자리가 되고 보건의료지식 향상에많은 도움이 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황성식 강원회장은 “서울회와 강원회는 2020년 새로운 집행부로 출발했다. 시대는 4차 산업 혁명으로 학문과 산업의 융합을 요구하는 시대의 요청에 따라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오늘 이 대회가 양회의 도전과 열정을 회복하고 새로운 변화에 부응하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회 및 강원회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술대회라 개회식 대회사는 황성식 회장이, 폐회식 대회사는 유광식 회장이 진행했다.
염혜웅 서울시치과의사회 부회장은 김민겸 회장 대신 참석해 “SIDEX도 코로나 19로 우려의 목소리가있었지만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하게 진행됐다”라며 “이번 서치기 학술대회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학술대회로 성공하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기자재 전시회에는 신원덴탈, 아름 덴티스트리, 피스티스, 한국아카이브, 헵시바, 예스바이오, 서울치기공업협동조합 등 18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코로나 19를 우려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다양한 아날로그 및 디지털 강의 열려

이 날 강연은 기존 계획보다 다소 축소되었지만 디지털 분야와 아날로그, 교합에 초점을 맞춰 다양하게 구성됐다.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 정현준 원장(연세힐치과)과 박경식 대표(네추럴라인치과기공소)의
‘Esthetic Implant D entistry : 디지털의 미래, 아날로그의 반격’에서는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의 Collaboration을 통한 최신의 임상과정에 대한 토론과 질문·답변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서 진행된 김현정 팀장(드림치과 기공실)은 ‘심미 : 아름다운 조화’를 주제로 전치부 심미보철을 제작하며 느낀 다양한 경험과 제작을 위한 요구 조건 등을 다양한 증례를 통해 소개했다.

 

에메랄드 A홀에서는 교합과 관련된 강연이 주를 이루었다.
하악 측방운동과 전악보철 제작 과정을 통해 교합을 이해하고, 어떤 방법으로 구강 내에 선택삭제 후 적용되는지 소개하는 김욱태 교수(신한대학교 치기공학과)의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합’을 시작으로 안세연 교수(동남보건대학 치위생과)의 ‘나로부터 시작되리’ 강연에서는 치과기공물 감염관리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뒤를 이어 김형준 원장(OFP구강내과치과의원)은 ‘턱관절장애와 스플린트’를 주제로 관절 장애에 대한 진단 기준과 ‘Stabilization Splint’를 설명했다. 이 ‘안정화장치’는 재현가능한 하악의 운동을 위해 하악과두의 위치를 설정하도록 하는 상·하악의 위치관계로 CR포지션과는 다르며 환자의 턱관절이 안정되어 가면서 바뀌어가는 동적인 위치관계를 뜻한다는 정의를 알렸다.

 

에메랄드 B 홀은 이중희 대표(Joyful Dental Studio)의 ‘키높이 지르’가 진행됐다. 이 강의에서
이 대표는 애칭의 중요성과 소결로와 소결시간이 지르코니아 보철의 최종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과 열선의 종류에 따라 온도 범위가 다르고 색에 대한 결과물이 달라지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소결 시 비드의 영향이 큼을 소개했다. 비드는 소결체의 색이 산소에 의해 변색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과 소결체의 위치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Long-span bridge를 소결할 때는 입자가 가장 고운 비드를 선택할 것을 전했다.
이어서 이효연 원장(문치과 교정과)은 개교합(Open bite)과 과개교합(Deep bite)을 주제로 이
와 같은 부정교합을 진단하는 법과 그에 따른 치료법의 실현을 소개했다.
강은기 대표(GRIN치과기공소)의 ‘한걸음 먼저 가는 Digital Dental lab’ 강의에서는 구강스캔의 장점과 문제 해결방안, 올바른 구강 스캔 디자인,Modelless 작업 시 Calibration과 Sintering이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 특히 M odelless 작업 시 Calibration에 대해 강 대표는 Sintering Support 구조에 따른 Connector 설정 방법을 강조했다.

다이아몬드 홀에서 진행된 강연은 오전과 오후 모두 디지털 치과기공과 관련이 깊었다.

오전에 선두로 출격한 최범진 기술연구소장(UNC international)은 ‘The Esthetic Solution of Using Mutilayer Zirconia’ 강의를 통해 Multilayer Zirconia B lock의 기본개요 및 전체적인 Work flow 설명과 임상에서의 심미적인 활용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다뤘으며 이에 대한 내용을 라이브 데모를 통해 선보였다.
오후에는 ‘SLA, DLP, FDM 3D Printing 방식을 이용한 DIGITAL DENTISTRY’강의를 박종민 대표
(민치아제작소)가 발표했다. 박종민 대표는 강연을 통해 DLP방식과 SLA방식의 출력 보철물간 차이를 설명하고 그 용도에 맞는 보철 술식을 소개했다. 또한 박 대표는 광경화수지 방식의 프린터를 이용한 치과보철술식 및 응용사례와 각종 슬라이싱 S/W 활용법에 대해서도 강의했다.

 

디지털의 홍수였던 기자재 전시회
신원덴탈, 아름 덴티스트리, 피스티스, 한국아카이브, 헵시바, 예스바이오, 서울치기공업협동조합 등 18개 업체가 참가한 기자재 전시회는 마치 기계화 사단처럼 집결된 디지털 부대를 보는 듯 했다. 신흥과 신구덴탈이 위치한 로비에는 오전부터 참관객들이 모였지만 전체적으로는 코로나 19로 예년보다 참가한 업체수가 적어진 관계로 전시장내 각 부스 간 간격이 많이 넓어져 한산한 모습이었다. 전기오토바이 등을 경품으로 내건 예스바이오 등 일부 이벤트를 실시한 업체 부스에는 사람들이 줄을 섰지만 주최측과 업체측에서는 감염 우려도 거리를 띄워달라고 요청하는 등 전반적으로 방역에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기자재 전시회의 주요 품목들을 살펴보면, 신원덴탈의 3D 프린터인 ‘카브’를 선봉장으로 한국아카이브, 헵시바 주식회사, Re-exchange 등지에서 출병한 3D 프린터 대군이 몰려왔다. 특히 지난해 소개된 지르코니아 3D 프린터인 ‘INNI Printer’에 대한 궁금증으로 참관객들의 발걸음이 AON의 부스에 모였다.

전통의 강자인 밀링머신 또한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피스티스는 스마트 공장 지원사업을 소개했으며 아름덴티스트리의 ‘5X-450’과 테림메디텍의 ‘510UM’이 3D 프린터
가 주류가 된 디지털 시장에서 밀링머신의 힘을 보여줬다. 또한 팽창률과 강도를 개선한 한국석고의 ‘KOROCK’ 시리즈도 눈길을 끌었다. 교정치과기공사를 위해 디오코에서는 3D 교정소
프트웨어 ‘AUTOLIGN’을 선보였다.

철저한 방역 지침 이행, 회원 모두 앞장서

SIDEX 2020의 선례대로 철저한 방역 지침 이행과 함께 진행된 서울특별시·강원도치과기공사회 학술대회는 두 시·도지회의 화합의 장을 기념하며 경품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시대를 맞음으로써 정지되었던 학술에 대한 회원들의 타는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둘 수 있었다.
폐회식에서 유광식 서울회장은 “서울특별시와 강원도치과기공사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19라는 변수에 회원이 일부 불편함을 느끼셨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통제에 잘 따라주시고 불편함을 감수하며 방역 수칙을 잘 이행해주신 회원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더불어 “30대 집행부가 출범한 지 5개월에 접어들었다”라며 “지금보다 더 큰 지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할 것이다. 내년 학술대회도 최선을 다해 많은 준비를 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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