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소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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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소탐방
  • 황원희
  • 승인 2011.03.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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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탑치과기공소

전반적인 기공 작업에 대한 넓은 시야 확보로
치과기공소 수익창출을 이루어낸다

1980년 치과기공사로서 첫 발을 내딛은 지 어언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투탑치과기공소 박철신 소장의 노련미는 오랜 시간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듯하다. 세라미스트로서의 활발한 활동과 동시에 치과기공소 운영을 위해 전반적인 기공 작업을 파악해야 한다는 박 소장은 어려운 시대인 만큼 기공소 수익창출을 위해 단순한 가격경쟁이 아닌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고 효율적인 기공소 시스템을 이끌어냈다.
이번호에서는 CAD/CAM 시스템을 이용한 적극적인 투자로 효과적인 작업 환경을 구축한 박 소장에게 그 노하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변화하는 시기, CAD/CAM 시스템 활용한 효과적인 기공작업 환경 마련

MAD/MAM 시스템을 이용해 아날로그 방식을 채택했던 박 소장은 최근 Zirkonzahn 5축 CAD/CAM 시스템을 도입하여 기공 업무의 효율성을 상승시키고 있다. 박 소장은 “CAD/CAM 시스템이 매우 빠른 속도로 기공 시장에 진입하여 제품의 확신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6개 업체의 제품을 확인하고 시험해보는 과정을 통해 구입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기공소 입장에서는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여 사용할 경우 각자가 정해놓은 목표치가 있을 것이다. 박 소장은 “MAD/MAM 시스템으로 수작업을 진행했던 때는 하루 2~3개, 한 달에 100개 미만의 작업물을 완성했지만, CAD/CAM 시스템을 도입한 당시는 하루 최소 5개, 한 달에 125~150개를 목표로 삼고 6개월 이내에 달성하겠다고 계획했었다”고 전했다.
그렇게 CAD/CAM 시스템을 적용한 지 3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현재 박 소장은 “2개월이 지나면서 이미 목표량을 넘어섰다”고 언급하며 목표량의 두 배인 하루 10개 수준의 작업물을 완성한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조금 더 집중해서 마케팅을 펼친다면 변화하는 시기에 기공소를 이끌 주력 상품으로 CAD/CAM 시스템이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과기공사를 위해, 치과기공사가 만든 CAD/CAM 시스템


1억 원이 넘는 CAD/CAM 시스템을 선택하는 과정은 신중한 판단이 따른다. 박 소장 역시 MAD/MAM 시스템에서 CAD/CAM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겪다 보니 직접 시험도 해보고,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각 업체의 제품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판단하였다고 한다. 그 중 마지막으로 접하게 된 장비가 Zirkonzahn 5축 CAD/CAM 시스템이었는데 박 소장은 “근본적으로 일을 잘 하는 치과기공사가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기공사가 무엇을 필요로 하고, 어떤 것을 원하는지 잘 아는 사람이 만들었다는 것이 이 장비의 장점이라는 박 소장은 “완벽한 장비는 아니지만 기공사를 위해서 편리하게 만들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또한 어떤 기계든지 고장이 나게 마련인데 A/S 부분에 있어서도 신속하게 바로 대체할 수 있어 기공소 일정에 차질이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덴쳐 급여화에 따른 인젝션 덴쳐 시스템의 보급률 증가

박 소장은 덴쳐가 급여화되면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상해 인젝션(injection) 타입의 덴쳐 시스템을 살펴보는 중이라 했다. 그러나 박 소장은 “여러 장비 중 품질이 함께 갖춰진 장비도 있고, 대량생산하듯 찍어내는 장비도 있어 질 낮은 덴쳐가 보급화되는 것이 걱정”이라 밝혔다.
기공이라는 것은 기공사로서 본연의 자세를 가지고 임해야 한다는 박 소장은 “이미 덴쳐의 급여화를 통해 질 낮은 덴쳐가 공급되고 있는 일본을 본보기로 삼아 질적으로 우수한 덴쳐를 공급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세상을 넓게 볼 것


요즘의 세미나를 살펴보자면 모두 빌드업(build-up)에 치중되어 있다. 박 소장은 본인 역시 세라미스트이지만 덴쳐와 크라운 업무 모두를 파악하고, 작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마지막 목표는 자신만의 기공소를 운영하는 것인데 흔들림 없이 탄탄하게 기공소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편중된 업무가 아닌 전반적인 업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CAD/CAM 시스템 운영에 관해서도 종합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주임 기사와 소장이 맡아서 해야 한다며 “환자에게 기능적이며 심미적인 보철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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