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과 대학 병원’에 걸맞는 ‘디지털 기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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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과 대학 병원’에 걸맞는 ‘디지털 기공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14.05.20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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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같은 분위기와 체계적인 복지로 높은 직원 만족도

파트별로 구비된 다양한 장비들과 유독 잘 정돈된 내부가 눈에 띄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중앙기공실은 Digital Dentistry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장비를 갖춘 ‘디지털 기공실’로 거듭나고 있다.
직원들의 뛰어난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해주고 있는 우창우 기공실장을 만났다.

이소영 기자 denfoline@dentalzero.com

 

일반 기공소와의 차이가 있다면
업무적인 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대학원에서 진행하는 실험이나 기업에서 의뢰하는 테스트 등을 진행하는 것이 조금 다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정책적인 부분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의료기관 평가가 행해진다는 점이다. 기공물을 관리하는 지침서나 매뉴얼을 제작하기도 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기공소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이 되기도 한다.
기공실의 가장 큰 장점은 병원 및 환자와 밀접해 있어 그들의 니즈를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상채득 시 치아의 상태 및 색상을 직접 파악할 수 있고, 구강 내에 장착할 때에도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오래 근무한 직원이 유독 많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채용 전형에 합격하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다. 서류 심사를 거쳐 전공에 대한 필기, 실기, 면접을 통해 들어올 자격을 얻게 된다. 두 명의 인턴을 뽑는 전형에 약 60여 명이 몰리기도 했다. 그만큼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들어와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오래 근무할 수 있는 것 같다.
직원들의 사이가 좋은 것도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직원들이 서로 친하고 아껴주기 때문에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예전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고향 집을 찾는 기분으로 스스럼없이 자주 찾아올 정도로 직원 간 유대가 끈끈하다.
또한 개개인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가능한 한 제재를 가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분위기이다.
체계적인 복지 시스템에 대해서도 직원들이 굉장히 만족스러워 한다. 1년에 20일 이상 보장된 휴가와 자녀 학비지원 등의 기본적인 부분에서부터 본인 및 가족 의료비 50% 지원, 직원들을 위한 내부 보육 시설 운영 등 직원들을 위한 복지 시스템이 잘 마련돼 있다.

 

근무 환경이 굉장히 쾌적하고, 구비된 장비도 다양한 것 같다.
학생들이 견학을 오기도 하고, 병원 측과의 왕래도 많다. 외부인의 출입이 잦기 때문에 더 신경 써서 관리할 수밖에 없다. 꼭 외부인의 출입 때문이 아니더라도 다들 장비 하나하나를 본인의 물건처럼 아끼고 깨끗하게 사용한다. 산업안전공단에서 요구하는 분진 및 소음에 대한 측정도 실시해 더 섬세하게 관리하는 편이다.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지 못하도록 기공실 한쪽에 체계적인 필터링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구비된 장비가 많은 것은 시스템이 디지털로 바뀜에 따라 뒤쳐지지 않게 지속적으로 장비를 충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은 오는 6월 1일 디지털 치과 병원 선포식을 가질 정도로 디지털화되고 있으며, Digital Dentistry에 발맞춰 디지털 장비의 사용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리 기공실도 그에 맞춰 디지털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기공실장으로서 가지고 있는 목표가 있다면
직원들이 각자의 파트에 의욕과 열정을 가지고 재미있게 일하고 있다. 그만큼 외부적으로도 좋은 결과가 도출되고 있다. 지금처럼 직원들이 계속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끊임없이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더불어 다른 기공실의 모범이 되고 나아가 국내 기공업계의 기준이 될 수 있는 기공실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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