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인터뷰-덴탈보다 박연경] 유튜브! 내일은 안된다! 지금, 오늘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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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인터뷰-덴탈보다 박연경] 유튜브! 내일은 안된다! 지금, 오늘 시작하자.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1.09.0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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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기공물 의뢰까지도 이어져, 홍보 역할 톡톡히

덴탈보다 박연경 대표는 기공계 대표적 유튜브 1인 채널 운영자이다. 모든 영상을 영문으로 제작해 채널의 글로벌화를 실현했고 ‘Dental Boda’ 채널을 통해 세계 각지의 학교와 업체들이 박 대표에게 협업 제의를 하고 있다. 
덕분에 실제 많은 기공사들이 박 대표에게 유튜브 채널 개설에 대한 문의도 하고 있는 상황. 고민하고 망설이는 많은 기공사들에게 박 대표가 하고 싶은 말을 전해본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Q. 기공계 초기 1인 미디어 채널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어느 정도의 콘텐츠가 올라와 있나? 
지금까지 ‘Dental boda’ 채널에 공개적으로 올라가 있는 영상이 170개 정도 된다. 그동안 누적해놓은 콘텐츠들 덕분에 최근에는 공개적으로 업로드한 영상이 없는데도 구독자 수가 한 달에 대략 500명씩 늘고 있다. 당연히 꾸준히 업로드할 때는 상승세가 더 빨라 한 달에 1~2,000명 정도씩 구독자 수가 늘었다.

Q. 처음 ‘Dental boda’ 채널을 개설하게 된 목적이 있었을텐데? 
대학교에서 교수로 있으면서 한 반에 40명 정도의 학생들을 몇 시간 만에 가르치는 것에 한계를 많이 느꼈다.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원하는 시간에 학습할 수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국가고시에 나오는 케이스와 똑같은 것은 아니지만 부분별로 상악, 하악, 풀마우스로 나눠서 전체 치아 왁스업 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올리게 됐다. 

Q. 학생들을 위한 채널이 어떻게 지금과 같이 될 수 있었나?
처음에는 이 채널의 존재를 다른 기공사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만 공개했다. 그런데 갑자기 세계 각국에서 구독자가 생기고 조회수가 빠르게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금세 구독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하고 해외에서 강의 요청까지 들어오는 상황이 됐다. 
지금도 Dental boda 채널은 해외에서 더 많이 보는 편이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적은 댓글을 보면 반가워서 상단에 고정해놓기도 하고(웃음). 처음부터 영어로 제목을 정해서 올렸고 글로벌 채널로 만들 계획이었는데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생각보다 더 똑똑해 영어로 적어놓아도 한국어의 비슷한 검색어로 추천해주기도 한다. 

Q. 실제적으로 기공사 개개인을 알리는데 유튜브가 도움이 될까?
100%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기공소를 운영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지만 영상을 보고 나에게 기공물을 보내고 싶다고 연락 오는 경우가 꽤 많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많은 학교나 업체들이 교육 관련 컨텐츠 협업을 요청해온다. 덕분에 지난 달에도 해외 대학교 및 업체와 협업해 교육 세미나 영상촬영을 진행했다. 그리고 실제 내 채널 영상 피드백으로 볼 때 이 영상들을 기공사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치과의사나 위생사들도 보기도 하고 공부하며 궁금한 것들을 묻는 경우들도 꽤 있다. 

Q. 유튜브 개설을 망설이는 기공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오늘 시작해라. 내일은 안 된다' 라고 말하고 싶다. 
오늘 지금 당장 계정을 만들고 유튜브 화면 만드는 것까지 오늘 시작하면 시작을 한 것이니 영상을 찍어 올리는 것은 더 쉽다. 무얼 찍고 어떻게 편집할까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는 것을 알지만 그런 두려움도 가질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 하나로 시작해서 날 것의 영상이라도 일단 10개 정도 본인이 찍고 싶은 것을 찍어 올려보면 그 중에서 반응이 조금 더 오는 부분들이 보일 것이다. 구독자들이 조금씩 생기다 보면 사람들이 원하는 부분들을 생기고 거기에 맞춰서 콘텐츠를 진행하면 된다. 

Q.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저작권 개념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튜브의 기능이 생각보다 더 똑똑하기 때문에 영상 도용 부분들은 잘 찾아낸다. 도용은 아니지만 실제 내 경험을 들어보자면 내가 과거에 올렸던 영상을 내 계정에서 새로 올려도 경고 알림이 뜨기도 한다. 그만큼 유튜브가 영상 도용에 민감하게 반응하니 유의해야 한다. 또 한 번의 경험은 저작권 무료인 음악이 있어 영상 bgm으로 사용했는데 그 기간이 다 만료되어 유료로 전환되는 바람에 애를 먹었던 적도 있다. 꼭 저작권 부분들은 조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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