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언택트 시대, 3D 프린터 제대로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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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언택트 시대, 3D 프린터 제대로 활용하기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0.06.30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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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사용은 기공소 디지털 경쟁력 제고

치과계에서 3D 프린터의 임상 활용이 늘어나면서 관심을 갖는 치과기공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개최된 일부 업체의 3D 프린터 세미나에는 많은 인원들이 참석했다.
<제로>는 이번 호에서 3D 프린터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을 직접 만나 일반적인 사용법 외에 각자 활용하는 유용한 팁과 체크사항 등을 지면에 담아내 일선 치과기공사들이 현장에서 3D 프린터를 활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3D 프린터, 열심히 두드리면 요령 생긴다
3D 프린터는 일반적으로 Wifi나 디자인 데이터를 USB에 담아 3D 프린터에 꽂은 후 레진을 수조에 붓고 출력하는 방식이다. 이어 세척과 경화 등의 과정을 거친다.
장비 종류가 다양하듯이 활용하는 사용자도 많다. 대부분 일반적인 방법이 표준이기 때문에 이를 참고로 출력한다. 하지만 누구든지 특정한 장비의 사용시간과 빈도가 늘어나면 자신만의 효율적인 요령이 생기기 마련이다.
<제로>에서는 3D 프린터 등 디지털 장비를 오랜기간 활발하게 사용하고, 관련 세미나와 강의 등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테크니션들을 직접 만나 본인이 사용하면서 익힌 효율적인 팁과 주의할 부분 등을 집중적으로 들어봤다.
일부 유저들만 만난 관계로 모든 팁을 지면에 담을 수는 없지만 일반 치과기공사보다 오래 전부터 디지털 장비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이기에 독자 입장에서는 3D 프린터 작업을 하는데 있어 참고할 수 있다.
 
효율적인 5가지 활용 포인트
우선 3D 프린터 활용과 관련 인터뷰 유저들이 강조한 포인트를 정리했다.
첫째 서포터 형성하기다. 서포터를 사용하는 부분을 놓쳐 잘못 형성하는 경우 출력결과물이 제대로 안 나오는 경우가 발생한다. 인터뷰한 연자들도 3D 프린터 사용 초창기 이 부분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답변했다. 특히 출력시 서포터 위치 지정에 주의해야 하며, 서포터를 적게 달면 출력물 변형 가능성이, 많이 달면 후처리 작업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한다.
덴쳐의 경우 타 출력물과 비교시 상대적으로 면적이 넓은 편으로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서포터를 달 때 좀더 체크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또한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는 CAD S/W상에서 본인이 갖고 있는 3D 프린터와 소재에 맞는 설정값을 정하는 것이 좋다.
둘째 수조교체 비용과 관리다. 수조는 소모성이기 때문에 본인의 사용목적에 따라 수조를 선택하면 된다. 또한 수조가 망가지는 이유는 수조안에 남아있는 레진 부유물이 필름과 플레이트를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아울러 여분의 수조를 추가로 구입해서 소재마다 수조만 바꿔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셋째 레진에 맞는 노광타임 설정이다. 초보자들의 경우 노광타임을 잘 몰라 출력물이 안 나오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넷째 사용하고 남은 레진 등은 바로 버리지 말고 거름막 등을 이용해 부유물이 섞이지 않도록 보관하고, 수조에 장시간 방치되지 않도록 한다. 여러번 반복사용하는 것도 주의한다. 또한 후처리 과정에서 기계식 세척을 한 후 초음파 세척 등 2가지를 활용한다. 깨끗이 세척한 후 경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째 출력물이 나올 때마다 잉여레진은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레진이 그대로 남아있는 채로 경화시에는 잉여레진도 같이 경화돼 출력물 적합이 제대로 맞지 않는다. 또한 경화시간은 강도와 쉐이드에 일정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간을 지켜야 한다.
 
3D 프린터, 디지털 시대에 지혜로운 선택
각 프린터마다 구성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표준으로 제시할 수 있는 메뉴얼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많이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자신이 직접 사용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메뉴얼을 만드는 것이 좋다.
특히 인터뷰한 유저들은 현재 3D 프린터 구입을 고민하고 있는 치과기공사라면 생각만 하기보다는 일단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라도 구입해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것이 디지털 시대에 맞춘 지혜로운 선택이라고 답변했다. 3D 프린터의 효율적인 사용은 기공소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측면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19로 언택트 시대에 들어서고, 관련 산업이 부각되면서 사람을 직접 만나지 않고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3D 프린터의 발전 및 활용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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