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경영자회, 기자간담회 열고 강경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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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경영자회, 기자간담회 열고 강경 입장 밝혀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12.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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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영난, 수가 상승 위한 힘 모아 행동할 때”

 

대한치과기공소경영자회(이하 경영자회)가 지난 12월 22일 치과기공사회관에서 2022년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낮은 기공수가로 인한 치과기공계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대한치과기공소경영자회 최병진 회장을 비롯해 오삼남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부회장, 박남파, 유재운 경영자회 부회장, 김성하 총무이사, 유광식 서울회 회장, 김용태 대전회 회장과 시도지부 경영자회장단도 참석했다. 

 

최병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영자회는 회원들의 업권 보호와 협회 정책 관철을 위해 20여 년 동안 공정 거래법에 묶여 올리지 못한 치과기공료를 물가 상승률에 따라 인상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보건복지부와 국회 등을 상대로 치과 보철 보험에서 치과 기공물 제작 원가 보장하고 불법적인 치과 기공소 개설과 치과기공물 제작을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치과기공소노동조합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행보를 준비한다. 노동조합 서진모 국장은 “기공수가 상승과 불법 치과기공소 개설 규제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철물 제작 거부와 같은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유광식 서울회장은 “현재 치과기공사는 위급한 상황에 처해있다. 기공료 뿐만 아니라 업권 보호를 위해 노동조합 활성화도 당연한 과정이다. 노동상권에 대한 치과기공사의 권리를 지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용태 대전회장 또한 “현재 치과기공계는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다. 협회와 경영자회가 함께 회원을 위해 상생할 길을 찾고 신중하고 심도 있게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남파 경영자회 부회장은 “보철 보험이 처음 시행될 때 기공 원가를 인정해주지 않아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치기협과 치협이 함께 의견을 모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오삼남 치기협 부회장 역시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오 부회장은 “우리가 매번 업권 보호를 말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고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많이 늦었다고 보지만 지금이라도 함께 치과기공계를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고 지금의 입장을 끝까지 유지하며 나아가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훈이 서울회 경영자회장과 유재운 차기 서울회 경영자 회장 역시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지경에 몰린 치과기공계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이 목소리가 잘 전달됐으면 하는 의견을 전했다. 
대한치과기공소경영자회는 인건비 상승과 재료 상승 등으로 치과기공계의 어려움은 더욱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이겨낼 방법을 찾고 회원들이 함께 힘을 모으는데 애쓰고 있다. 또한 의견전달에 그치지 않고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치협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보철 보험 관련 보철물을 포함한 기공료 수가 상승 협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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