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만드는 치기공사는 ‘제2의 조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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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만드는 치기공사는 ‘제2의 조물주’
  • 덴포라인
  • 승인 2012.01.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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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넓은 시야 위해 1년에 한번 전 직원 해외여행

제주도하면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이 떠오른다. 최근 제주도는 세계 7대 경관으로 선정되며 전 세계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제주도에 위치한 S.M치과기공소는 2003년 2월 설립, 현재 26명의 직원이 약 70평의 공간에서 근무하고 있다.
S.M치과기공소는 폭넓은 시각을 기르기 위해 1년에 한번 직원들에게 해외여행을 보내주고 있다. 기존 기공소를 뛰어넘어 파격을 시도하고 있는 부 소장을 만나 S.M치과기공소에 대해 알아봤다.                                                                                    

부성만 소장은 치과기공소의 기공 환경과 함께 치과기공사로서의 역량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S.M치과기공소를 개설했다. 상호인 SM은 부성만 소장의 이름 이니셜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책임감있게 기공소를 운영하겠다는 의미로 지었다.
부 소장은 1995년 김천대학교를 졸업한 후 1995년 2월부터 기공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특히 임플란트, 심미보철 등 다수의 학회 가입과 telescopic 및 NAT교합 각종 porcelain power 등  세미나 수료 및 2006년 보건복지부 장관상, 협회장상 등의 상들을 받았다.
또한 2008년 독일 VITA사, 2010년 이탈리아 지르코쟌, 2011년 오스트리아 암반 길바르사 연수를 다녀왔으며 현재는 독일의 VITA사의 Master Lab으로 인증 제주관광대학 치기공과 외래강의 제주특별자치도 치과기공사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다.

 

2006년부터 CAD/CAM 사용
S.M치과기공소는 CAD/CAM을 2006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2010년 4월부터 주로 하이덴탈 지르코쟌 CAD/CAM을 쓰고 있다.
부 소장은 “지르코쟌 CAD/CAM을 사용해 보니 전에 사용했던 CAD/CAM보다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사용과 그리고 블록의 우수한 적합도 등이 눈에 띄었다”며 “아울러 프레타우(Prettau)라는 신개념 Crown의 편리함, 금(Gold)의 가격상승으로 인한 Prettau의 인지도와 적합도 덕분에 많은 치과에서 Crown을 70% 이상 Prettau로 전환하며 기공소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기공소에서는 주문 의뢰가 들어오면 센터에 맡기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부 소장은 “CAD/CAM이 고가의 장비라는 것은 거의 모든 기공소 대표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센터보다 치과기공소가 밀링하게 되면 최소한 거래처 원장님들의 성향을 파악하며 책임감을 갖고 작업할 수 있다. 또한 고부가가치의 일을 창출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부 소장은 “기공소를 열고 4년간 가장 힘들었다”며 “반면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1995년부터 시작한 각종 세미나를 받아오면서 변화하기 위해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려고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들이었다. 또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기공소 내 세미나실 운용
S.M치과기공소의 장점은 기공소내 세미나실을 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같이 대화할 수 있고 교육을 같이 받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집에서 식사하는 것처럼 주방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특히 S.M치과기공소는 각 path별 Room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무엇보다 위치가 제주도라는 점은 이채롭다. 수도권이 아니기 때문에 업무에서 떨어지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법도 하다.
이에 대해 부 소장은 “치과기공소가 제주도에 위치해 있어 일적인 부분이 뒤쳐질 것이라는 것은 편견”이라며 “각종 세미나 개최 및 비록 격주지만 주5일 근무를 하고 있으며 1년에 한번씩 직원간 담합과 폭넓은 시야를 기르기 위해 전 직원이 해외여행을 떠난다. 이런 가끔의 여유가 다른 기공소와 차별화 시킬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 기공계의 분위기는 가족이라는 슬로건을 내놓은 제21대 집행부처럼 단합을 중요시 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에는 젊은 기공사들이 기공소에서 일하다 그만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국내 기공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들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부 소장은 “젊은 기공사들이 일하다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데 각 기공소간 덤핑 문화가 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막막함을 주기 때문에 이직에 대한 고민이 크다”며 “특히 급여와 퇴직연금, 근로시간 개선 등 현재 치과기공계의 최대 과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기 위해 각 기공소 대표자들이 제대로 준비해서 이 난관을 극복해야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CAD/CAM 분야 장비 재투자 할 것
부 소장은 “현실은 어렵지만 그래도 치과기공사라는 직업의 매력은 오복중 하나라는 치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치과기공사는 ‘제2의 조물주’라고 할 수도 있다”며 “눈과 손을 쓸수만 있다면 정년이 다른 직종보다 오랫동안 늦출 수 있는 직업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공 업무를 하는데 있어 중요한 마음가짐은 우리에게 모델이 주어졌을 때 오차 범위를 최대한 줄이려 해야한다”며 “재료 및 기술의 오차를 줄이려고 해야 하며 단지 일하는 개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를 제작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 소장은 “경영자의 마인드는 항상 소장은 모든 일에 과감해야 하며 직원들에게는 항상 안정적인 상황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2012년에는 CAD/CAM 분야의 장비 재투자와 함께 현재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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