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exocad를 만나 심미에 디지털을 접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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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exocad를 만나 심미에 디지털을 접목하다
  • 제로 편집팀
  • 승인 2021.09.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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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우 선생은 국내는 물론 해외치과업계에서 주목해 온 심미보철 분야의 대표 연자다. 그는 대한치과기공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보철과 디지털의 융합을 통해 이 시대 치과기공인이 주목할 디지털 보철을 추구해 왔다. ZERO에서 만나 치과기공사로서, 선배로서의 이야기를 들었다.

제로 편집팀 zero@dentalzero.com

Q. 치과기공사로 걸어온 길, 어떤 선택과 만남이 있었는지요?
저는 임상을 연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모형 제작이 첫 업무였고 20년 전에는 모든 것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세분화된 과정들마다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보니 많은 연습과 학습이 필요했습니다. 업무가 끝나면 저녁시간을 이용해 세라믹 빌드업을 연습하고 관련 서적을 보며 교합과 재료 등을 공부하고 주말에는 경험 많으신 소장님들을 찾아뵙고 다양한 연수회에 참여했습니다. 그동안 학습된 경험은 디지털로 많은 부분이 변화된 보철환경에서 전문성을 높이는 기초가 되는 것 같습니다.
임상 5년차에 Aachen 대학병원으로 연수를 가게 되었고 많은 분들의 도움 아래 아헨대학병원 부속기공실과 Eschweiler에 위치한 Wolfgang Siben labor에서 실습과 임상케이스의 일을 함께 할 수 있었고 주말에 유럽의 장비, 재료 제조사에서 개최하는 제품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Daniel Edelhoff 교수님의 소개로 Ivoclar Vivadent에서 개최하는 제품교육에 참여했고 아시아 마케팅 담당자였던 Christoph Linder씨의 도움으로 보철연수회 이후 이보클라제품 교육을 위한 트레이너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귀국 후 Opinion Leader와 Partner ICDE교육, 그리고 2016년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Smile Aword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임상에서는 다양한 보철 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보철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환자의 보철 디자인과 함께 적절한 치과재료 선택을 위해 심미성, 강도, 탄성계수, 마모성 같이 재료학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재료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재료를 평가하고 접근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치과기공과 함께 재료공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보철재료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대한치과기공학회의 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Journal of Technologic Dentistry. JTD의 발행인으로 매년 4회에 걸쳐 학술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연구자와 임상가들의 연구에 대한 논문 발표만이 아닌 치과기공학의 학문적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의 치과기공사에게 우수한 보철을 만드는데 필요한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검증된 정보를 제공해 주며 학문의 실효성과 직업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해 오고 있습니다. Digitizing devices, Material, Digital blank, Machined devices, 3D image, 3D printer 등의 다양한 주제의 연구논문이 게재되고 있으며 이를 과학적인 근거로 하여 치과계는 빠르게 디지털로 변화하고 새로운 임상 술식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Q. 디지털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소프트웨어의 경험과 적용법은?
2014년부터 exocad software를 사용해 왔습니다. exocad는 디지털로 변화되는 과정에서 보철을 디자인하는데 있어 매우 유용한 도구 역할을 해왔고 현재까지 많은 발전을 거치며 다양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과 소프트웨어가 발전해 왔습니다.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작업들과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여러 가지 툴에 익숙해지는데 큰 어려움이 없고 복잡한 과정 없이 디자인된 보철물을 쉽게 수정할 수 있으며 여러 형태의 보철물을 다양한 추가 모듈로 디자인이 가능합니다. 
 

디자인에 필요한 3D 디지털 이미지를 CAD에서 제한 없이 쉽게 import 할 수 있으며  환자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좋은 보철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툴은 스캔된 3D image를 추가할 수 있는 Add/Remove Mesh Tool입니다. exocad는 오랜 시간동안 임상가들의 좋은 아이디어가 반영되며 발전해 온 소프트웨어이며 이러한 부분은 디지털로의 접근을 수월하게 만들어 왔습니다.

모형 스캔과 구강스캐너에서의 얻어진 교합관계의 차이를 알 수 있고 여러 스캔된 3D 이미지를 캐드 과정에서 자유롭게 추가하여 보철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exocad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Q. exoplan이 한국에 2021년 소개됐는데 이에 대한 임상 적용시의 장점을 설명해주신다면?
적절한 치조골의 위치에  임플란트의 각도, 깊이, 그리고 최종 완성되는 보철물을 고려하여  planning하고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다는 것이 surgical guide의 장점일 것입니다.
exoplan은 IOS, model scan, CBCT를 장비와 hardware 종류에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며 여러 scan data를 정확하고  빠르게  Merging 할 수 있는 Alignment tool을 갖추고 있습니다.
진보된 그래픽 랜더링 기술로 빠르게 CBCT 파일을 빠르게 작업할 수 있으며  Exoplan 과 DentalCAD와의 완벽한 통합을 통해 planning 된 임플란트에 임시 및 최종 보철물의 디자인을 함께 작업할 수 있습니다. 환자별로 디자인된 implant planing, surgical guide, Restoration의 Dentalprojet file, 작업된  Stl이 하나의 작업폴더로 저장되는 것은 환자별 데이터 관리에 매우 큰 장점일 것입니다.

 

Q. 치과기공사가 주목해야 할 exocad의 유용한 팁을 설명해주신다면?
이번 galway 3.0 exocad는 배열시 대합치와 적절한 모양을 만들며 매우 빠르게 배열이 가능해졌고 전치부 인사이절의 모양이나 구치부의 교두경사각을 자유롭게 슬라이드 툴로 조정이 가능해 진 점은 매우 유용한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각도로 구분된 스크린에서 연결부의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multi view design 등을 잘 활용하는 것이 유용한 팁이 될 것입니다. 
exocad 유저들의 공통된 생각은 쉽고 큰 어려움 없이 스스로 학습이 가능합니다. 툴을 사용하는데 매우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어떠한 제한된 부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많은 시간을 사용하면서 새로운 응용방법이 생기고 확장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Q. 향후 디지털치의학의 미래에 대한 견해
치과의료계의 기술적인 변화는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새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로봇기술, 빅데이터, 첨단정보통신기술로 사회전반에 이러한 기술들이 융합되고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의료분야에서는 이러한 융합으로 더욱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술식이 개발되고 있으며 또한 여러가지 다른 분야의 연결성이 극대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캐드캠(CAD/CAM)은 전통적인 보철제작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응용프로그램과 디지털 가공재료들을 이용하여 효율적인 치과 보철물의 제작을 목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강내의 환경을 재현하기 위한 계측장비와 스캐너를 활용하여 다양한 3D 이미지와 툴이 생산되고 있으며 절삭 가공방식 뿐만 아니라 적층 가공방식을 이용하여 디자인된 데이터를 출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디지털장비와 소프트웨어는 함께 발전해 가고 있으며 이러한 디바이스를 활용해 환자의 구강환경의 정보를 디지털화할 수 있고 환자의 구강상태에 최적화된 보철물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Q. 향후 치과와 치과기공소간 소통 그리고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보철물의 완성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오차는 치과와 기공소의 모든 process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각 과정에서 술식과 작업들이 정확한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며 스캔된 3D 이미지를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서로 공유하며 논의하는 것은 이제 어려운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ocad에서는 communication tool로 dental share를 제공하고 있으며 sns와 email을 통해 쉽게 내용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미 후배님들의 직업에 대한 학습 환경이 저와는 많이 다른 환경이고 다양하고 유익한 많은 정보들을 인터넷과 SNS,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와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변화에 대해 항상 긴장하고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새로운 생각과 논리로 변화에 잘 대응해 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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