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인터뷰-신한대 신종우 교수] 퍼스널 브랜드를 넘어 프로페셔널 브랜드로 성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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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인터뷰-신한대 신종우 교수] 퍼스널 브랜드를 넘어 프로페셔널 브랜드로 성장하자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1.09.0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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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생들을 1인 크리에이터로

‘미래교육학자신종우’ 채널을 운영 중인 신종우 교수는 본인의 채널을 확장시킬 뿐만 아니라 본인의 수업을 듣는 모든 학생들을 1인 크리에이터로 성장시키고 있다. 학생들의 과제와 시험 과정 등을 모두 영상으로 촬영해 학생들이 각자의 채널로 업로드 하는 방식이다. 이런 시도는 모든 기공사들이 각자의 브랜드로 성장해 세계 시장 속에 경쟁력을 가지길 원하는 신 교수의 염원이 담겨 있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Q. ‘미래교육학자 신종우’로 발전하기까지 채널 변화 상황이 궁금하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영상으로 찍어서 보여주고 싶은데 그럴 창구가 없어서 2011년부터 유튜브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치과 기공은 손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영상을 자기 주도적 학습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다 보니 그 플랫폼이 유튜브였다. 수업에 쓰고자 했던 것이 시발점이 되어 현재 ‘미래교육학자’라고 하는 나의 프로페셔널 브랜드까지 발전하게 됐다. 
처음에는 치과 기공에 관련된 것들을 올렸고 우리나라에 도입 되지 않았던 기공 관련 정보들을 도입해서 영상으로 올리다 보니 구독자의 방향이 학생기공사글로벌의 영역으로 점점 확장되어 갔다. 

Q. 신한대 치기공과 학생들은 1인 1채널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서 학생들이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많은 대학생들이 졸업 후에 취업을 위해 졸업장, 성적 증명서, 관련 전문 자격증 등을 준비하는데 이런 포트폴리오는 졸업 시즌에 급하게 준비하면 힘든 부분들이 있다. 
재학 중에 자신이 공부하는 범위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유튜브에 연동시켜 놓으면 언제라도 자신의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해 7년 전부터 시작하게 됐다. 

Q. 과정을 영상으로 남기고 관리한다는 것이 학생들에게 힘든 부분일텐데?
힘든 일일 수는 있지만 이런 부분들도 학교 재학 중에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되고 졸업 후에는 배우기가 더 어려워진다. 융합의 시대니까 한국 치과 기공의 우수함을 배우는데서 끝나지 않고 학생 시절에 콘텐츠로 만드는 것까지 가야한다(웃음). 
이제 한 우물 공부가 아니지 않는가? 유튜브에 잘 만들어놓은 포트폴리오가 본인도 생각지도 못하게 전 세계 사람들과 연결이 되어서 해외로 취업하게 되는 길이 열릴 수도 있고, 자신을 알리는 역할을 잘 실행할 수 있다. 업계를 막론하고 스스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그 시대의 흐름을 치과 기공 역시 거스를 수 없다.


Q. 개인의 브랜드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인가? 
유튜브를 처음 시작할 때는 개인의 퍼스널 브랜드로 시작하지만 프로페셔널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다. 내 경우가 그렇다. 나를 알릴 수 있는 이런 좋은 창구가 있는데 이용하지 않으면 아깝지 않은가. 기공사들은 오히려 치과기공을 전문으로 한 글로벌 채널로 나간다면 나의 비지니스 영역으로 브랜드 확장성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한국 기공사들은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을 우리끼리만 알고 있으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국내 경쟁만으로는 모두가 살아남을 수 없고 눈을 세계로 돌려야 한다. 그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유튜브만한 것이 없으니 이것을 이용해서 기공사 개개인이 브랜드가 되어 전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 

Q. 초보 기공사 유튜버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처음부터 너무 급하게 마음 먹으면 안된다. 콘텐츠 숫자가 적으면 쉽게 구독자가 늘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쌓다 보면 마치 성을 쌓아가는 것처럼 내 채널이 완성될 것이다. 유튜브 시작하면서 ‘아 왜 내 채널은 사람들이 이렇게 안보지?’하는 마음을 가지기가 쉬운데 그 시기를 잘 넘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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