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3D프린터, 용도를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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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3D프린터, 용도를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04.05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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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쳐와 파샬덴쳐의 디지털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처음치과기공소 이대우 소장은 5년 전 3D 프린터를 통한 덴쳐 제작을 시작해 현재는 덴티스에서 출시한 3D프린터 라인업을 기공소에 모두 갖추고 있다. 다양한 장비 중에서도 덴티스 장비에 정착한 이유와 디지털 덴쳐의 변화에 대해 들어봤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Q. 3D프린터를 덴쳐 작업에 어떻게 처음 활용하게 됐나? 
3D프린터를 사용한지는 5년 정도 됐다. 한창 페이스북 활동을 열심히 할 때였는데 어떤 치과 원장님으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함께 디지털 덴쳐 작업을 할 기공사를 찾고 있는데 내 페이스북에 게시된 임상 케이스들을 보고 함께 일해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사실 이전부터 3D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고민 끝에 함께 일하게 됐다. 

Q. 덴쳐 파트는 아무래도 디지털 장비를 많이 망설이는 분위기였는데..
디지털화 장비나 프로그램들이 크라운이나 픽스 보철물들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에 덴쳐를 전문으로 하는 기공소들의 경우 그러한 프로그램을 구입해서 덴쳐 모듈까지 구입하는 초기 투자 비용의 부담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 디지털화 속도가 시속으로 비유하면 1~10km 정도였다면 현재는 30~40km씩 변하고 있다고 본다. 다양한 시도가 있고 장비가 있기 때문에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 이제 관건은 소재라고 본다. 특히 덴쳐 파트의 경우 레진 베이스 소재는 과거보다 훨씬 좋아졌다. 레진치의 경우도 경질, 연질 모두 다 그래도 과거보다는 많이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어 점점 실제 임상에서 적용해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 비해 환자들의 덴탈 아이큐가 높아졌기 때문에 환자들의 높은 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실제 환자들의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어서 최근 3D프린터를 이용한 풀덴쳐나 파샬덴쳐 제작에 있어서 심미적으로나 강도 면에서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 

Q. 3D프린터 선택에 있어서 고려하는 점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고가의 장비 경우 AS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 국산업체 장비 위주로 찾게 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소재를 함께 제조하는 회사를 찾는데 이 부분은 장비 피드백과 아무래도 연관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양한 소재를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시스템의 장비를 선호한다. 소재의 발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소재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은 꼭 필요한 부분이다. 

Q. 그럼 현재 사용 중인 덴티스 ZENITH 3D프린터들은 언급한 부분들을 고려한 것인가?
덴티스 3D 프린터를 초창기부터 사용해 출시 라인업을 모두 갖추고 있다. 각 프린터마다 가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제품들로 정해서 나눠서 사용하고 있다. 각자 속도나 정밀도가 조금씩 다른데 빨리 출력이 필요한 작업, 출력 속도는 좀 늦지만 더 정확해야하는 작업 등을 분류해서 진행한다. 가장 최근에 나온 ZENITH L2의 경우 가이드에 최적화되어 있는 장비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덴티스 장비들이 구입 이후에도 꾸준히 사용하는 소모품들의 수명이 긴 편이며 저렴하다. 비용적으로 절감하면서 AS나 다른 피드백도 빠른 편이고 상품군이 다양해 필요한 케이스에 맞게 사용할 수 있으니 장점들이 많다. 

 

Q. 3D프린터 유저로 어떤 부분들을 당부하고 싶은가? 
디지털도 노하우가 있어서 많이 해본 사람들이 잘 할 수밖에 없다. 소프트웨어들을 잘 활용할 수 있으려면 결국 경험이 필요하고 실제 작업자들이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장비 한 대에 모든 작업을 하는 것보다는 일정 수준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저렴한 제품을 여러 대 두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많은 기공사들이 3D프린터에 관해 질문 하는데 나는 오히려 ‘무엇을 하고 싶냐’고 다시 물어본다. 본인이 필요한 용도에 따라 적합한 장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여러 제품들을 테스트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장비를 보는 눈이 생겨서 수조 사이즈만 보고도 ‘이 장비는 어떤 작업에 적합하다’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우리 기공계 현실에 맞도록 수익성에 관한 현실성을 생각하면서 장비를 세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장비를 오래 쓰려면 잘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공소의 경우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3D프린터 사용 후 주위를 잘 정돈하고 특히 장비 내에 레진 베이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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