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조의 정확성을 높인 Compact Megapuls
상태바
주조의 정확성을 높인 Compact Megapuls
  • 황원희
  • 승인 2010.11.12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한 원심력과 간편한 사용법으로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

금속은 변형저항이 커서 원하는 모양으로의 제작이 쉽지 않다. 주조는 이처럼 변형저항이 큰 고체 상태의 금속을 용해하여 변형저항이 적은 액체 상태로 만들어 주형에 주입한 후 응고시켜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을 말한다. 여기서 금속을 일정한 형태로 가공하는 것을 금속가공이라 하며 주조도 금속가공의 일종으로 그 일부분에 속한다.
치과기공 작업에서 적용되는 주조 방법은 수복 금속의 변천과 함께 주변 재료의 발전으로 많은 변화를 거쳐 왔다. 현재는 원심주조, 진공가압주조, 고주파주조 등 다양한 주조법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CAD/CAM과 같은 첨단 기술이 도입된 방식도 있으나 아직까지는 가스와 압축공기를 이용한 원심주조법과 불대를 이용한 주조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원심주조는 원심력을 이용하여 주형 속에 용해된 금속을 주입하는 방법이며 고주파주조는 코일에 흐르는 전류를 이용해 메탈을 녹이는 원리로 직접 불과 메탈을 만나게 하지 않아 메탈의 성질변화가 적어 주조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호에서는 편리하고 정확한 주조를 가능케 하는 고주파주조기를 살펴보도록 한다.
불대 vs 고주파주조기
불대는 금속을 녹이는 기구로 대부분의 치과기공소에서 사용되고 있다. 토치와 비슷한 원리지만 가스와 함께 산소가 적절한 비율로 결합한 형태이다. 불대의 불꽃은 메탈표면에 골고루 쏘아지지 않고 특정부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메탈의 성질이 변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합금이다 보니 각 금속의 녹는점 차이를 맞춰 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다. 물론 안전에 대한 시설도 미흡해 화제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스를 실외에 보관해야 하는 불대 설치기준이 있지만 이것 역시 현실상 어려움이 많다.
그에 반해 고주파주조기는 도가니 밖에 코일이 지나고 있어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코일에 전류가 흘러 그곳에서 나오는 강한 주파수가 메탈을 녹이는 원리이다. 불이 메탈에 직접 가해지지는 않으면서 메탈을 녹여 성질변화를 감소시키며 결국 정확한 주조를 이끌어 내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설치에 대한 제재가 없으며 화재 위험도 없다. 또한 주조기 자체 내에 물탱크가 있어 자동적으로 고주파코일을 냉각한다.
고주파주조기, 어떤 점을 살펴야할까?

모든 장비가 그렇지만 특히 고가의 장비를 선택함에 있어 소비자는 제품에 대한 신뢰를 중요 시 할 수 밖에 없다. 고주파주조기 가격이 저렴하여 구입하였는데 잔 고장이 많아 작업에 차질이 생긴다면 주 거래처인 치과와의 신뢰에도 금이 갈 수 있다. 이때 드는 생각은 ‘불대는 고장 날 일도 없고 망가지더라도 바로 구입해서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주파주조기를 구입하기로 결정하였다면 가격도 중요하지만 이것이 얼마나 견고한 제품인지는 파악하고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살펴봐야 할 사항 중 하나로 외부를 감싸고 있는 메탈 프레임은 벗겨지거나 녹이 슬 수 없도록 두꺼워야 하며 코팅으로 마감처리 되어야 한다. 프레임이 얇으면 쉽게 벗겨지고 이음새가 녹슬어 고정이 잘 되지 않아 작동 시 문제가 될 수 있다.
편리성, 효율성, 안정성, 정확성 > 경제성
고주파주조기를 작동할 때 포인트는 스타트 버튼을 눌러야 할 시점을 찾는 것이다. 고주파주조기가 완전 자동 시스템은 아니므로 메탈이 녹는 것을 보고 시작하는 지점을 찾는 것만 연습하면 된다. 실제 불대를 이용해 주조할 경우는 불의 세기를 조절하는 것부터가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따라서 경제성을 제외한 편리성, 효율성, 안정성, 정확성 등은 불대보다 고주파주조기가 월등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치과기공소의 경우에는 고주파주조기와 불대를 함께 겸해서 사용하면 정확한 주조와 함께 효율적인 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ㆍ제조원 : Dentaurum(독일)
ㆍ수입원 및 판매원 : ㈜광명데이콤
ㆍ문의 : 1566-2804
 

Mini Interview|한국치과기공소 조택준 소장

“잔 고장 없이 견고한 고주파주조기 사용으로 작업의 효율성 높일 것”
한 여름에 불대를 이용하여 주조 시 그 힘듦은 느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고주파주조기를 7년 정도 사용한 조택준 소장(한국치과기공소)도 그 중 한 명으로 땀범벅이 되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한 개 정도는 괜찮은데 많게는 열 개씩 하다보면 불이 너무 세서 힘들었다”는 조 소장은 외부와 차단되어 내부에서 작동되는 안전한 고주파주조기와 달리 불대는 항상 불을 직접 사용하는 만큼 화상의 위험도 있어 위험하다고 언급했다. “고장으로 인해 작업에 차질만 입히지 않는다면 가격을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 있어서 불대보다 고주파주조기가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가격대비로 따졌을 때는 만족스러운 성능과 결과를 나타내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구입을 망설이는 기공소가 많을 것이라면서 고주파주조기에 대한 수가를 조절할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