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moject 22는 ㈜재명산업에서 제조하고 판매하는 플렉시블 덴쳐 시스템이다.
특히 Vertex에서 2011년경 출시한 플렉시블 레진인 Thermosense 전용 시스템으로, 퍼니스와 인젝션이 합쳐져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일체형 전자동 장비다. 컴팩트한 사이즈와는 달리 고압력 출력(최대 8bar)이 가능해 치간 사이까지 섬세한 인젝션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특징이다.
최지은 기자 zero@dentalzero.com
플렉시블 레진을 모르는 치과기공사는 적어도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제법 많다. 초창기 플렉시블 레진은 강도가 부족한 경우가 있어 환자 구강 내에 장착했을 때 통증을 호소하는 케이스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Vertex의 플렉시블 레진 Thermosense는 이를 보완했다. 특히 ㈜재명산업이 출시한 초고압 플렉시블 덴쳐 시스템인 Thermoject 22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데, 윤진기 예지치과기공소 소장은 본 장비를 벌써 5년째 사용 중이다.
윤진기 소장은 약 5년 전 본지를 통해 Thermoject 22를 처음 접했다고 본 제품을 처음 접하게 된 시기를 회상했다. 윤 소장은 “이전에 몇 가지 다른 장비를 사용해 봤으나 Thermoject 22만큼 높은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갖춘 제품은 찾기 힘들었다”며 본 제품을 사용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안정적인 결과물 보장
본 제품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퍼니스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건조와 멜팅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는 퍼니스부터 슈팅기까지 여러 장비를 오가야 했기에 실수나 오차가 발생할 수 있었는데, 이 제품은 전자동 제품이라 그런 리스크가 사라진 것은 물론 전반적인 작업 시간 역시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작업 시간과 관련해서는 “1개를 완성시키는데 매몰단계부터 따지면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특히 윤 소장은 “안정적인 결과물이 보장된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운 점”이라며 “대용량 에어탱크가 내장돼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하게 고압으로 주입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변형이나 뒤틀림으로 인한 제작 실패 확률이 거의 없어 재제작이 현저하게 줄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환자부터 치과의사까지 만족도 최상
뒤틀림 없이 안정적인 결과물을 보장하는 만큼 예지치과기공소에서 Thermoject 22을 통해 제작된 보철물은 주로 최종 덴쳐로 세팅되고 있었다. 윤진기 소장은 “10개의 덴쳐가 구강 내 장착됐다고 가정했을 때 수리 요청은 0~1개에 불과해 환자는 물론 치과 원장님들까지 좋아하신다”며 “덕분에 내 입장에서도 만족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 소장은 간혹 들어오는 수리 역시 빠르게 완료해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리할 부분이 넓을 경우 리슈팅을, 그 외 간단한 수리는 일반 레진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짧은 시간 내에 리슈팅이 완료되기에 시간적 부담이 없으며, 결합력이 좋아 어떤 방법으로 수리하든 완성도가 높은 편”이라 전했다.
사용 팁을 묻는 질문에 윤 소장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모든 치과기공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기에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레진 주입구에서 보철물로 레진이 흘러가는 길을 생각하며 플라스크에 보철물을 배치한다면 보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답했다.
끝으로 그는 “투명 레진이 있어 스플린트까지 제작할 수 있는 등 여러 장점 덕에 만족하며 사용 중이지만, 플렉시블과 일반 레진을 겸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점이 없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