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공과탐방|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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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공과탐방|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 편
  • 황원희 기자
  • 승인 2011.06.08 15: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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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시장을 향한 맞춤형 교육 필요” 글로벌덴탈교육센터에서 앞장서는 첨단 교육 시스템

국내 치과기공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다. 매년 새로운 치과기공사들이 배출되고 있고, 그에 따라 치과의사도 증가하고 있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그 입지가 확실히 좁아진 것이 사실이다. 이제 조금 더 큰 시장으로 눈을 돌릴 때가 왔다.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에서는 이미 그 시작을 알리는 ‘치과기공 클러스트 구축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부산에서도 덴탈 클러스트를 조성하여 치과기공산업의 메카를 노리고 있다.
‘치과기공 클러스트 구축사업’은 역사상 처음으로 치과기공소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사업을 계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대경권에서 교육 참여 기관으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의 역할은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번 호에서는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대구보건대학, 그 중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치기공과 3명의 교수와 함께 국외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해야 할 계획들을 들어보도록 한다.

40년의 세월, 헛되지 않았다

1972년 3월 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는 제1회 신입생을 맞이한다. 그 시작은 40명 정원의 미비한 것 이였지만 그 역사가 차곡차곡 쌓여 현재는 8,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학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한 학년에 무려 300여 명 가까운 학생들이 7반에 나뉘어져있으며, 18명의 전임교수와 10명의 겸임교수가 총 900여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학생 수가 많다보니 필요한 실습실, 장비 등도 덩달아 증가할 수밖에 없다. 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가 최고의 장비를 바탕으로 최대 규모의 시설을 갖출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는 교육 지원 참여기관으로서 ‘치과기공 클러스트 구축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치과기공 클러스트 구축사업, 글로벌덴탈교육센터에서 시작되다
대구보건대학 영송관 5층에 마련된 글로벌덴탈교육센터는 전문기술 인력 양산 및 맞춤형 임상교육을 통한 해외수출 맞춤형 임상교육으로 지역 인력 기술력 강화와 마이스터 인증 교육을 실시하여 경쟁력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10년 7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 김정숙 교수가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4명의 참여교수와 연구원 등 총 8명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이전부터 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에서는 이미 피드백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다.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듯하다. 현장에 나가보면 학교에서 미처 배우지 못했던 새로운 기술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무료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작년까지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진행되었는데 올해부터는 글로벌덴탈교육센터가 갖춰져 그곳에서 함께 실시된다.

글로벌덴탈교육센터는 지식경제부 산하 사업으로 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는 교육 지원을 하는 참여기관으로서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3년 동안 총 19억의 지원금을 통해 기자재, 교육비 등을 충당하고 첨단 교육 센터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간다.
주 내용은 아웃소싱을 목적으로 하는 업체가 필요한 인력을 교육시켜 지원해 주는 것과 치과기공소 경영 전반에 필요한 교육을 함께 하고 있다. 특히 대경권 업체에 인력 우선 공급을 목적으로 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이 사업이 치과기공소를 위해 지원되는 국내 최초 사업이라는 점이다. 물론 건물 설비 부분에 있어서는 학교 자체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아웃소싱을 위한 치과기공소 사업의 최초 시도라는 점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반드시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산학협력 통해 현장 투입 가능한 맞춤형 인재 배출
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는 3년 전부터 ㈜더덴탈솔루션(The Dental Solutionㆍ이하 TDS)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업체와 학생들의 연계를 돕고 있다. 또한 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에서는 올해부터 학과 자체 내에서의 맞춤형 인턴 교육을 통해 TDS 내에서 실시되는 3~6개월의 인턴 교육 과정 없이 바로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에만 24명의 학생이 TDS에 입사하였다.
이제는 학교의 역할이 단지 ‘배움’이라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졸업 후 학생들의 취업까지 연계하는 것이 학교의 마지막 역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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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움 2013-10-08 20:58:01
결국 세계시장의 흐름에서 아웃소싱을 학교에서 가르쳐 보내네요. 아웃소싱이 절대로 제대로 된 경쟁체제는 아닌걸 학교에서도 인정한꼴이 된거 아닌가요? 이젠 입학정원을 3분의 1수준으로 줄여야만 10년 후의 기공사들이 정말 전문 인력으로 대우 받을 수 있을텐데......지금의 교수님들의 사고방식은 뭔가 잘못 된것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미 시계시장에선 뒤쳐진 사업인데 왜그러시는지.....할말을 잃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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