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R Lucent 블록은 캐드캠용 지르코니아 멀티레이어 디스크로 높은 이트륨 함량으로 투명도를 높여 심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 블록을 6개월 동안 사용한 미소보미치과기공소 김기인 소장 역시 ZR Lucent의 투명도에 반해 제품 사용을 결정하게 됐다. ZR Lucent에 대해 김기인 소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시중에 판매 중인 다양한 멀티레이어 블록을 사용해온 김기인 소장에게는 한 가지 고민거리가 있었다. 특유의 회색이나 흰색 빛이 돌았던 것이다. 고민하던 중 접하게 된 것이 ZR Lucent 블록. 과정과 결과물을 봤을 때 일단 투명도를 갖춰 자연치와 유사한 심미성을 보여주는 것이 김 소장의 마음을 끌었다.
김 소장은 “모델리스 작업에서 투명도, 회색빛이나 하얀빛이 아닌 인사이저 끝 부분에서 오팔과 비슷한 투명한 빛이 구강 내에 잘 어우러지는 것을 봤기 때문에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일반 블록들과 멀티레이어 블록의 경우 가격 차이가 있어 많은 기공소들이 사용에 있어 고민을 하기도 하지만 김 소장에게 그 부분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실제 ZR Lucent이 가지고 있는 기본 퀄리티 때문에 빌드업을 하지 않아도 되고, 공정 과정에 들어가는 시간이 줄어들고 그 시간 동안 다른 작업이 가능해져 직원들의 퇴근 시간까지 빨라졌기 때문에 도입 효과가 확실한 편”이라고 김 소장은 말했다.
실제 ZR Lucent는 토소 100%의 5층 레이어 블록으로 이루어져 자연치에 가까운 쉐이드와 투명도를 갖추고 있다.
1,000Mpa 굴곡 강도, 강도도 만족
1,000Mpa 굴곡 강도를 갖추고 있는 ZR Lucent은 인레이, 라미네이트 뿐만 아니라 전, 구치 케이스나 브릿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렇다면 김 소장은 주로 어떤 케이스에 ZR Lucent를 많이 사용하고 있을까? 현재 미소보미치과기공소는 3번 브릿지, 싱글 크라운, 소구치, 소구치가 포함된 3번 브릿지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김 소장은 “상대적으로 심미성이 요구되는 케이스들에 주로 ZR Lucent를 사용하고 있다. 블록이 크게 민감한 부분도 없고 치핑도 없고, 컬러링 용액과 사용할 때도 별 문제가 없었다. 특별히 파절된 케이스들이 없어서 앞으로도 지금 같은 형태로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소장 “각 기공소만의 신터링 스케쥴 확인,
블록 사용 퀄리티 올려줄 것”
현재 ZR Lucent의 제조사 SHOFU는 5℃/분으로 최종 1450℃까지 올려서(약 4시간 50분) 2시간을 계류 시킨 후 서서히 쿨링(약 6시간 50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김 소장은 권장사항에 따르되 기공소 각각의 상황에 맞는 신터링 환경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소보미치과기공소의 경우 사용하는 블록들의 신터링 온도에 따른 결과물을 샘플화 해서 가지고 있다. 김 소장은 “기공소의 신터링 퍼니스 사용 기간, 전력 환경 등에 따라서 도달 온도나 시간 등이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다. 보철물은 10℃의 변화에도 다른 결과물들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 블록을 사용할 때 기공소에서 꼭 테스트 작업을 통해 알맞은 온도를 찾는 작업을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