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터뷰] 기공소-치과 비대면 홍보 플랫폼 ‘치연’
상태바
[기획인터뷰] 기공소-치과 비대면 홍보 플랫폼 ‘치연’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1.12.01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공소 홍보, 비대면으로 ‘치연’에서 합니다

치연은 치과와 기공소가 비대면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보철물을 의뢰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공소 찾기, 의뢰서 업로드서비스를 제공하고, 여기에 블라인드 대화, 외주 찾기 및 샘플링의 기능까지 가능해 치과에서 기공소를 찾고 보철물 제작까지 한 공간 안에서 가능하다. 기공소 입장에서는 비대면 으로 홍보가 가능하고 치과에서는 인근 기공소들을 알 수 있어 편리한 점들을 갖추고 있다. ‘치연’의 정식 오픈 준비 막바지 단계에 있는 정영훈 대표를 만나봤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Q. 치연을 준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치과기공을 보면서 능력 있는 소장님들도 거래처 영업에 힘들어하는 경우들을 많이봤다. 또 한편으로는 본인의 실력을 끊임없이 보여주는 사람들이 기공계에서 그에 걸맞는 대접을 받아가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기공소를 운영하는 기공사들이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고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반대로 치과를 보면 개원 이후에 근처에 있는 치과기공소 리스트를 얻으려고 애쓰시는 경우도 봤다. 서로 간의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현재 기공소들은 홍보에 대한 데이터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고 방법을 알아도 실현하기 어렵다. 치연이 그런 홍보를 돕는 공간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고 기공소에 실제적 도움이 되고자 직접 사진 작업도 도와드리고 있다. 

Q. 치연의 시스템은 어떻게 진행되나?
각 지역별, 파트별로 기공소를 찾을 수 있고 회원으로 가입한 의뢰인들이 치연 내에서 원하는 조건의 기공소를 찾아 케이스를 의뢰하는 시스템이다. 때문에 기공소들은 처음 회원가입 후에 각 기공소의 프로필을 작성해야 한다. 치과에서 의뢰서를 올리면 회원들에게 알림톡이 가고 의뢰서의 기공물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 제안 단계를 거친다. 그리고 그 제안하는 기공소들 중에서 원하는 기공소를 선택해서 대화를 이어나가도록 진행된다. 
기공소 입장에서는 코로나19 이후로 어려워진 대면 방문을 대신해 기공소를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이고 치과 입장에서는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원하는 지역이나 혹은 원하는 조건에 맞는 기공소를 찾을 수 있어 편리한 부분들이 있다. 물론 홈페이지에서 검색만으로 모든 정보를 모두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공소의 모든 정보를 오픈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보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치연 홈페이지 내에서 블라인드로 하며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선입견 없이 대화가 진행된다. 치연 내에서 진행되는 결제는 ‘옥수수’라고 지칭되는 포인트 제도로 사용된다.

Q. 과도한 경쟁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그런 우려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있다. 일단 과도한 가격 경쟁을 부추기는 회원에 있어서는 제재를 가할 예정이고 그에 대한 구체적 방안도 마련해뒀다. 치연을 만든 것은 치과기공을 함께 살리고 기공사를 돕고 싶은 마음이었다. 단순히 비즈니스로만 이 일을 시작한 것이 아니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기공사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만들고 있다. 기공사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시작단계부터 꿈꿨고 공생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Q. 국내 치과와 기공소를 모두 대상으로 한 홍보가 필요할텐데?
이미 ZERO에도 소개됐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노출을 진행할 생각이다. 치과의사들이 있는 커뮤니티에도 홍보 활동을 시작한다. 현재는 가오픈 단계이고 내년 초에 정식으로 오픈한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해주셔서 정식 오픈을 앞두고 힘을 내고 있다. 

Q. 앞으로 치연이 나아갈 길은?
실제로 플랫폼이 잘 운영되려면 이용하는 회원 비율이 중요하기 때문에 ‘치연’이 기공사들에게 충분히 이익을 볼 수 있는 공간이고 회원가입을 해서 활동할만한 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그마한 것도 놓치지 않고 준비해서 치과기공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시스템을 세우고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스스로 업그레이드하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기공사들의 목소리에 경청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