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HIGHLIGHT] 서울 치과기공인의 축제, 높은 참여율 속 성료!
상태바
[ZERO HIGHLIGHT] 서울 치과기공인의 축제, 높은 참여율 속 성료!
  • 최지은·윤준식 기자
  • 승인 2021.06.25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안전한 전시회 완성

2021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회 학술·기자재 전시회가 지난 6월 20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1,8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전시회는 작년과 달리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회(회장 유광식, 이하 서울회)가 단독으로 주최했으며 주제는 ‘동:감(동감의 감동)’이었다.

최지은·윤준식 기자 zero@dentalzero.com

 

행사장 가득한 인파, 방역 더욱 철저

이번 2021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회 학술·기자재 전시회 역시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아래 진행됐다. 주최인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회(회장 유광식, 이하 서울회) 측은 출입구 통제와 사전문진표 작성을 통한 QR코드 스캔은 물론 게이트형 소독기까지 설치했다.

전시회장과 강의장마다 입장 인원 역시 제한됐다. 전시회장에는 최대 99명, 강의장에는 각 강의실 규모에 따라 인원수 제한이 적용됐다. 이에 주최 측은 출입자 관리를 위해 출입구에 일정 인원을 배치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기자재 전시회는 오전 9시 30분부터 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진행됐으며, 36개 업체가 80여 개의 부스로 참여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많은 참관객이 모인 만큼 오전 시간에는 전시장에 인파가 몰려 일정 시간 병목현상도 발생했지만 곧 강의장이나 각종 외부 부스로 인원이 분산되면서 해소됐다.

오전 11시에 진행된 개회식에서 유광식 서울회장은 “이번 학술·기자재 전시회가 치과기공계 안팎의 다양한 정보를 통해 회원들의 기술 향상에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12월 말 치과기공료 현실화를 위해 회원에게 발송한 호소문을 언급하며 “면허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면허범위 내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 아직 면허신고를 하지 않은 회원은 보수교육 이수 후 반드시 신고를 해주기 바란다”며 “치과기공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치과기공사의 업권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민겸 서치회장은 “치과계의 큰 관심 속에 개최되는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회 2021년도 학술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치과의사회와 서울시치과기공사회는 힘과 지혜를 모아 치과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또 임훈택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장을 대신한 안제모 부회장은 “유광식 서울회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 모두의 노고 덕에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축하인사를 밝혔다.

 

디지털부터 정부지원까지, 다채로운 세미나

이번 행사에는 실력파 강사진이 포진된 20여 개의 다양한 학술 세미나가 준비됐다. 세미나는 각각 컨벤션센터 3층과 호텔 본관 2층에서 진행됐다. 디지털이나 심미보철과 관련된 세미나가 주를 이뤘는데, 치과기공소 운영 또는 오픈, 스타트업에 필요한 정부지원사업과 관련된 강연 또한 마련됐다.

먼저 박지만 교수(연세대 보철과)는 ‘다중 디지털 데이터 통합으로 만든 가상 환자의 임상 적용 및 유효성’ 강의에서 디지털 정보를 통합하고 환자의 하악 움직임을 활용하는 방법론을 소개했으며 이중희 대표(Joyful dental studio)는 커스텀 어버트먼트와 원스텝 밀링의 임상 술식을 강연했다.

디지털 파트에서는 임상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기초에 대한 강연이 다수를 차지했다. 대표적으로 서아라 대표(아라치과기공소)와 김경태 실장 (거성치과기공소)이 각각 3D 프린터 입문기와 3D 프린터의 기초를 강의했는데, 서아라 대표는 “3D 프린터 사용 시 레진이나 레진탱크 필름을 적은 손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청결한 관리”라 설명했다.

이승섭 대표(솔라움치과기공소)는 ‘보철물의 균형감을 부여하기 위한 Lab side의 고민과 노력’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대표는 쉐이드와 최종 형태의 밸런스를 잡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중요성과 에나멜 두께에 따라 명도가 달라진다는 점, 쉐이드를 더할수록 명도는 낮아진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강남길 기공사(서울대학교치과병원 중앙기공실)의 경우 임상 총의치 배열을 강연했다. 그는 배열과 마운팅의 중요성을 짚었으며, 특히 마운팅에 대해서는 “전치 배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어떤 기준으로 마운팅을 하느냐에 따라 중절치가 지면과 갖는 각도가 달라져야 한다”고 전했다.

박연경 대표(DENTALBODA)는 치과기공사가 정부지원사업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했다. 박 대표는 창업사업화지원사업을 비롯해 젊은 예비 창업자를 위한 정책들과 일자리 창출사업과 같은 기존 창업자들을 위한 정책을 모두 소개했다. 그는 “각 사업의 지원 자격을 미리 파악해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뿔난 16개 시·도, 협회 정상화 위한 결의문 발표

한편 이날 오후 1시 30분에 16개 시·도 협의회와 경영자 협의회가 주관하는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학술대회 전날 개최된 연석회의에서 작성된 결의문 발표가 기자회견의 주된 내용이었다.

김용태 협의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현황에 대해 발표하게 돼 유감이다”며 “16개 시·도 협의회와 16개 시·도 경영자 협의회는 협회 정상화를 위해 결의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아래와 같다.

16개 시·도 협의회와 16개 시·도 경영자 협의회는 협회 정상화를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① 현재 진행 중인 선거무효 본 안 소송에 관하여 재판 중인 원고와 피고의 모든 고소의 건을 취하하라.
② 만약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16개 시·도 협의회와 16개 시·도 경영자 협의회는 관선이사를 요청하고, 결정되면 16개 시·도 협의회와 16개 시·도 경영자 협의회가 협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간다.

16개 시·도 협의회와 16개 시·도 경영자 협의회는 향후 시기적으로 적절한지 판단해 변호사의 자문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김용태 협의회장은 “직무집행 대리인이 정해지면 16개 시·도 협의회와 경영자 협의회가 협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며 “임시총회를 개최해 협회 정상화를 하루속히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시기적으로 늦은 감을 느끼고 있어 기다리셨을 회원분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덧붙였다.

 

학술강의 외 경영자 위한 공간 운영

이번 학술대회에는 서울시치과기공소 경영자회 라운지도 마렸돼 있었다. 치과기공소 경영관리 상담센터, 장애인 고용기업 지원센터 운영 등 경영자를 위한 특별한 자리를 공유했다.

이와 발맞춰 세금환급 설명회, 치과기공료 호소문 및 면허신고 관련 설명회, 서울시치과기공소 경영자회 앱 개발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전국치과기공사 노동조합이 정식으로 참여해 산별노조의 이해증진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끝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2021년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회 학술·기자재전시회는 다양한 경품추첨과 함께한 폐회식을 뒤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Press Meeting - 차기 학술대회, 회장 공약 이행할 것>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회 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6월 20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행사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상준 준비위원장은 “1,700여 명이 사전등록 했으며 예상보다 참석율이 매우 높다”며 “물론 코로나 이전보다는 적은 편이지만 현장등록 인원까지 포함해 1,800여 명이 방문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기자재전시회는 36개 업체 80여 개 부스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조문희 공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동감의 감동’이다”며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분들이 정보와 지식을 전달받아 동감하고, 감동을 느꼈으면 좋을 것 같아 정했다”고 말했다.

유광식 회장은 “신흥, 오스템 등 대형 업체가 참여하지 않았지만 다음 학술대회에는 긍정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차기 학술대회 역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공약대로 2년 연속으로 등록한 회원에 한해서 회비 지원금으로 환급해드릴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