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 치기공과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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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 치기공과탐방
  • 석병훈
  • 승인 2011.02.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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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 치기공학과 편

국내 최고의 국시 합격률, 4년 연속 국시 수석합격 달성, 국내 최고의 연구업적 수준.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치기공학과(학과장 김지환 · 이하 고대 보건대학 치기공학과)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현재까지 졸업자 수만 1,600여 명이며 현재 치과캐드캠기공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웅철 교수(고대 보건대학장)를 비롯해서 치과캐드캠기공학회 김종형 총무, 또한 필드에서는 송상섭 소장(스카이치과기공소) 등 고대 보건대학 치기공학과 출신들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발한 활동이 눈에 띈다.
1971년 국내 최초로 치기공학과를 개설해 지금에 이른 고대 보건대학 치기공학과는 ‘최초’라는 역사답게 그 명성도 손색이 없다.
이하에서는 김지환 학과장을 만나 글로벌 리더십을 가진 치과기공 전문의를 양성하는 데 노력하는 고대 보건대학 치기공학과의 교육과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연구중심 대학,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라
고대 보건대학 치기공학과는 앞으로 예상되는 치기공 기술의 세계적 융합화 또는 다양화에 발 맞추어나갈 수 있는 치의기술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두고 있다. 따라서 교육의 범위를 치기공 전문 기술의 심화는 물론이고 치과장치물의 제작에 필요한 기계, 장비 및 재료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포함하여 이들의 운용에 관한 분야로 넓혀 나가고 있다.
96년부터 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지환 학과장은 고대 보건대학을 연구중심 대학으로 변모해가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전문대학은 실무 중심이다. 연구중심 대학은 실무도 실무지만 연구를 중심으로 기본과정에서 실습이나 숙련보다는 이론 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며 “치기공학과 졸업이 끝이 아니라 대학원까지 진학하여 R&D 사업을 위주로 하면서 학부생들의 기초 소양을 쌓는 시스템이다”고 설명했다.

기술과 기술의 융합, 첨단치과산업의 창출
고대 보건대학 치기공학과는 현재와 미래의 동력산업인 Information, Nano, Biology, Environmental Technology 등의 최첨단 기술들이 치의기술 분야의 재료, 장비들과 융합될 수 있도록 있도록 연구, 개발 추진의 중심에 있다. 이는 새로운 형태의 첨단치과산업의 창출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더욱이 차세대 국가핵심전략 산업으로 선정된 보건의료산업은 치과산업의 발전에도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김 학과장은 “일단은 우리는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가지고 있다. 연구도 연구지만 기술, 학술 숙련 등을 통해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고 있으며, 치기공 학문을 다른 여러 학문들과 융합하여 현재의 치기공 학문을 융합 특성화 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신소재, 물질, 장비, 이미징 시스템 등을 비롯하여 치과기공기술 뿐만 아니라 공학, 치의학, 의공학과도 융합·발전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서 창출되는 기술과 아이디어로 새로운 기공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제품들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대 보건대학 치기공학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화된 교육과정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을 위한 치의기공 융합 특성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치기공 특성화 프로그램 강화를 통하여 기술 선진화를 이루고 및 영어와 다국어 강의를 통한 국제화 및 치의공 특성화 프로그램의 강화를 이룩하고 치의공과 관련하여 연구역량을 강화한다.
Dental CAD/CAM 평가시스템의 선도적 연구교육으로 국내 최초 대한치과캐드캠기공학회를 창설하고 운영 중이며, 국가수준의 디지털치아모델기반 인공치관 일관생산기술 연구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그 밖에 Dental CAD/CAM 수복물 품질평가 기준 개발학과, Dental CAD/CAM 수복물 적합도 평가의 선도학과, 나노 이미징을 이용한 보철물 적합성 분석연구학과, 인공치관설계 관련 사용환경, 조건 및 운영절차개발 및 평가학과로 정평이 나 있다.
바이오 이미징 시스템을 이용한 치과의료 영상시스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한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치과용 초음파진단장비의 개발 및 연구를 비롯하여 초음파장비를 이용한 악관절 운동 분석, 교합분석 및 교합압 관련 측정분석 등을 수행하고 있다.
나노, 바이오 융합기술 기반으로 세계 수준의 치과 신소재 개발 연구 교육을 하고 있다.인공 뼈, 치과용 임플란트 표면개질, 약물전달 시스템, 구강 조직재생 등이 있으며 최근 4년간 국제 저명학술지의 논문게재는 40편에 이르고 있다.

자신만의 전략을 가지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지자
고대 보건대학 치기공학과는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여 치과 분야에 새로운 미래를 여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나아가 특성화된 첨단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전공 분야와의 연계 교육을 통해 치의, 기술, 기공 그리고 치의공 등의 보다 다양한 분야에 적응할 수 있는 세계적인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
김 학과장은 “치과기공사는 기술인으로서 근면·성실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약속을 잘 지켜야 하며 투자할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투자란 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기술을 배우고 인내, 끈기를 가지고 참는 것을 말한다. 또한 그는 “치과기공사는 결국 장인이나 마찬가지이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더 나아가서 영어 공부 뿐 아니라 다국어 공부를 하여 글로벌리더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학과장은 “본인 스스로가 희망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 목표를 갖고 노력하면서 남들이 하지 않는 것들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힘들더라도 견뎌야 한다.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위기가 기회다” 라는 말과 함께 앞으로 힘들더라도 다가오는 세계화의 물결인, 자유무역협정(FTA)에 잘 적응하고 더 나은 치과기공계의 앞날을 후배들이 이끌어 주기를 간절히 염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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