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Blood]유두호 기공사-될 때까지 해보자!!
나는 포기를 모르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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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Blood]유두호 기공사-될 때까지 해보자!!
나는 포기를 모르는 사나이
  • 윤준식 기자
  • 승인 2019.08.29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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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활동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싶어

 
네츄럴치과기공소에 근무하고 있는 유두호 기공사는 2018년 혜전대를 졸업, 올해 2년차로 접어든 기공사다. 학생시절부터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유 기공사는 저년차임에도 불구하고 힘든 내색없이 묵묵히 본인의 실력을 가다듬고 있다. 순수함이 묻어나는 웃음을 지닌 유 기공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치과기공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고향 친구 아버지께서 치과기공사로 계신다. 고등학생 시절 친구가 함께 치기공과로 진학하기를 권유해 혜전대에 같이 입학하게 됐다. 그 친구는 현재 졸업반으로 국가고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기공소에는 어떻게 입사하게 됐으며 맡고 있는 업무는
조현진 소장님과 평소에 SNS에서 소통을 해왔다. 마침 잠시 쉬고 있었는데 소장님의 연락을 받아 입사하게 됐다.
현재 이맥스 인레이와 크라운 파트를 맡아서 하고 있다. SNS에서 보셨던 작품사진과 현실에서의 괴리가 생기면 실망하실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중이다.

지금 근무하는 기공소는 어떤가
소규모 기공소이기 때문에 기본기를 소장님께 1대1로 탄탄하게 배울 수 있고 꼼꼼하게 체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만족스럽다.
2년차가 됐는데 학과 재학시절 기억에 남는 일은
협회 학술대회에서 개최한 왁스업 경진대회와 개인 작품전시회에 참가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특히 개인 작품전시회를 한 달안에 준비하느라 밤도 새보고 고생을 많이했다. 힘들었지만 그 때 많은 연습으로 작품전시회에 참가하기 전과 비교해 실력이 크게 늘었다고 생각한다.
개인 작품전에서 2등, 왁스업 경진대회는 1등을 수상한 것은 덤이다.

임상에 발을 들인 후 인상깊었던 에피소드
1년차때 픽업 모델을 제작하는데 포세린에서 패턴레진으로 만든 지대치가 빠지지 않아 크게 당황했었다. 결국 힘으로 뽑아냈는데 보철에 손상이 많이가서 포세린 담당 기사분을 곤욕스럽게 한 적이 있다.(웃음)

기공일에 애로사항은
요즘 저년차 뿐만 아니라 경력자도 구하기 쉽지 않아 일손이 부족해 힘이 들 때가 있다.
또 생각만으로는 일을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더 잘하고 싶은데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 스스로에게 부족함이 많이 보인다. 욕심이 많은 편이라 그럴 때는 조금 속상하다.

 
기공일은 정교한 작업이라 스트레스도 많다. 해소법이 따로 있는지
친구를 만나 대화를 하거나 주말에 집과 생각을 정리하면서 상쾌함을 느끼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다. 때로는 작품연습을 하기도 한다. 
기공일을 대할 때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노력한다.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작업을 하면서 이 직업을 오래도록 이어나가고 싶다.

향후 계획은
디지털 기공으로 전환하기 위해 4년차 안으로 아날로그 기공에 대한 테크닉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이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1인 기공소를 운영하거나 기공실장으로 활동하면서 대학교에서 실습관련 겸임교수로 후배들을 가르치고 싶다.
요즘 기공계가 어렵다, 안된다고 하지만‘될 때까지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나만의 돌파구를 찾으려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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