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 2020 GDTEX, 포스트코로나 시대 모범답안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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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2020 GDTEX, 포스트코로나 시대 모범답안 제시하다
  • 윤준식 기자
  • 승인 2020.07.24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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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띤 학술대회 개최, 산업과 학술의 조화 위해 노력

‘2020년 경기도치과기공사회 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가 7월 11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Begin Again(다시 시작하자!)’의 슬로건과 함께 개최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최측은 참관객의 방역에 온 힘을 기울였다. 또한 37개 업체에 89개 부스가 기자재 전시회에 참가해 자사 제품을 소개했고 5개 파트와 경영관련 주제로 구성된 다양한 강의로 회원들의 호평을 받기에 충분했다.

윤준식 기자 zero@dentalzero.com
 
코로나19로 일정 연기가 거듭되었던 2020년 경기도 치과기공사 학술대회가 지난 7월 11일 수원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1,000여 명의 인파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컨벤션센터 내에 일 2회 자체 방역을 기본으로 전신 소독기와 QR코드 문진표 작성, 열화상 카메라와 전담 간호사 및 소독제 배치 등 어느 전시회보다 강력한 방역관리 시스템을 운영했다.
또한 작년 행사와 마찬가지로 라이브 데모 강의가 포함된 다양한 파트별 강의가 깊이 있게 진행돼 회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개회식에서 이승종 경기도치과기공사회 회장은 “뜻하지 않은 코로나19의 출현으로 회원여러분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럴 때일수록 빠르게 변화되는 치과기공계의 상황에 잘 대처해 우리 함께 발전해 나아갈 수 있어야한다. 22대 집행부의 ‘함께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슬로건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학술대회를 위해 노력하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학술대회를 통해 치과기공사 직역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자리가 되고 보건의료지식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격려사를 전달했다.

코로나19 딛고 활발했던 전시·강연회, 경기회의 노력 증명

한편 37개 업체가 참가한 기자재전시회에는 각 업체별 신제품 소개 및 상품이벤트와 홍보강연이 열렸다.
전시회장은 신흥, 오스템 등 대규모 업체들이 불참한 가운데 빈 자리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활기를 띄었으며 시대의 흐름에 맞게 다양한 디지털 장비들이 총집합했다.
특히, 경기회는 전시회장을 관람하며 홍보강의를 시청할 수 있도록 간편한 동선 관리를 포함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을 고려, 행사 당일 3곳의 업체에서 300만원 이상 구매 시 황금열쇠 한 돈을 지급하는 등 기자재 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작년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원데이 라이브 강연에는 덴쳐, 심미, 교합, 캐드캠, 교정 5개의 파트와 경영관련 강의가 펼쳐졌다.

 
교합 파트를 맡은 이광근 소장은 치과기공사가 어려워하는 교합 이론과 교합기 사용방법을 다뤘으며 올바른 마운팅 방법을 소개했다.
김창환 소장이 진행한 캐드캠 파트에서는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다양한 보철 제작에서의 고려사항과 구강 스캐너 활용 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공유했다.
심미 파트를 진행한 임영빈 소장은 자연스러운 형태와 색의 재현을 위한 분석과 응용방법을 핸즈온으로 소개했으며 ‘Digital Try-in’을 통한 정확한 색조 분석과 임상 활용법을 전달해 주목을 받았다. 덴쳐 파트 강연을 이끈 박범우 소장은 국소의치, 임플란트 피개의치 기본원리와 증례 분석을 통해 본인만의 제작법을 설명했다.
또한 교정 파트의 이준석 소장은 가철성 교정 장치의 디자인 방법과 적응증, 원리 등을 안내했다. 더불어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치과기공계가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오준철 강사가 발표했다. 강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한정된 인원만 수용할 수밖에 없어 학습을 원하는 많은 회원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19 펜데믹 시대를 직격으로 맞이한 2020 GDTEX는 회원 경품 행사를 겸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회 22대 집행부는 방역을 기본으로 산업계와 학계, 회원을 모두 고려한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수많은 고뇌를 거듭했고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또한 난국의 시기에 돌파구를 찾기 위한 진정성 있는 모습에서 앞으로 개최될 학술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었다.
 

<Press Meeting>

유튜브 채널 등 산·학 상생 발전위해 노력할 것

경기도치과기공사회 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7월 11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진행상황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종 경기회장은 “코로나19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총력을 기울였다”라며 “회원분들의 적극적 참여로 잘 진행되고 있어 마음이 한결 홀가분하다”라고 밝혔다.
김경임 재무이사는 “산학협력과 발전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10일에 포럼을 진행했다”라며 “산업계와 학계의 이야기를 고루 들을 수 있었고 단발성이 아닌 지속 가능 하도록 계획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경기회에서도 학계와 상생을 위해 ‘자랑스러운 치과기공인’이라는 책자와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라며 “이를 이용해 학교에서 입시 설명회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용철 수석부회장은 “원데이 세미나 등에 회원들의 문의가 많아진 것 같다”라며 “부스 참여 업체에 대한 상호협력에도 힘썼다“고 말했다.
학술강연과 관련해 권용희 학술이사는 “학술강연의 경우 파트별로 원데이 세미나를 준비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됐던 점이 아쉬웠다”라며 “차후에는 이를 최대한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회는 향후 유튜브 채널을 개설, 일반인과 학생을 위해 치과기공사 직역 홍보물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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