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ㆍ밀링머신ㆍ스캐너 두루 섭렵한 멀티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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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ㆍ밀링머신ㆍ스캐너 두루 섭렵한 멀티맨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7.07.25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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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마스터 목표…시장 목소리 반영한 구강스캐너 선보일것

스캐너 선두업체 ㈜메디트의 박경호 차장은 국내 영업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 차장은 임플란트, 밀링머신과 스캐너 등 디지털과 관련된 분야 영업을 모두 경험한 베테랑이다. 특히 10년간 기공사로 활동하면서 경험한 기공관련 디테일한 테크닉은 그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박 차장을 만나 업계에 들어오게 된 동기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박경호 ㈜메디트 국내영업팀 차장

▶ 전직 기공사 출신 인데 기공사를 선택 했던 이유는 
쑥스럽지만 학창시절 치의예과에 가고 싶었는데 생각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물리치료나 임상병리과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시각을 돌려 관련 분야를 보니 치과기공사도 국가가 인정 한 전문적이라 선택하게 됐다.

▶ 업체로 이직한 특별한 배경은
기공사로 10년간 일했는데 직업의 특성상 계속 앉아서 일하다 보니 시야도 좁아지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이직을 결심했고, 2010 년 임플란트 업체로 옮겼다. 그 후 밀링기와 신터링 퍼니스 등의 영업을 거쳐 지난해 5월 메디트에 입사해 1 년이 조금 넘었다.

▶ 세일즈맨으로서 어려웠던 점은
첫 영업 당시 치과를 방문했는데 문을 여는 것이 너무 두려웠다. 그 후 한달 동안 치과 영업을 하면서 진땀을 뺐다. 당시 몸담았던 업체가 인지도가 낮아서인지 치과데스크직원이 명함을 받고 찢는 모습을 본 후 심적으로 괴로웠다. 하지만 계속 치과를 방문하면서 익숙해지고 직원 및 원장님들과 친분을 쌓았다. 첫 실적도 영업을 시작 한 지 6개월 정도 지나 올렸고 구두도 3켤레 밑창이 닳을 정도로 열심히 돌아다녔다. 지금 경기도 하남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계시는, 당시 첫 제품을 구매해준 김재영 원장님이 기억에 남는다. 잘해주셔서 연락도 계속 주고 받았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 영업의 매력과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열심히 영업해서 실적 등 열매를 맺었을 때 너무 뿌듯하다. 또한 다른 고객을 소개받아 제품을 판매할 때 역시도 그렇다. 특히 고객들이 나를 믿고 장비를 구매해줘 고마울 때가 많다. 노하우라면 정직하게 판매하는 것이다. 대개 영업사원은 장점만을 설명하지만 내 경우는 단점도 설명한다. 다만 장점이 그 단점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 일하면서 쌓이는 스트레스 등을 푸는 방법은
과거에는 헬스보이라고 불릴 정도로 헬스를 많이 했고, 복싱과 수영, 기계체조 등을 활발하게 하는 등 운동마니아였다. 하지만 아이가 둘 있어 헬스 등도 여건상 쉽지 않아 스트레스가 쌓이면 직원들과 간단한 술자리로 풀곤 한다.

▶ 몸담고 있는 메디트의 일하는 분위기나 자랑을 해준다면
메디트는 전체적으로 젊고 밝은 분위기의 회사다. 특히 기술 선도기업으로 전체 직원 중 40%가 R&D 인력이다.
그동안 스캐너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탈피해서 올 하반기나 내년 초 선보일 구강스캐너나 덴탈 S/W에 주력하는 등 회사 차원에서 수익 영역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에서 해외 매출이 80% 정도로 국내 시장은 한계에 달해 세컨드 장비 개념으로 활로를 고민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고객 못지않게 기존 고객관리에도 신경쓰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고객 응대를 중심으로 하는 CSM센터의 고객서비스팀을 출범시켰다.

▶ 개인적인 바람 그리고 업무 계획은
우선 개인적으로는 언어를 더 습득하고 싶다. 외국 바이어들이 회사를 많이 방문하는 데 능숙하게 메디트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자유롭게 대화하고 싶다. 업무목표로는 고객의 소리를 잘 듣고 싶다. 진행 중인 구강스캐너도 시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수년간 치과계가 디지털로 급격하게 전환되는 추세라 끊임없이 계속 공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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