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불필요한 작업 최소화하는 자동화에 초점 맞춰질 것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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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불필요한 작업 최소화하는 자동화에 초점 맞춰질 것 예상
  • 윤준식 기자
  • 승인 2020.12.23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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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코, AI 기술 탑재 Auto Segmentation 준비하고 있어

㈜디오코는 디지털 치과교정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으로 ‘Autolign’을 주력으로 디지털 교정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실현한 치아 충돌처리 기술 등,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며 국산 소프트웨어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국내 사업팀 조헌희 부장으로부터 Autolign과 디오코가 바라보는 디지털 교정 소프트웨어 최신 동향에 대해 들어봤다.


윤준식 기자 zero@dentalzero.com

디오코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디오코는 2014년 11월 설립해 오토라인의 전신인 ‘SmartCeph3D’로 출발했다. 
이는 유저가 직접 조절할 수 있었던 소프트웨어가  아닌 스캔 파일을 받아 모델링을 통해 셋업된 모델을 파일로 전달하는 서비스 개념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었다. 
이후 셋업을 직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원했던 시장의 요구에 따라 셋업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됐고 오토라인을 2018년에 완성했다. 

오토라인의 특징과 장점을 말씀해주신다면.
구강 스캐너를 이용한 스캔파일로 치아 셋업 작업을 하는 것이 메인 기능이다. 오토라인의 핵심은 치아 충돌처리 기술이다.
이를 실현한 것은 세계 최초였고 특허 역시 출원했다. 3D 프로그램에서 치아가 이동할 때 서로 중첩될 수밖에 없는데, 기존의 프로그램은 모두 수작업으로 중첩된 요소들을 분리해야 했다.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모됐고 직접 눈으로 식별해야 해 정확성도 낮았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충돌처리 기술은 치아가 충돌했을 때 그 양만큼 자동으로 밀어내면서 정확한 컨택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또 이 기술을 바탕으로 Auto Align(자동정렬)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디지털 교정 소프트웨어의 동향이 어떤지.
소프트웨어의 추세는 불필요한 작업들을 최소화하는 자동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셋업 소프트웨어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수행해야하는 작업이 치아를 분리하는 Segmentation이후에 셋업을 해야하는데, 이 작업 자체가 수월하지 않다. 

현재 어느 정도 반자동화가 되어있지만 치아를 일일이 마킹하고 수정해야하는 시간이 많이 든다. 이런 부분에서 디오코 뿐 아니라 타사에서도 자동화를 진행하고 있다. 
교정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반적으로 인적자원의 소모와 업무량을 줄일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 
더불어 이 소프트웨어의 주된 목적은 장치물 제작이지만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환자 상담 시에도 활용되고 있어 마케팅 측면에서 더욱 많이 활용될 것으로 사료된다. 
즉, 소프트웨어를 통해 환자의 치료 동의율을 높일 수 있어 장치 제작에 대한 난관들을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디오코는 Auto Segmentation 구현을 위해 AI 기능을 탑재하는 것도 개발 중이다. 

소프트웨어의 올바른 활용을 위해 조언해 주실 점은?
디지털이라고 하는 수단으로 모든 면에서 편해진다고 맹목적인 기대감을 갖는 분들이 계신데, 실질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일단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은 적응기간이 필요하고 사용자마다 노하우에 대한 차이가 있다.
이런 부분에서 치과나 기공소에서 시스템의 정착과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디지털에 대한 맹목적인 기대감을 낮추고 기존의 이론과 매뉴얼을 병행하며 쉬운 케이스부터 차근차근 접근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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