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NOTE] ‘ZERO와 함께한 10년, 나를 발전시킨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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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NOTE] ‘ZERO와 함께한 10년, 나를 발전시킨 시간’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3.02.06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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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교수, 디지털노트 기고 10년을 돌아보다

스마트폰과 SNS, 페이스북을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소통과 미래 지향적 정보들을 전달해온 ‘디지털노트’가 독자들을 만난지 10년이 됐다. 이번 호 디지털노트는 특별히 지난 10년 동안 국내 치과기공계에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글을 써온 신종우 신한대학교 치기공과 교수를 만나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디지털 노트를 써온지 10년, 소감은
10년 동안 ‘디지털노트’를 쓰면서 저의 인생과 삶에 굉장히 도움을 받았습니다. 주로 썼던 내용들이 그 시대의 흐름성과 관련된 미래 지향적인 부분으로 저 스스로도 많은 공부가 됐습니다. 10년 동안 쓰면서 제가 발전해 나가는데에도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해서 이 부분에 대해 ZERO에 먼저 감사를 드리죠.

매월 새로운 이야기들을 전달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나
ZERO는 처음 시작부터 치과기공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언론이었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이야기들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디지털노트’라고 하는 범위를 아날로그가 아닌 우리의 삶에 디지털 혁명 부분으로 보면 새로운 카테고리나 트렌드들이 수시로 등장하는데, 이런 트렌드가 등장하면 먼저 정리를 하고 우리 치과 기공사와 치과인들이 미래의 디지털 시대가 어떠한 카테고리로 변화되어지는지 이런 부분을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미래 지향적인 트렌드와 변화를 미리미리 알려서 준비하도록 도운 것만으로도 큰 보람이었습니다. 

140여 편의 글 중 특별히 기억나는 글이 있나
특별히 기억나는 것보다 사실 모든 컨텐츠의 칼럼이 다 기억에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칼럼을 통해서 미리 제가 미래를 그려보지 못했다고 한다면 현재 제가 교육 혁신가, 미래교육 학자라고 하는 저의 이 프로페셔널 브랜딩 네이밍에 근접도 못 했을 겁니다. 

지난 10년 동안 치과기공계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치과기공에 대해서는 사실 ‘수작업적인 범위에 한정이 되어 있을 것이다’라고 시작했던 범위가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사실 제가 치과기공기재학회 창립에 애를 썼던 것도 아날로그적인 범위를 디지털 프로세스와 함께 융합되어지면서 나오는 결과물을 보여주고, 치과기공계에 대한 인식을 ‘손의 테크닉’으로 바라보면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한국인의 섬세함과 고도의 테크닉, 우수한 아이디어를 공학적인 부분으로 같이 묶어서 알리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당시 제가 당당하게 얘기했던 것 중에 하나가 ‘치과계 또한 기술발전의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현재 디지털이 적용된 치과기공계의 다양한 환경을 볼 때 제가 지향했던 ‘디지털노트’의 역할은 더욱더 필요합니다. 지난 10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우리 치과 기공계가 미래 지향적인 디지털 세상으로 어떻게 크게 확장이 될 것인가 고민하고 큰 어떤 비전을 가지고 또다시 20년을 향해서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AI 적용 등에 대한 이슈도 관심이 많은데
많은 프로그램이 소프트웨어 발전으로 개발되어지는데 초창기에는 여러 요인으로 많은 오차가 존재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많은 유저들의 시도와 함께 다양한 데이터가 누적되어지면서 프로그램이 계속 업데이트 되고 현재는 굉장한 정확도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봅니다. 
앞으로 더욱더 수작업적인 범위가 아닌 인공지능이 컴퓨터 프로그래밍 모델링하는 범위까지도 역할이 커질 것입니다. 또 작업 프로세스를 조금 더 심플하고 좀 더 정확도 높게 변화할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디지털 혁명의 세상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성에 받아들여야 된다’라고 한다면 이제 우리 치과 기공이 또 하나의 터닝을 위해서 과연 어떻게 가야 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이 흐름 속에서 인공지능과 치과 기공을 더욱더 융합적으로 만들어 조금 더 차원 높은 치과 기공 프로세스를 또다시 개발해야한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어떤 결과물을 공학적인 접근해서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확장된다면 치과기공 분야도 조금 더 스마트한 직군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십년 동안 만난 치기공과 학생들, 요즘 학생들만의 특징이 있을까
요즘 학생들은 한글을 배우면서 스마트폰을 같이 만지기 시작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입니다. 
이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어 수십년 동안 현장에서 일한 치과기공사들 입장에서 볼 때 그 특성에 당황스러울수도 있지만 이 세대의 특성을 오히려 잘 이용한다면 디지털이 융합된 더욱 발전된 치과기공으로의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오늘이 저에게는 굉장히 뜻깊은 시간입니다. 지난 10년 간의 글들을 모아 e-book으로도 만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노트를 통해 저에게 새로운 비전이 생기면서 올해는 교육혁신가로 넓은 세상에 공헌하는 생각으로 365일 매일 칼럼 쓰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것처럼 디지털노트를 통해 치과계가 가야할 디지털 세상에서 어떤 방향성으로 미래를 바라봐야할지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치과기공의 직무 범위를 현재에 국한하지 말고 다양한 융합 분야를 고민하고 도전해보시기를 권하고 또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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