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 이하 치기협)이 2월 14일 치과기공사회관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년 치과기공사협회 주요 정책 및 현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희중 협회장, 윤동석 총무이사, 김진홍 공보이사가 참석했다.
김진홍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치기협은 △치과건강보험보철 정책 적극 추진 △저수가 대응방안 △학술대회 집체로 진행 등 총 7가지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주희중 협회장은 “치과보철 건강보험 적용이 10년이 넘었지만 치과기공계에 이에 대한 정보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회원들이 정확한 정보를 기초부터 알아갈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다”고 말했다. 특히 진료수가 대비 치과기공행위의 비율, 매년 인상되는 환산지수 상승분을 반영해 별도 정액 수가 명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날로 심각해지는 의료수가와 치과기공 저수가 문제에 대해 치협, 치기협, 치위협, 조무사협회가 함께하는 범치과계 발전협의체를 구성하고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7월 말 개최 KDTEX2023, 오프라인으로만 진행
7월 28~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예정인 KDTEX2023은 방역과 관련해 마스크 해제 등이 이뤄짐에 따라 온라인 교수보육 없이 오프라인 집체교육으로만 진행하기로 했다.
최신 치과기공 정보와 볼거리는 물론 지난 해 처음 시도해 반응이 좋았던 문화 접목 이벤트 등을 더욱 확충할 계획으로 최대한 회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는 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27대 집행부는 다양한 행사 진행과 효율적 회무 운영을 위해 협회 재정을 확충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치과기공사 업무 영역 침범 강력 대처 목소리
치기협은 또한 문제 범위가 더욱 커지고 있는 치과기공사 업무 영역 침범 행위에 대한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다. 보철물 제작에 대한 기공사 업무 영역을 확실히 하고 업권 보호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더불어 면허 미신고자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면허 신고자와 보수교육 이수자로 치과기공소 개설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다.
주희중 협회장은 “면허 미신고자들이 개설한 치과기공소가 난립하면서 임금체불 등 문제도 심각해져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해 면허신고자와 보수교육 이수 치과기공사들의 권리를 더욱 보호하기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치기협은 국민들에게 보철 제작과 관련한 치과기공사의 역할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도 이어간다. 지난해 12월 라디오 캠페인을 통해 치과기공사의 역할을 알려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변화하는 치과기공계에 대응을 검토한다.
내홍을 겪고 지난해 임기가 시작된 27대 집행부는 어수선했던 협회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고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