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터뷰] 멀티블록은 선택이 아닌 패러타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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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터뷰] 멀티블록은 선택이 아닌 패러타임이다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03.08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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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블록 사용은 전 세계적 추세, 앞으로 사용은 더 늘어날 것

 

Q. 멀티블록 사용기간은 어느정도 되나?
현재 멀티블록을 사용한지는 6년 정도 됐다. 다른 기공사들에 비해서 빨리 선택한 편이다.
전치도 풀지르코니아로 제작하는 것으로 많이 변화했고 치과와 기공소 전반으로 디지털화가 많이 진행 됐다. 이것은 전세계적 흐름이고 나 또한 그 과정에 적응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컬러링 단계별로 진행해야 했지만 멀티블록을 쓰면서는 인사이절에 트랜스 바이올렛 하나만 바르면 돼서 전치부도 예전만큼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 
블록이 멀티레이어링 되어 있는 종류와 쉐이드가 레이어링 되어있는 종류가 있는데 사용중인 문교 블록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쉐이드로 레이어 되어있는 블록은 변형이 적고 풀 케이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현재 문교에서 판매하고 있는 블록을 선호해서 사용하고 있다. 

Q. 문교 블록이 가지는 장점은 어떤 점들인가?
MT와 HT로 나뉘는데 전치부와 구치부 용으로 나뉜다. 두 제품 다 일정 수준 이상의 강도를 갖추고 있으며 두 가지 블록의 색상이 비슷한 것도 사용하기 편리한 부분이다. 또한 블록 자체가 안정적이라 파절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고 블록 자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상이 따뜻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계열의 색상을 얻을 수 있다. 
여러 블록을 써봤을 때 겉으로 보기에는 쉐이드가 맞았지만 구강 내에 세팅되면 지르코니아 특유의 흰색이 발현되는 경우들이 자주 나타나는데 문교 블록들 경우에는 구강 내에서도 자연스럽게 다른 치아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Q. 멀티블록 사용 전후로 나타난 변화는 무엇인가?
멀티블록을 사용해보면 지르코니아 물량이 많은 기공소들의 경우 멀티블록 사용으로 1명의 인건비를 아낄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한 부분이 크다. 후작업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고 그 시간에 다른 작업을 할 수 있으니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높은 가격대 이상의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는 재료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멀티블록의 경우 대형기공소 위주로 수요가 큰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어느 정도 기공소에서 물량을 소화하는 상황에서 조금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보철물을 제작하기에 적합한 제품이기도 하다. 물량이 얼마 안되는 경우 블록을 소화하는 것보다는 실제 컬러링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Q. 세계적으로 멀티블록을 쓰는 국가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기공계에 덤핑하는 기공소들이 너무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멀티블록과 같은 고부가가치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기공소들이 멀티블록을 사용하고 싶어도 장비를 갖추지 못해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다. 단순히 멀티레이어 사용 유무가 아니라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장비 시스템을 갖췄느냐에 집중해서 봐야한다. 시스템이 바뀌어야 기공소의 효율과 직원들의 시간 분배, 그리고 쓸데없는 블록 체결에 소요되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단순히 재료를 바꾼다는 개념이 아니라 전체적인 워크플로우를 바꾸는 것이다. 
실제 멀티블록 경우에도 초기에 비해 강도적인 부분을 많이 개선해오고 쉐이드 또한 더 좋아져서 앞으로 멀티블록을 찾는 유저들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 

Q. 앞으로의 멀티블록 시장을 어떻게 보나?
현재 세계 여러 국가들이 멀티블록의 수요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고 중국도 멀티블록 비중이 굉장히 높아졌다. 사람의 손으로 작업하는걸 중시하는 일본에서도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멀티블록은 이제 단순히 재료가 아니라 하나의 트렌드이고 패러다임 같은 것이라고 본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화 하면서 지르코니아가 대중화 됐듯이 이제는 멀티블록과 매거진 시스템으로 가야하는 트렌드이다. 나중에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모두가 가는 방향이기 때문에 할 수 있냐, 못하느냐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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