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소탐방|아트플러스치과기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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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소탐방|아트플러스치과기공소㈜
  • 황원희
  • 승인 2011.04.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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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는 제품 특화로 기공소만의 고부가가치산업 창출하기

치과기공계 어느 누구를 만나도 “지금은 어려운 시기”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위기를 기회로 삼아 극복하는 것이 기공계 모두가 염원하는 상생의 길이 아닐까?
여기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안정적인 기공실장 자리를 뒤로 하고 과감하게 독립을 결정한 치과기공사가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아트플러스치과기공소㈜ 노권석 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현재는 20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기공소만의 특화 사업을 추진하는 노 소장에게 고부가가치창출을 위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한다.

 

품질은 그대로, 특화된 제품으로 승부

아트플러스치과기공소는 전 파트에 걸쳐 작업물을 제작하고 있지만 2년 전 CAD/CAM을 구입한 후 지르코니아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노 소장은 “요즘 기공소들은 투자를 안 하면 안 되는 것처럼 생각된다. 조그만 기공소에서도 1억 원 이상이 넘는 장비를 구비한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물량이 없다”며 규모 있는 곳이 아닌 소형 기공소에는 초과 투자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음을 걱정했다.
노 소장은 “기공소만의 특화된 제품을 추구해야 한다. 특화시키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투자도 중요하지만 먼저 경쟁력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처음 기공소를 시작할 당시 노 소장은 기공소만의 특화된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당시는 올 세라믹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현재는 프레타우 지르코니아와 임플란트 오버덴쳐 시 사용되는 Arch-Friction-Soft System을 아트플러스치과기공소의 특화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 결과 지르코니아는 전체 매출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 달에 300케이스 정도를 지르코니아가 담당하고 있어 매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노 소장은 “프레타우와 Arch-Friction-Soft System은 어느 기공소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두 가지가 매출 창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언급했다.

투자 < 수익 구조의 고부가가치산업을 잡아라

투자에 비해 수익이 큰 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이라 한다. 이것은 기공소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데 노 소장은 Arch-Friction-Soft System이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노 소장에게 Arch-Friction-Soft System은 매출 개념보다는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대체제로 여겨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일반 덴쳐와 Arch-Friction-Soft System의 기공 수가를 비교할 경우 그 차이가 케이스에 따라 많게는 70만 원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노 소장은 “오랜 시간 시행착오를 겪고 경험한 만큼 우리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그 품목만 따로 지방에서 문의가 오기도 한다”며 파샬 프레임, valplast 전문 등의 기공소처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품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중요한 것은 한 사람만 알아서는 안 되며 기공소 내 직원들이 정보를 함께 공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기술은 직원들에게 알려주고 소속된 직원들을 계속적으로 재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프트웨어가 좋아야 하드웨어를 잘 다룰 수 있다고 밝혔다.

리메이크 비율,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치과에서 기공소로 리메이크를 요구하는 경우와 기공소에서 치과로 리메이크를 요구하는 것, 두 가지 상황 모두 모든 기공소의 최대 고민이 아닐까 싶다. 이에 노 소장은 “전 파트 직원들은 작업에 들어가기 전 모델 분석을 철두철미하게 한다”며 그 후 인상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모델이 왔을 때는 치과에 정중하게 전화해 재인상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안 되는 모델을 가지고 작업을 하면 재료비, 시간 무엇보다 기공사의 정성이 아깝다는 노 소장은 “환자 역시 세팅하는 날은 큰 기대를 하는 만큼 보철물이 맞지 않으면 치과에도 결코 좋을 것이 없다”고 밝혔다.
리메이크가 없다는 것이 곧 일을 잘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목표는 재제작 비율을 감소시키는 것에 있다. 노 소장은 “기공소마다 재제작에 대해 말 못할 고충이 있다. 특히 올 세라믹, 지르코니아의 경우 원가가 비싸 어려움이 더 크다”고 전하며 하프 처리를 요구하면 대부분원장들이 싫어하지만 그 의미는 단순히 재료값 청구가 아닌 인상에 조금 더 신경을 써달라는 무언의 경고가 담겨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리메이크 요구가 들어오면 바로 재제작을 하지 않고 반드시 원인을 파악하고 제작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노 소장은 “처음엔 틀을 잡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체계가 잡혀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치과에 바로 전화를 한다. 기공 의뢰서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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