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터뷰] 기공에도 불어오는 ‘플랫폼’ 바람, 지금이 그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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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터뷰] 기공에도 불어오는 ‘플랫폼’ 바람, 지금이 그 적기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1.12.01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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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상생하는 플랫폼 만드는 것이 목표

커스메디는 3D 프린터를 활용해 신경외과와 성형외과 등에 식립하는 인공뼈, 임플란트, 관련 S/W 등을 제작 및 개발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본격적으로 덴탈 플랫폼 분야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전자의뢰서 ‘닥터체크’와 CAD디자인 인력매칭 플랫폼 ‘CU Design’을 3년 전에 개발 완료하였으며 개발 총담당자인 ㈜커스메디의 양숙 연구소장을 만나 플랫폼 사업에 대해 이야기 해봤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Q. 플랫폼에 대한 소개를 해주신다면?
현재 ‘커스메디’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은 두 가지로 치과와 기공소 간에 주고받는 전자의뢰서 ‘닥터체크’와 디자인을 의뢰하는 플랫폼 ‘CU Design’이다. 그중 닥터체크는 종이의뢰서를 대체하는 전자의뢰서를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PC, Tab,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의뢰서 작성 및 내용 확인을 할 수 있으며, 쉐이드 사진 첨부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치과나 기공소에서 기공물에 대한 정보 및 보철 종류에 대한 정보, 거래명세서 및 계산서 발행, 연간 통계 현황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에 다양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Q. CU Design을 사용하는 방법은?
회원으로 가입한 치과, 기공소 그리고 기공사가 구강스캐너 또는 모델 스캐너로 취득한 데이터 파일을 업로드 후 불특정 다수의 디자이너들이 지원하게 되면 의뢰처에서 선정과 동시에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때 의뢰처(치과 & 기공소)는 작업한 디자이너의 디자인 평가(별점)를 확인한 후 디자인을 의뢰할 수 있다. 의뢰처와 디자이너 간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디자인 의뢰, 확인, 수정요청, 비용문제 등을 플랫폼을 통하여 해결하였다. PC 외에도 Tab이나 모바일을 통하여 실시간 디자인 확인 및 수정요청을 가능하게 구현하였다. 플랫폼에 가입 및 회원 유지하는 것에는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디자인 완료 후 작업한 디자이너에 대한 평가를 실시간으로 의뢰처에서 직접 할 수 있어 퀄리티 작업을 하는 실력있는 디자이너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 제공 및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Q. 이런 플랫폼을 만들게 되신 이유가 궁금한데.. 
사실 닥터체크와 CU Design 플랫폼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은 이미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작업에 의존하던 보철물 제작 방식이 디지털화하면서 장비 보급률은 매우 빠른 시간에 공급되었으나 디지털 전문 인력 공급의 어려움, 관련 제반 서비스 기술은 매우 초보적인 상황이라서 플랫폼의 필요성을 느꼈다. 
더군다나 코로나로 인한 재택 근무 및 온라인 근무 환경 조성이 시대적인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재, 플랫품 환경은 현실이고 미래의 큰 조력자가 될 것이다.
개발 당시에는 조금 이른감이 있었으나 현장의 애로사항과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추가하고 보완 업데이트를 진행하였으며 현장 테스트를 통하여 검증하였다.

Q.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기공기술은 전세계적으로 탑 클래스 수준이다. 현재는 국내 전용의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해외의 치과와 기공소를 국내의 기공소와 연결하여 디자인 서비스 및 기공물 제작까지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영문버전도 준비 중에 있다. ‘커스메디’는 2023년 FDA와 2024년에는 CE 승인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인허가 취득후 합법적인 해외보철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커스메디’가 이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생각한 것은 ‘상생’이었다. 이용하는 치과와 기공소, 치과의사와 기공사 누구도 손해 보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 각 자가 원하는 것을 얻어가고 도움이 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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