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UP] 3D 프린팅의 완성은 경화기와 세척기를 통한다
상태바
[ZOOM UP] 3D 프린팅의 완성은 경화기와 세척기를 통한다
  • 윤준식 기자
  • 승인 2021.06.01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시치아 경화 90초 이내, 세척과 믹싱, 히팅을 동시에

3D 프린팅 분야 제조 전문기업 헵시바주식회사(이하 헵시바)에서 국산 3D 프린팅 경화기 MP300과 믹싱 & 세척기 MC100을 출시했다. 
이 경화기와 세척기는 다양한 레진 소재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시스템을 필두로 특화된 열에너지 제어기술,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치과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윤준식 기자 zero@dentalzero.com


3D 프린팅 경화기 MP300과 믹싱&세척기인 MC100은 순수 국내 생산 제품으로 헵시바의 앞선 기술력을 보여준다. 3D 프린터 및 소재 제조 전문기업으로서 3D 프린터 주변기기 개발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었던 헵시바는 초음파 세척기를 통한 세척 단계에서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김태민 영업부 과장은 “연구를 거치며 초음파 세척기를 이용한 세척보다 전용 세척기에서 발생하는 와류를 통한 세척 방식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유저의 사용도를 분석해 세척기 역할뿐 아니라 겨울철 실내온도가 낮을 경우 레진 소재의 점도가 높아져 출력 실패율이 높아짐을 고려해 소재 믹싱과 히팅 기능까지 탑재된 올인원 제품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임시차이의 경우 초음파 세척할 경우 강도가 낮아지는 문제점이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점 없이 점도가 높은 레진 소재의 경우에도 미세한 부위까지 세척이 원활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MC100 세척기의 외관은 수조 타입으로 설계돼 있어 입구가 넓은 관계로 작업자가 다루기 쉬운 구조다. 이로써 세척 과정이 한결 간편해졌으며 빌드 플레이트까지 세척할 수 있다. 
열에너지 제어 기술, 헵시바의 강점
세척기와 뗄 수 없는 친구인 경화기인 MP300도 강력한 성능이 눈을 사로잡는다. 
MP300은 Veltz 임시치아 소재 기준 90초 만에 경화작업을 완성할 수 있는 초고속 UV 경화기로 높은 강도와 240W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이러한 강력한 성능은 3D 프린팅의 전체적인 작업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원데이 보철에 최적화돼 있다. 
특히 LED 램프가 내부에 상·하 구조로 배치돼 있어 균일하게 조사해 강도와 색조에 영향 없이 고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 과장은 “동급 제품과 비교해 LED 광량이 2~3배 정도 강하다”면서 “문제는 LED 광량이 강할수록 열 발생으로 수명이 짧아진다는 것에 있다. 헵시바는 강력한 에너지를 내면서도 온도를 제어해 수명을 길게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화기 챔버 사이즈와 비교해 큰 외관 규모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LED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제어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여기에 가변식 팬이 탑재돼있고 강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유로 설계를 했다. 

다양한 레진 소재 사용 가능한 오픈 시스템
대부분의 레진 소재를 위한 오픈 시스템도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전면의 인터페이스에 탑재된 유저모드를 통해 광량을 조절할 수 있을뿐더러 10개의 모드를 저장할 수 있어 Veltz 소재는 물론 개인마다 사용하는 소재에 맞춰 경화 스케줄을 진행할 수 있다. 
김태민 과장은 “오픈 시스템과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해 유저들이 장비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헵시바의 미래 방향은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관련해 전체적인 솔루션 제공에 있다. 
김 과장은 “원데이 보철 솔루션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3D 프린터와 클라우드 방식의 시스템을 포함해 풀-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수출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덴탈 3D 프린팅 시장의 최고봉에 성큼 다가서고 있는 헵시바의 미래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