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기공사 실기시험 시행방안 연구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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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사 실기시험 시행방안 연구 공청회
  • 김민경 기자
  • 승인 2014.12.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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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직무 중심의 평가 도입 시도

치과기공사 실기시험 시행방안 연구팀이 지난 12월 3일 서울 신설동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가졌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외국사례와 더불어 모의 실기시험을 통해 얻은 결과를 발표해 실기시험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민경 기자 denfoline@dentalzero.com

 

국내 실기 교과영역 비율 아직 부족
김원태 교수는 캐나다, 미국의 치과기공사 실기시험과목, 시험 방법, 비용 등을 비교 분석했다. 캐나다, 미국 등은 교과 과정 중 70%가 실기 영역 관련이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이성경 교수(경동대학교)는 치기공학 교수와 실기시험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각 과목별 실기시험 적용에 필요한 추가 항목을 조사했다. 특히 임상 실무 위주의 실기시험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큰 것을 분석됐다.

실제 모의실기시험 결과 발표
이정환 교수(광주보건대), 권은자 교수(혜전대), 김남중 교수(신한대)는 관교의치학, 치과도재기공학, 총의치기공학 과목에서 모의실기 시험을 치룬 결과를 발표했다. 관교의치기공학 부분에서는 총 8시간의 모의실기시험 시간이 소요됐으며 작업모형 제작, 교합기부착, 납형 조각을 평가기준으로 잡았다. 기존 시험방식의 만족도가 낮은 것은 임상에서 적용하지 않는 작은 부분들을 평가 기준으로 사용해 실질적 평가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치과도재기공학은 불투명도재 도포, 도재 축성, 도재관 형태수정, 착생과 광택, 금속연마 및 마무리 등을 완성형으로 평가했다. 기존 납형제작 위주의 실기시험을 주조체 완성 후 제작과정으로 실기평가를 실시했다. 직무중심의 평가가 가능하고 역량 평가 범위가 넓어져 도재기공의 본질적 목적인 심미적 요소를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장비, 장소,소요 시간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총의치기공학 모의시험을 통해 인공치아 배열에 대합치 모형과 교합기를 사용해 실제직무와 연결되는 역량 평가가 가능하도록 개선방향을 내놓았다.
책임 연구원인 김원태 교수(대전보건대)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현재 치기공 분야의 뛰어난 교육시스템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일본, 독일 등과 비교했을때 실기 교육에 부족한 부분이 존재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뛰어난 국가 시험 시스템을 만들어 세계를 이끌어 가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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