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기공소 이창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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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기공소 이창택 대표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3.04.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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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연구소 설립… 신기술로 INCO덴처 등 런칭

 
2002년 창업해 올해 13년차가 된 M&C기공소. 기공계 최초로 2009년 5월 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한 M&C는 오픈 초기부터 연구 개발에 집중해 다른 기공소와는 차별화되는 기공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창택 대표는 ‘창의적 인간 경영’을 중시하며 “수동적 사람보다 능동형 인간이 회사를 발전시킨다”는 모토로 기공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로부터 M&C의 성장기반과 미래에 대해 들어본다.

Q 연구개발에 집중한다고 들었는데 성과는
M&C는 Mouth와 Consulting의 약어다. 단순한 기공소를 뜻하는 M으로는 만족 못해 컨설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계획 실현을 위해 2007년 석‧박사 각 1명으로 ‘기업부설 기술연구소’를 설립했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도 가입했다.

매년 매출의 14%를 R&D에 투자한 결과 많은 성과를 거뒀으며, 특허도 현재 출원 중인 것을 포함해 15건이 있다.

대표적인 특허로는 2009년에 받은 ‘IVO cap System을 이용한 Denture 제작에 있어 고경채득부터 배열까지의 오차 수정방법’과 2011년에 받은 ‘Noble Bridge’가 있다.

2009년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세라믹기술원에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이곳과 지난해 6월부터 세라믹 소재개발에 나서 개발 완료단계에 왔다.

특히 2009년 중소기업청에서 ‘국가과제 생산 환경 기술개발’에 선정돼 2억원의 R&D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2010년 ‘PFM 제작에 있어 기포제거 기술개발’로 성공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2012년 기술연구소 업그레이드 지원 사업에 선정돼 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기도 했다.

 
Q R&D에 집중하는 이유와 개발한 Case를 소개해 달라
일반 기공소라는 기존의 틀을 탈피해 새로운 틀을 만들고 싶었다. 기존 틀이 치과의 오더대로 작업해 납품하는 것이라면 새로운 틀은 내 상표를 달고 나갈 수 있는 특별한 틀니를 말한다. 앞서 설명한 ‘오차 수정법’을 적용해 개발한 INCO Denture System이 대표적이다.

인코덴처란 총의치 제작 시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오차(무가압 인상으로 인한 retention 저하 Resin Base의 움직임으로 인한 교합채득의 오차 및 그로 인한 배열 오차 등)를 Curing 전에 Final Impression을 통해 미세한 교합 차이를 보상하며, 가압된 기능 인상 효과로 최종 의치 장착시 기존 의치와는 다른 월등한 안전성과 적합성을 얻을 수 있는 덴처 시스템이다.

기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에러를 수정하는 방법이며, 제작과정이 달라 잘 떨어지지 않아 환자와 치과 원장 모두 좋아한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공동 개발한 새로운 Full Zirconia Coating System인 ‘Zircos- E’도 M&C의 성과로 기록된다.

Zircos- E는 코팅하기 전에 액상 솔루션을 이용, Full Zirconia 표면에 이온을 활성화시켜 접착강도를 강화시키는 표면처리 기술이다. Zircos- E는 계면 접착강도를 향상시켜 부착력, 내충격성, 내마모성 등의 화학적, 기계적, 물리적 물성을 향상시키며, 내면도 표면처리 하므로 그동안 문제가 됐던 Setting 시에 시멘트와의 불가능했던 기계적 결합을 완전 해결했다.

Q M&C의 R&D 성과를 기공계 모두와 나눌 방법은
현재 전국 8곳인 협력기공소를 앞으로 100곳 정도로 확대해 M&C의 성과를 나눌 계획이다. 협력기공소가 되면 기술제휴를 통해 우리가 개발한 특허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실제 사용해본 원장님들이 잘 떨어지지 않고 환자 컴플레인도 거의 없어졌다며 칭찬을 많이 한다.

특히 지역 협력센터가 되면 M&C의 교육 등을 통한 지원으로 원장과 대화가 원활해져 거래처 확보가 쉬워진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일반 국민이나 치과의사가 INCO나 Zircos-E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TV광고를 계획하고 있다. 보통의 경우 치과나 기공소를 대상으로 홍보하지만 우리는 INCO 덴처나 Zircos-E의 장점을 소비자에게 직접 홍보해 환자가 치과에서 직접 찾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Q M&C가 더욱 성장하기 위한 계획을 들려 달라
M&C기공소의 목표는 ‘100년 기업’이고,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특화된 신기술에 있다. 그러나 신기술을 만드는 이도 사람이고 신기술로 기복 없이 보철물을 생산하는 이도 사람이다. 안정적으로 보철물을 생산하기 위해선 인력 이동이 없어야 한다. 물론 M&C가 성장하면서 인력 채용은 계속되지만 나가는 인력이 없어야 QC까지 잘 될 수 있다.

앞으로 기공계도 자동화될 것이나 기계 관리는 사람, 즉 기공사가 한다. 인재가 회사를 키운다는 관점에서 우리는 사람인 기공사에게 적극 투자해 유한재단과 같은 사회적 기업으로 나갈 계획이다.

한편으로는 R&D를 위해 연구소를 5년 동안 운영해 왔다. 그동안 계속 투자만 하다가 작년 말부터 시판 가능한 제품을 내놓기 시작해 작년 매출이 17억원 규모였지만 올해부턴 많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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