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운 인간관계가 최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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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인간관계가 최대 경쟁력”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2.04.05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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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소탐방-이사랑경희 치과기공소

치과기공소탐방-이사랑경희 치과기공소

“두터운 인간관계가 최대 경쟁력”

소통 중요, 수평적 인간관계 초점



윤서열 이사랑경희 치과기공소장


 

이사랑경희 치과기공소는 두터운 인간관계가 최대 경쟁력이다. 대우에 따라 직장을 옮기는 것이 적지않은 기공계에서 오랜기간 근무하는 직원들이 많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윤 소장을 만나 이사랑경희 치과기공소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알아봤다.


형식적인 상하관계 지양해야

윤 소장은 지난 88년 기공계에 입문, 25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치과기공사다.
2000년 이사랑치과기공소를 설립한 윤 소장은 그후 이사랑경희 치과기공소로 상호를 변경,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라도 순천이 고향인 윤 소장은 20살부터 기공일을 시작, 뒤늦게 기공학과에 진학 후, 졸업했다.

윤 소장은 “당시 숙식을 제공하던 기공소에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남들보다 늦게 출발했다”며 “기공사는 재미있는 직업 중 하나다. 일을 할 때마다 항상 설레이고 CAD/CAM 이용 후 어떤 보철물이 나올까 항상 궁금해하는 것을 보면 기공일은 내 천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사랑경희 치과기공소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된 배경으론 두터운 인간관계를 들 수 있다.
윤 소장은 “직장생활에 있어 무엇보다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직원과의 소통도 중요하고, 우리 고객인 치과과의 유대관계도 마찬가지다. 어차피 세상의 모든 일이 사람과 서로 호흡을 맞추며 일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원과는 형식적인 상하관계가 아닌 신뢰와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업무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CAD/CAM Charlydental 4lab사용
특히 이사랑경희 치과기공소는 이직율이 적은 편이다.
윤 소장은 “2000년 설립 당시 합류한 창립 멤버 2명이 아직도 근무하고 있으며, 한번 입사하면 4~5년 정도는 근무한다”며 “근속기간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기공소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간관계로 인해 기공사들은 내일 네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사랑경희 치과기공소는 CAD/CAM으로 2개월 전 금산인터내셔날이 수입 및 판매하는 프랑스의 Charlydental 4lab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윤 소장은 “일정하게 보철물이 나오는 데다 속도도 빠른 편이며, AS도 만족스러운 편”이라며 “고가 장비 도입으로 예전보다 더 높은 이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공협회 역할 중요
윤 소장은 젊은 기공사들이 이직하는 것에 대해 “직장 선택이야 본인의 자유이고 옮길 수도 있지만 신중해야 한다”며 “단순히 연봉 얼마를 더 준다고 쉽게 이동하기보다는 소장의 마인드와 먼 미래를 본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공사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준비된 자의 진출은 환영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반대한다”고 말했다.

전국치과기공소대표자회의 총무이사도 겸하고 있는 윤 소장은 기공계의 문제점에 대해 “현 기공계는 매우 열악한 현실이다. 각종 재료는 오르고 있지만 기공료는 제자리 걸음”이라며 “무엇보다 협회가 앞장서서 한날 한시에 기공료를 올려야 한다. 아울러 덤핑치는 기공소는 강력히 대응해야 하며 인상을 놓고 치과의사협회를 잘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소장은 “오랜기간 기공일을 하면서 수고한 대가가 미흡해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환자가 보철물에 대해 만족하고 원장님이 칭찬했을 때는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는 주먹구구식으로 기공소를 경영하던 시대는 끝났다. 기공소 소장들도 경영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며 “마인드가 깨어있어야 하며 우물안 개구리식 사고를 탈피해야 한다. 돌아가는 시대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기공소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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