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진 기초 다지기, 이제부터 ‘힘찬 포효’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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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진 기초 다지기, 이제부터 ‘힘찬 포효’ 준비
  • 덴포라인
  • 승인 2012.01.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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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주년, 대학동문 네트워크 치과기공소 국내 개설 계획

동아인재대학교는 지난 94년도에 개교했으며, 치기공과는 2001년에 정원 40명을 인가받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2월까지 300여명 정도의 졸업생을 배출한 동아인재대 치기공과가 기틀을 다지고 지금의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기공계를 이끌고 있는 치기공과 교수들의 조언과 도움이 컸다. 더욱이 내부적으로는 재학생, 졸업생, 교수들이 서로 한마음이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비록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짧은 기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동아인재대학의 힘을 강후원 치기공과 학과장으로부터 들어본다.


임상실습 효과적으로 운영할 계획
동아인재대 치기공과는 2001년 첫 설립후 지난 10년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기초를 다져왔다. 무엇보다 후발주자인 타 대학 치기공과처럼 국가고시 합격률이나 취업률 같은 단지 숫자적인 지표에 초점을 맞춰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이처럼 부단한 노력으로 동아인재대는 힘찬 포효를 준비하고 있다.
동아인재대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어 기자재를 확충했으며, 재학생들을 브랜드 사업 프로그램(산업체 견학, 체험학습, 학술대회 참가, 취업스터디 동아리 운영, 직무양성 등)에 참여시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 학과에서는 임상실습에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는 2학년 2학기를 마친 학생들이 겨울방학동안 8주 임상실습을 하는 것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결과를 분석해보면 산업체에서 학생들이 임상실습에 제대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학과측은 4년제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학인증 프로그램 현장실습 규정 및 타 보건계열 학과 임상실습 규정 등을 참고로 산업체, 학생, 대학이 삼위일체가 되어 한학기 정도 임상실습을 참여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정규교육과정 이외에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취업 스터디동아리를 발판으로 졸업생과 재학생 멘토 및 멘티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여 대학동문 네트워크 치과기공소를 국내에 개설할 방침이다.        

후배들 해외에 많이 진출하길
현재 동아인재대 졸업생중 많지는 않지만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미국 3명, 캐나다 2명 그리고 호주에는 1명이 해외에 진출하여 일하고 있다.
강 교수는 “졸업생들은 한결같이 외국에서는 노력한 만큼 기술적이면서도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보상받고 있다고 한다”며 “바람이 있다면  협회와 대학이 지금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기초로 더 짜임새있는 치과기공사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개설 및 운영하여 더 많은 후배들이 해외로 진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치과기공사로서 요구되는 덕목에 대해 “2007년도에 대한치과기공사협회에서 발간한 치과기보 창간 30주년기념 글모음집인 「천직」이라는 책을 전국에 있는 치기공(학)과 학생들의 필독도서로 하면 어떨까 한다”며 “제가 얘기하긴 그렇지만 학생들이 「천직」이라는 책을 읽으면 국내 치과기공의 발전과정, 선배들의 애환, 치과기공사로의 긍지와 자부심, 글 재주가 뛰어난 선배 기공사들의 수필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다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치기공계는 급여, 근무시간, 환경 등 전체적으로 작업환경이 열악한 편으로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대해 강 교수는 “현 상황에서는 뚜렷한 대책이 없다고 생각하며 갓 졸업한 기공사들이 대부분 현재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많이 이직한다”며 “학생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학생들은 끈기가 부족한 것 같다. 무엇보다 시간을 충분히 갖고 한걸음, 한걸음 전진해야 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대해 비관하거나 핑계 대지 말아야 한다”며 “준비된 치기공사가 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20년 혹은 30년을 내다보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장과 기공사 상호협력해 공동연구 및 개발 필요
특히 수작업에만 의존해 왔던 기공과정이 갈수록 디지털화되면서 과잉경쟁으로 고가 장비를 구입함에 따라 기공소 입장에서는 자금운영에 있어 힘이 많이 부친 것이 현실이다.
강 교수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중소규모 제조업에 해당되는 수준에서 정책이 수립되어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부분 치과기공소 연 매출 자료로 은행권에 찾아가 운영자금을 대출받으려고 하면 거의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강 교수는 “특히 동아인재대 치기공과 졸업생 및 교수들과 대학 선후배 관계도 아니고 아무 혈연이나 지연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현장실습이나 취업을 의뢰했을 때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준 기공소장님과 기공사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며 “그동안 받은 사랑과 도움으로 황무지에서 밭을 일구고 씨앗을 뿌려 이제는 제대로 준비된 치과기공사를 배출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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