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기공 클러스트 구축사업’은 역사상 처음으로 치과기공소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사업을 계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대경권에서 교육 참여 기관으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의 역할은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번 호에서는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대구보건대학, 그 중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치기공과 3명의 교수와 함께 국외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해야 할 계획들을 들어보도록 한다.
40년의 세월, 헛되지 않았다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는 교육 지원 참여기관으로서 ‘치과기공 클러스트 구축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치과기공 클러스트 구축사업, 글로벌덴탈교육센터에서 시작되다
대구보건대학 영송관 5층에 마련된 글로벌덴탈교육센터는 전문기술 인력 양산 및 맞춤형 임상교육을 통한 해외수출 맞춤형 임상교육으로 지역 인력 기술력 강화와 마이스터 인증 교육을 실시하여 경쟁력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10년 7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 김정숙 교수가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4명의 참여교수와 연구원 등 총 8명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이전부터 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에서는 이미 피드백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다.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듯하다. 현장에 나가보면 학교에서 미처 배우지 못했던 새로운 기술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무료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작년까지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진행되었는데 올해부터는 글로벌덴탈교육센터가 갖춰져 그곳에서 함께 실시된다.
주 내용은 아웃소싱을 목적으로 하는 업체가 필요한 인력을 교육시켜 지원해 주는 것과 치과기공소 경영 전반에 필요한 교육을 함께 하고 있다. 특히 대경권 업체에 인력 우선 공급을 목적으로 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이 사업이 치과기공소를 위해 지원되는 국내 최초 사업이라는 점이다. 물론 건물 설비 부분에 있어서는 학교 자체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아웃소싱을 위한 치과기공소 사업의 최초 시도라는 점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반드시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산학협력 통해 현장 투입 가능한 맞춤형 인재 배출
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는 3년 전부터 ㈜더덴탈솔루션(The Dental Solutionㆍ이하 TDS)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업체와 학생들의 연계를 돕고 있다. 또한 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에서는 올해부터 학과 자체 내에서의 맞춤형 인턴 교육을 통해 TDS 내에서 실시되는 3~6개월의 인턴 교육 과정 없이 바로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에만 24명의 학생이 TDS에 입사하였다.
이제는 학교의 역할이 단지 ‘배움’이라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졸업 후 학생들의 취업까지 연계하는 것이 학교의 마지막 역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