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터뷰] 쉐이드 스트레스, 멀티블록으로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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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터뷰] 쉐이드 스트레스, 멀티블록으로 지운다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03.08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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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요구 바로 듣는 기공실의 고충을 덜어주다

 

Q. 멀티블록 사용을 어떻게 처음 결정하시게 됐나?
15년 전쯤 지르코니아 초기에 매드맴 장비로 보철물을 제작하는 것도 시도 했었다. 그때는 초기라서 그런지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얻지 못하고 지르코니아 자체에 대한 생각을 잊고 있었다. 
하지만 몇 년 후 지르코니아가 기공계의 대세로 자리 잡고 나 또한 지르코니아를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여러 제품들을 테스트 해보며 원하는 퀄리티가 나오는 지르코니아를 찾으려고 애썼다. 지르코니아를 사용하면서부터는 멀티블록을 사용하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특히 여러 합금의 가격이 오르면서 경제적인 부분이 지르코니아 사용에 큰 영향을 끼쳤다. 과거 사용했던 초기 지르코니아 관련 CAD/CAM 장비들과 블록, 컬러링 리퀴드, 스테인 등 관련 장비와 재료들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더욱 확실하게 결정할 수 있었다. 

Q. 예스바이오 Earth 제품을 선택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나?
예스바이오는 저희 기공실과 20년 이상 좋은 관계를 맺어왔기에 예스바이오에서 만드는 제품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물론 온전히 이 관계를 이유로 제품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 실제 3,4개 업체의 제품들을 테스트 해봤고 샘플과 내가 직접 테스트 해본 보철물들의 결과물을 봤을 때 Earth 제품이 만족스러웠다. 또한 국산 토소 100%를 사용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목포에 있는 공장에 방문해 직접 블록 제작 공정을 지켜본 이후에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졌다. 
또한 무엇보다 자연치와 조화로운 점이 컸다. 멀티블록을 사용함에 있어서 심미적인 부분이 굉장히 크고 환자들의 요구도 더욱 그런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자연치 혹은 기존에 이미 구강 내에 존재하는 다른 보철물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쉐이드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Q. 현재 Earth 제품을 어느 케이스에 사용하고 있는가?
우리 기공실의 경우 지르코니아가 필요한 케이스에 90% 이상을 Earth 제품을 사용해서 작업한다. 처음엔 환자들이 요구해서 이런 심미성을 가진 블록을 사용하게 된 것이지만 실제로 사용하면서 작업하는 우리가 가장 편함을 느꼈다. 
기공실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피드백이 훨씬 빠르고 자주 들리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쉐이드에 관한 스트레스가 굉장하다. 치과 자체도 오래 됐고 20년 가까이 이 곳에서 진료하는 환자들도 있다보니 이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환자가 먼저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빠르게 돌아가는 치과 진료 시스템에서 컬러링, 빌드업 작
업 등에 소요되는 시간이 아까운 부분도 있어 다양한 케이스에 적용중이다. 
Q. 같이 근무하는 원장님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대표원장님이 하셨던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돌’이 아니라 ‘대리석’ 같은 느낌이라고 한다.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색을 가져오기 때문에 환자들이 좋아하니 병원 입장에서도 당연히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다. 실제로 예스바이오 블록이 속에서부터 따뜻한 색이 우러나오기 때에 스테인만 살짝 해준다면 환자 구강 내에서 잘 어우러져서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다. 
아무래도 가격적인 면도 고려를 할 수밖에 없는데 기공실에서 기공사들이 남아서 작업을 하면서 제공해야할 수당과 환자들에게 받을 컴플레인 등을 생각하면 블록 가격을 조금 더 높게 지불하더라도 훨씬 효율적이라고 보고 있다. 

Q. 환자들과의 소통이 많은 편인데 주로 환자들은 어떤 요구를 하나? 
20대에 처음 우리 치과를 방문해 40대가 된 환자들도 있고 다양한 케이스들이 존재하는데 대략 70% 이상의 환자들이 본인이 가진 치아보다 화이트한 치아를 만들어주길 요청한다. 우리 병원의 경우 기공물 가격대가 있는 편인데 환자들 특성상 조금 더 높은 가격을 주고라도 만족스러운 보철물을 착용하겠다는 생각이 강한 편이다. 
환자들의 요구가 크다보니 쉐이드에 대한 스트레스가 엄청난데 멀티블록이 이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무기가 되고 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기공사들이 있다면 멀티블록을 한 번쯤은 사용해볼만 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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