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50년! 미래로 도약하는 KD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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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50년! 미래로 도약하는 KDTA!”
  • 신용숙 기자
  • 승인 2010.11.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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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여 명 참석, 우리는 치과기공의 희망을 보았다 도전은 계속된다, 세계로 미래로 도약하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송준관 · 이하 치기협) 주최 ‘제46차 종합학술대회 및 EXPO KDTA 2010(이하 KDTA 2010)’이 지난 7월 17, 18일 6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새로운 50년! 미래로 도약하는 KDTA!’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KDTA 2010은 ▲ 한층 강화된 라이브 강연과 맞춤식 강의 ▲ 치과기공의 최근 경향을 읽을 수 있는 해외 유명 연자들의 강의 ▲ 치과기공의 재료 및 장비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기자재 전시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치과기공사 및 예비 치과기공사들의 열정을 후끈 달구었다는 평을 낳았다.
그 외에도 포스터 발표, 보철작품 전시, 회원 사진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으며 제13회 치과기공사의 날을 기념하는 어울림 한마당 등도 펼쳐져 전 회원이 하나가 되는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되었다.

CAD/CAM을 이용한 지르코니아 임상보철 및 심미 수복 등에 관심 모아져
라이브로 배우는 실전 강의 강화, 400여 명 CDT 과목 이수
이번 KDTA 2010의 학술대회 주제는 ‘교합의 심미적인 조화’였다. 대회 전 회원들로부터 학술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구성했기 때문에 회원들의 직무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치과기공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테크닉을 전달하는 라이브 강의가 강화돼 다른 어느 때보다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의에 나선 국내외 연자들은 40여 명 규모로, 심미수복의 최신경향에서부터 CAD/CAM을 이용한 지르코니아 임상보철, 임플란트, 교합과 심미 등 치과기공의 핵심 테크닉과 최신 경향 등을 선보였다.
특히 ▲Paul A. Fiechter의 ‘심미수복의 최신 경향, 성공의 열쇠 헤라세람 지르코니아’ ▲ 양동희 대표(다연치과기공소)의 ‘심미수복의 실제-상황에 맞는 도재 활용법’ ▲ Kazunobu Yamada의 ‘CAD/CAM 올세라믹 수복의 기공-축성법과 프레스법’ ▲ Luke S. Kahng의 ‘High end shade technique through simplified communication tools’ ▲ 정요셉 대표(제이덴치과기공소)의 ‘CAD/CAM 지르코니아 세마릭 임상보철 증례’ ▲ 최운재 교수(원광보건대학)의 ‘Arch-Friction-Soft System을 이용한 임플란트 오버덴쳐’ ▲ 박석흠 대표(오랄아트트레이닝센터)의 ‘도재 Bridge Contouring’ ▲ David M. Zielinski의 ‘Premise indirect의 증례’ ▲ 우창우 회원()의 ‘지르코니아를 이용한 다양한 심미보철 기공술식’ 등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번 KDTA 2010에서는 협회 인정 전문치과기공사(CDT) 인증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돼 보다 전문화된 치과기공사로 거듭나는 계기를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자리가 됐다. CDT에 지원한 400여 명은 차후 심사를 거쳐 인증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전시장은 CAD/CAM과 지르코니아, 메탈 등에 대한 관심 뜨거워


치기협과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송종영)가 공동으로 주관한 기자재전시회에는 46개 업체에서 130여 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지방에서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여느 해보다 참가 업체가 늘어 회원들에게 신제품 등에 대한 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하는 장을 되었다는 평을 낳았다.
특히 이번 기자재전시회에서는 여느 해보다 신제품들이 많이 소개돼 말 그대로 신제품의 대향연이 펼쳐졌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단연 CAD/CAM과 지르코니아 블록. 그 외 지르코니아 전용 파우더, 지르코니아를 처리하는 각종 폴리셔 등 기자재류를 비롯해 최근 이슈가 된 메탈 등도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국산 CAD/CAM 제조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국내시장 내 치열한 가격경쟁이 펼쳐질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해외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일본, 중국을 비롯해 필리핀, 멕시코 등에서 온 50여 명의 해외 치과기공사들은 국내 치과기공의 발전상을 확인하고 재평가하는 자리가 됐다며 한국 치과기공계의 세계화에 기대를 모았다. 
물론 참가자들 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시장 규모가 좁아 혼잡을 야기했다는 점, CDT 지정 과목에 회원들이 몰려 혼란스러웠던 점 등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송준관 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치과기공사로 거듭나는 동시에 우수한 치과기공기술을 세계에 선보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한 뒤 “집행부 마지막 임기인 만큼 CDT 제도의 조기 정착과 지도치과의제 폐지 등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송 회장은 “이번 KDTA 2010를 발판으로 국내 치과기공의 국제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한 셈”이라며 “아시아, 더 나아가 선진국에 국내 치과기공의 수준을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치기협은 2013년 세계치과기공사학술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도치과의사제 폐지될까?

KDTA 2010에 참석한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지도치과의사제 폐지를 전제로 한 의료기사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지하다시피 지도치과의사제는 치과기공소를 개설할 때 지도치과의사의 허락을 얻어야 개설이 가능하도록 법으로 지정한 제도다. 때문에 오래 전부터 수가 등 치과기공사의 발목을 잡는 불합리한 제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물론 일부 젊은 치과기공사들 중에는 “지도치과의사제가 폐지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고 본다”며 “그보다는 차라리 기공 수가 현실화를 위한 자구책 등 회원을 위한 실질적인 업무에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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