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1 | BiosilR f

가격 대비 품질 우수한 파샬 메탈 없을까? 경제성 우수하고 탄성과 복원력, 강도 적당한 코발트-크롬계 Biosil f

2010-12-23     신용숙

품질이 우수한 제품은 많다. 그러나 아무리 품질이 좋아도 가격이 비싸면 애용의 가치가 떨어진다. 파샬 메탈(partial metal) 역시 마찬가지다. ‘품질만’ 좋은 재료가 치과기공소에 안 통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가 제품은 낮은 수가체계에 의한 기공소의 경영난을 가중시킬 뿐이다. 
Biosil f(이하 Biosil)는 그런 면에서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품질은 상급에 속하면서 가격은 상급 제품들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 무엇보다 파샬 메탈이 갖추어야 할 기본 특성인 탄성과 복원력, 강도 면에서 ‘적당한’ 제품이 Biosil이다.
이하에서는 올 초부터 non-beryllium 코발트-크롬계 파샬 메탈인 Biosil을 사용해온 김정욱 소장(대구 모아치과기공소)을 만나 코발트-크롬계 파샬 메탈의 조작 노하우와 주의사항, Biosil의 장단점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구 모아치과기공소 김정욱 소장 / 소장 사진

코발트-크롬계 파샬 메탈 선호 추세
가격 대비품질이 우수하고 작업률 좋은 Biosil

파샬 메탈은 크게 코발트-크롬계와 니켈-크롬계로 나뉜다. 과거엔 조작성, 탄력성 등의 이유로 니켈-크롬계를 선호했다. 그러나 니켈-크롬계의 경우 활택 유지력이 짧아 쉽게 변색된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강도가 강해 다루기 까다로운 코발트-크롬계는 활택이 오래 유지돼 결과물의 퀄리티가 우수하다. 그러나 최근엔 코발트-크롬계열이라고 해도 과거에 비해 조작성이 많이 향상됐다.
Biosil은 후자인 코발트-크롬계 파샬 메탈에 속한다. 기본적으로 고순도의 원료를 사용해 강도와 탄력이 우수하고, polishing 후 광택이 오래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물론 파샬 메탈은 강도와 탄성이 너무 좋아도 문제가 된다. 탄성과 강도가 너무 강하면 지대치에 무리를 주기 때문. 오히려 강도가 약해 frame work이 파절되는 게 더 안전하다고 평하는 혹자도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소장은 “Biosil은 인장강도가 900Mpa, 탄성이 220Gpa로 적당해 지대치에 무리를 덜 준다”며 말한 뒤 “파절저항성과 복원력도 우수해 주연결자가 쉽게 변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라며 “수가와 조작성, 경제성 등을 고려하면 괜찮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매뉴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Biosil은 니켈과 베릴륨이 포함되지 않아 생체친화적이다. 베릴륨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엔 조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김 소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만 10여 년 전부터 코발트-크롬계 파샬 메탈을 사용해왔으므로 남들보다 조금 유리했을 뿐이다.
김 소장은 “주변의 많은 기공사들이 non-beryllium 코발트-크롬계 파샬 메탈로 전향하는 데 두려움을 갖고 있다”며 “익숙한 것을 바꾸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나 역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방법은 없을까? 이에 대해 그는 매뉴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흔히 매뉴얼대로 하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김 소장은 “오히려 매뉴얼을 무시해 작업에 에러가 생기고 재제작률이 높아진다”고 말한 뒤 “매뉴얼대로 하면 제작과정 중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그는 “각 기공소마다 환경이 달라 온도, 습도, 장비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라인인 Optivest 매몰재와 Poly Flex를 사용하면 작업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소장이 강조한 Biosil 매뉴얼
▲ 응고 촉진을 위해 sprue는 sprue former의 위치 등을 고려해 선택한다.
▲ Wax 물체에 젖은 agent Waxit을 얇게 도포하거나 spray한다. 그런 다음 주의를 기울여 불어 말리되, 압력 공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 활성화된 suction 시스템으로 천천히 예열한다. 제품마다 가열율이 다르므로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가열율을 숙지한다. 마지막 온도인 1000℃에 이른 후에 주조링을 약 60분 동안 예열한다. 특히 섬세한 구성인 경우 예열 온도는 1050℃까지 올려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만약 주조링이 많이 사용된다면 홀딩 시간은 그에 상응하도록 확장돼야 한다.
▲ 주조 후에 실온에서 20분 이내 동안 실온에서 주조링을 냉각시킨다. 물속에서 냉각시키는 것은 주조가 뒤틀릴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한다. 매몰재 제거 후에 blasting agent로 blast 한다. 크롬-코발트계 파샬 메탈은 표면의 passivation 레이어를 보호하기 위해 stripping agent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한편 김 소장은 “Biosil 인고트 하나당 7.5g 정도 한다. 6g 정도로 출시된다면 잔여분이 적어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터득한 코발트-크롬계 파샬 메탈 사용 노하우를 세미나를 통해 전수하고 있다.
 
 


MR Key Point
▲ Biosil은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하며 전반적으로 곱고 부드러워 흐름성, 주조성이 좋다.
▲ 고순도의 원료를 사용해 강도와 탄력이 우수하고, polishing 후 광택이 오래 지속된다.
▲ Non-beryllium 코발트-크롬계 파샬 메탈이기 때문에 생체친화적이다.
▲ 매뉴얼을 따라야 재제작률을 낮추고 잘못된 부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제조원 : DeguDent(독일)
수입원 및 판매원 : 덴츠플라이코리아
문의 : 02-2008-7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