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앤드디자인(대표이사 한진석, 이하 로봇앤드디자인)은 1999년 설립된 첨단 로봇 및 자동화 장비 전문 기업이다.
20여 년 이상 로봇 연구와 경험을 토대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9년부터 덴탈 밀링머신 시장에 진출해 현재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윤준식 기자 zero@dentalzero.com
소개해주시는 밀링머신과 관련해 치과기공 임상에서 특화된 부분은?
로봇앤드디자인의 밀링머신은 기본적으로 C타입 Clamp와 리버스 환봉 가공 기능이 탑재돼 있다. 장비의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내부 부품의 품질도 최상급이다. 또 화강암 베이스를 갖추고 있어 진동 흡수력이 좋고 서보 모터와 고성능 예거사 스핀들을 채용함으로써 내구성이 강해 장비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밀링머신은 정밀도와 내구성이 가장 중요하다. 베이스 프레임 자체가 튼튼하지 않으면 장기간 사용 시 변형이 발생해 오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 원인은 온도에 따른 금속의 팽창과 베이스 프레임의 설계 구조다.
대부분의 덴탈 밀링머신의 베이스 프레임은 용접구조물로 되어있는데 용접구조물의 단점은 잔류응력에 의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형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변형이 발생하면 정밀도는 유지되지 못한다.
한마디로 내구성에 따른 정밀도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얘기다. 이 내구성을 향상시키려면 베이스 프레임의 강성이 높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로봇앤드디자인의 밀링머신은 베이스 프레임에 석정반(화강암)을 사용한다. 이로써 온도변화에도 안정적이고 뒤틀림 변형이 없어 정밀성이 꾸준히 유지된다. 또 5축 장비의 A축과 B축을 측정기로 정밀하게 측정해 조립함으로써 정밀도를 유지하는 것에 장점이 있다.
앞으로의 밀링머신 시장 성장세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
개인적으로 향후에는 장비의 자동화와 소형화가 가속화되어 치과에서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 아마도 구강스캐너의 보급률과 비례해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밀링머신 시장에서 향후 로봇앤드디자인의 미래 전략은?
치과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그에 부합하는 장비를 개발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장비는 치과에 있고 보철물 디자인은 기공소에서 전담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치과와 기공소, 밀링센터의 담장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유저의 요구사항에 맞는 콤팩트한 장비와 기공소와 치과에 최적화된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2020년대의 밀링머신에는 어떤 새로운 컨셉과 개념들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계신지.
장비는 치과에 있고 보철물 디자인은 기공소에서 전담하는 시대가 도래해 치과와 기공소 내부의 장비를 서로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인상체가 아닌 스캔 데이터를 AI 기술이나 원격으로 넘나들며 치과에서는 후가공을 해 보철물을 원데이로 세팅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는 더욱 자동화되고 오토 체인저 기능이 탑재된 밀링머신으로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다.
다가올 미래의 밀링머신 컨셉을 위해 유저들이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할지.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시대인 만큼 캐드캠과 밀링머신의 구조와 원리를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장비의 원리와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작업한 디자인 결과물은 효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
밀링머신의 동작원리와 치과재료 및 사용툴을 알고 보철물 작업에 임하시면 더욱 생산성을 높이고 리메이크율 또한 낮출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