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오버덴쳐 제작 시 유용한 Arch-Friction-Soft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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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오버덴쳐 제작 시 유용한 Arch-Friction-Soft System
  • 황원희 기자
  • 승인 2010.11.09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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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의 탄성력으로 이뤄내는 장기적 유지력

대부분 치아의 결손은 임플란트 식립으로 해결된다. 그러나 결손치가 하나 둘이 아닌 그 이상, 다수치일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결손 부위를 다 채워나가려면 최대 24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하는데 이것은 경제적인 면이나 환자의 건강을 위해서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보통은 의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또 그 의치의 유지력이 마땅치가 않다. 특히나 총의치는 새 신발을 신었을 때의 느낌과 같이 어색하고 통증을 유발해 환자의 불만이 매우 높다. 따라서 헐거운 신발보다는 나에게 맞는 신발이 덜 불편하듯이 적당한 유지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치과기공사를 위한 월간지 ‘ZERO’ 창간호에서는 텔레스코프, 어태치먼트, 임플란트 오버덴쳐 등 가철성 보철의 유지력에 탁월한 Arch-Friction-Soft System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Arch-Friction-Soft System, 어떤 시스템인가?
Arch-Friction-Soft System은 6가지 색깔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팁은 하얀색부터 보라색까지 있다. 색마다 각각의 탄성력을 가지며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색깔로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다. 또한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도 정밀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적용이 쉬우며 특히 최소한의 탄성력을 이용해서 내ㆍ외관 장착이 이루어져 마찰력의 감소로 보철물의 수명이 장기적이라는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단계별로 간단하게 조절이 가능해 사용이 편리
고정성 부위와 가철성 부위를 포함하는 국소의치를 통칭하여 텔레스코프 의치라고 한다. 텔레스코프 고정 장치는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먼저 내관(primary part)은 잔존 지대치에 고정되고 그 위에 가철성 의치의 일부분으로 연결된 외관(secondary part)이 견고하게 연결되는 방식이다. 즉 male과 female이 직접 접촉하여 보철물을 유지한다. 따라서 기존의 유지장치는 착탈 횟수에 따른 마찰력에 의해 급격한 유지력 저하가 발생되어 잦은 교체와 보강이 필요하다.
그에 반해 Arch-Friction-Soft System은 내관과 외관이 최소의 탄성력을 제공받는 Arch-Friction-Soft device에 의해 삽입되면서 정밀 적합성으로 최종 단계에서 유지와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탄성력과 크기가 각각 다른 6개의 Arch-Friction-Soft System이 간단한 교체를 통해 오랜 기간 유지력을 제공한다.

하방 측면에서 이루어지는 작용으로 보철물 수명 증가
무치악 상태에서 총의치는 저작력을 지지할 수 있는 구조가 잇몸 외에는 없어 유지력 및 지지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소량의 임플란트 식립을 통해 의치를 유지하고 안정시키는 시술법을 임플란트 오버덴쳐라고 한다.
기존의 오버덴쳐 유지장치는 abutment 상부에서 기능이 이루어져 기능 시 발생되는 응력이 하부 fixture로 전달되어 보철물의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에 Arch-Friction-Soft System은 하방의 측면에서 기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철물의 수명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ini Interview|아트플러스치과기공소 노권석 대표
“성공적인 결과물을 위해서는 실리콘을 이용한 정밀하고 완벽한 인상이 핵심”

기존의 텔레스코픽 방식으로 크라운을 하기 위해서는 오로지 골드만이 가능했고 그렇게 여겨왔다. 그러나 Arch-Friction-Soft System은 골드 대신 메탈을 이용해 크라운을 제작해 완벽하게 그 역할을 해내고 있다.
1년 전에 스터디그룹을 통해 Arch-Friction-Soft System을 알게 된 노권석 대표(아트플러스치과기공소)는 “임플란트 오버덴쳐에 적용했는데 예상외로 원장님들의 호응이 좋았다”고 밝히며 물론 이 전부터 원장님들과의 많은 토론이 바탕이 되어 시도해 볼 수 있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Arch-Friction-Soft System의 가장 큰 장점을 꼽자면 단연 작업의 효율성이다. 기존의 방식과 비교해 과정이 단순하고 간단하면서도 정확도에 있어서는 떨어짐이 없는 것이 그것이다. Arch-Friction-Soft System을 이용해 50케이스 정도를 작업한 노 대표는 “모든 것이 그렇듯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지금은 노하우를 축적해서 원하는 대로 유지되고 있다. 실패 케이스를 놓고 원인 분석을 해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한 것이 그 바탕이 되었다”고 전하며 중요한 것은 아가(agar) 인상재 대신 실리콘을 이용해 정확한 인기를 재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rch-Friction-Soft System과 관련해서 종종 문의가 오는 것과 관련해 고충을 털어놓았다. “배우려는 마음가짐은 좋지만 같은 기공사의 입장으로서 예절은 지키면서 질문을 해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막무가내로 따지듯이 물어보는 상대와는 의논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는 것이 사실이다”며 좀 더 예의바른 태도를 갖기를 바랐다.
마지막으로 노 대표는 “임상에서 덴쳐는 환자의 내원횟수가 길어질 수밖에 없는 진료라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은데, 처음부터 정확한 설계를 통해 덴쳐를 제작한다면 수정하고 보완하는 작업이 줄어들어 술자와 환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시스템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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