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논의와 의사소통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충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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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논의와 의사소통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충북회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5.03.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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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호남권과 학술대회 공동개최 계획, 회관 건립도 추진

         김주범 충북회장
지부회 탐방은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의 16개 지부회를 소개하고 각 지부회 회장을 만나 중점 사업과 현안, 향후 과제 등을 알아보는 지면이다.  이번 호에서는 회원 및 충북치과의사회와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는 16대 김주범 충북치과기공사회장(바른이 치과기공소장)을 만나 충북회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들어본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김주범 회장은 2014년 1월 당선, 현재 1년이 조금 넘는 임기가 지났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김 회장은 그동안 충북회를 내실있으면서도 각계 각층과 소통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을 기울였다. 22년의 기공사 경력을 가진 김 회장은 올해 47세로 전국 16개 지부회장중 가장 나이가 젊은 편이다.
김 회장은 “16대 집행부는 젊은 편으로 아무래도 생각이 참신하고 활력과 의욕이 넘치는 부분이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대전에서 근무하다 청주로 온 지 16년째라고 한다.
김 회장은 “당시에는 청주에 기공소가 20여곳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60개가 넘는 등 많이 늘었다”며 “다만 예전에는 단합이 잘 되고 유대관계가 좋은 편이었지만 지금은 치열한 경쟁 등으로 먹고살기 힘들다보니 예전만큼의 배려 등이 많이 사라져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충북치과의사회와 기공수가 충분한 협의
충북기공계는 기공수가 결정과 관련 다른 지역보다 안정적인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김 회장은 “타 지역은 모르겠지만 오래 전부터 충북기공사회는 기공수가와 관련 현지치과의사회와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치고 있다”며 “다만 5~6년 전부터 타 지역에서 가격을 제대로 안 지킨 채 현지에서 영업을 하고 있어 힘든 점이 있다. 아울러 집행부 임원들은 상근직이 아니라 기공소를 운영하고 있어 일하면서 회무를 보는 것이 힘들다. 칭찬받자고 임원을 맡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회원들이 집행부가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알아주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충북회는 작년 충북지역 의료기사 연합회와 산행 등을 통해 우의를 다졌으며, 그동안 성금을 모아 불우이웃돕기를 했지만 작년에는 연탑을 직접 구입해 회원과 가족들이 직접 봉사를 하는 등 사랑의 실천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봉사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회관건립추진위원회 조만간 구성
충청권은 중부권 학술대회를 충남, 충북, 대전 지부가 돌아가면서 개최하고 있다.
작년에는 충남 홍성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충북에서 10월 개최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아직 이사회 등의 절차가 있기는 하지만 내년부터는 호남권(전남-전북-광주)과 함께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각 지부회장과는 잠정적으로 합의했다”며 “아무래도 각 지부의 형편이 여의치 않은데 학술대회를 개별적으로 개최하기 보다 함께 개최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충북회는 자체 회관도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 회장은 “예전부터 자체 회관에 대한 바람이 있어 꾸준한 모금활동을 해왔다”라며 “회관은 회원들의 집으로 충북회원이라면 누구든지 와서 차 한잔 마시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회관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원로와 고문 등을 모셔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확실한 원칙 세우고 스스로 권리 찾아야
김 회장은 낮은 기공수가 등 기공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외부탓을 하는 기공사들도 있지만 결국 모든 문제는 내부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기공수가는 인건비와 재료비에 비하면 너무 싸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 기공소에 몸담은 직원들도 월급을 20~30% 더 받아야 하는 데 현재의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는 수가 인상없이 사실상 힘들다”고 토로했다.
기공사들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 수가문제도 저자세나 읍소형으로 나가지 말고 자존심과 품위를 지켜야 한다”며 “일례로 얼마 전 열린 기공사 관련 총회 등에서도 서로 흥분해서 목소리만 높일 것이 아니라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총회의 격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제부터라도 기공사들이 할 말은 하고 스스로 권리를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기공사협회도 기공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협회장과 지부회장이 보다 긴밀한 관계를 가져 회원들 피부에 와닿은 정책 등을 개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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