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기공소에서 베릴륨 메탈 사용 시 발생하는 분진 또는 증기 속에는 발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식약청에서는 베릴륨이 포함된 치과용 비귀금속합금의 수입 금지 명령을 공표하며 인체에 유해한 베릴륨을 대대적으로 철회하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많은 업체에서 논 베릴륨(non-beryllium) 메탈을 선보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치과기공 시장의 웰빙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번호에서는 생체친화적인 논 베릴륨 메탈 중 하나인 VeraBond 2V의 특징을 살펴보고 논 베릴륨 메탈에 적응하기 위한 방법을 살펴보자.

 

생체친화적이며 산화조절이 가능한 논 베릴륨 메탈

기존 베릴륨 메탈은 베릴륨 원소 자체가 산화물질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베릴륨의 수입이 금지된 현재 논 베릴륨의 산화물질은 어떻게 억제할 수 있을까? 사실 산화물질이 본딩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지만 너무 많으면 본딩력이 저하되므로 적당량의 산화물질이 필요하다.
VeraBond 2V는 고강도 니켈-크롬 알로이이다. Vita를 비롯한 유럽계 포세린을 위해 고안된 제품이다. VeraBond 2V는 타 논 베릴륨 메탈에서는 볼 수 없는 관리, 제작 특성을 가진다.
2009년부터 VeraBond 2V를 사용해 온 임호 치과기공사(보경치과기공소)는 “식약청에서 베릴륨 메탈의 수입을 금지한 후 생체친화적인 논 베릴륨 메탈을 자연스레 사용하게 되었다”며 베릴륨 메탈과 차이점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기존 메탈과 비슷한 친숙한 메탈로 사용이 편리하다고 밝혔다.
또한 VeraBond 2V의 생체친화적인 4% niobium(Nb)은 산화조절을 가능하게 한다. 결합이 강하지만 얇은 oxide를 만들며, 이 oxide는 반복적인 가열 후에도 일정하게 지속된다. Niobium은 정확한 margin과 지속적인 캐스팅에 대해서 탁월한 용융과 캐스팅 유동성을 보장한다. 정확히 9% 추가된 molybdenum은 열 변형 혹은 임상 변형에 대해서 매우 높은 저항력을 제공한다.

고 입자 포세린에 유용하다

VeraBond 2V는 낮은 비중과 탁월한 주조성 그리고 높은 항복강도를 가져 얇은 wall coping과 훌륭한 인접면 지대치를 제공한다. 특히 PFM, single unit, long-span multiple unit bridgework, maryland bridge, polymer resin(acrylic & composite)을 위한 메탈 보조 구조물, 전체 캐스트 크라운, 임플란트 구조물 등에 포세린을 가열할 때 적용하면 유용하다. 또한 VeraBond 2V는 Vita, Ivoclar-Classic, Shofu-Halo, Biobond, Duceram, Will-Ceram, Finesse 등 고운 입자 포세린에 대해 가장 잘 작용한다.

가벼운 메탈로 구강 내 적용이 유리
VeraBond 2V는 가볍다. 메탈 자체가 가벼워 구강 내에서 환자가 무거움을 덜 느낀다. 임 치과기공사는 “작업자 입장에서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가벼운 메탈인 VeraBond 2V가 유리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VeraBond 2V는 메탈의 두께를 조정하는 과정인 디스킹 시 디스킹이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 VeraBond 2V는 절삭이 편리해 캡 트리밍 시에도 효과적이다.

제조원 : AALBA DENT, INC(미국)
수입원 및 판매원 : 대명실업㈜
문의 : 02-702-3001

MR Key Point
▲ VeraBond 2V는 베릴륨이 없는 고강도 프리미엄 니켈-크롬알로이이다.
▲ 생체친화성 4% niobium(Nb)은 산화제어기능을 제공한다.
▲ 높은 인장강도와 훌륭한 신장율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