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Spotlight] 신구덴탈 노리타케 페스티벌 2019
릴레이 연자 인터뷰⓵ 임성빈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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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Spotlight] 신구덴탈 노리타케 페스티벌 2019
릴레이 연자 인터뷰⓵ 임성빈 실장
  • 하정곤, 윤준식 기자
  • 승인 2019.09.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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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itake’ 다양한 빌드업 테크닉 구사할 수 있어

 

 

신구덴탈과 Kuraray Noritake사가 오는 11월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서울에서 ‘노리타케 페스티벌 2019’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최문식 실장과 더불어 나오키 하야시, 유아사 나오토, 논다스 블라코포울로스, 임성빈 실장 등 해외 유명 연자도 출격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심미보철 강연을 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 받아 이른 시간부터 연자별로 티켓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등 많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ZERO는 9월호부터 11월호까지 3회에 걸쳐 연자 인터뷰를 게재한다. 

하정곤·윤준식 기자 zero@dentalzero.com
 
 
<개인 & 강연회 관련 Q&A>
 
Q. 미국에서 활동한지 얼마나 되었고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활동하게 된 이유는 
A. 미국은 2010년에 왔다. 2007년 졸업 후 B&G(현 IDS Korea) 기공소에서 일을 시작했고 당시 미국의 기공물을 작업하면서 언어의 문제 때문에 소통의 어려움이 있는 것을 깨닫고 고심 끝에 어학 연수가 아닌 유학을 결정하게 되어 2010년 UCLA Program을 지원했다. 일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회사에서 영주권 스폰서 제안이 들어왔고 조금 더 경험해보자는 생각으로 지내 오다 보니 벌써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현재는 플로리다주에서 지내고 있다.
 
Q. 노리타케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A. 조지아 주립대에서 2014년부터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심미 보철과 디렉터로 계시던 Dr. Gerard Chiche 선생께서 오래전부터 Noritake Clinical Advisor로 일하셨던 터라 자연스레 노리타케 세라믹 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Q. 기공사로서 개인적인 노력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기공사를 인정해주고 서포트 해주는 치과의사를 만나는 것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함께 파트너로 일하고 계시는 원장님을 어떤 인연으로 또는 노력으로 만났는지 
A.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라우더데일 (Fort Lauderdale)이라는 도시에서 보철과 의사인 Dr. Sergio Arias와 함께 일하고 있다. 처음 연이 시작된 것은 조지아 주립 치과대학 보철과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 저는 세라미스트로 그리고 이 친구는 레지던트로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됐고, 1년 전 아내의 학업으로 인해 플로리다로 내려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같이 일하게 됐다. 
 
Q. 미국 내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소개해준다면 
A. 제 경험만으로 답변을 드리자면 보통 복잡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초진 후 함께 치료에 대한 계획들을 세운다. 특히 최종 보철을 만드는 기공사의 의견을 중요하게 고려해 치료 계획들이 세워지는 경우가 많다. 일방적으로 내려오는 Order가 아닌, 서로의 의견을 수렴해서 최선의 치료를 위해 소통하는 방식의 차이가 큰 차이의 결과를 내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Q.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는 치과 기공,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다가올 미래와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A. 저는 디지털을 한국에 계신 많은 분처럼 잘하지는 못하지만 경험한 바로는 아날로그를 할 줄 알아야 디지털을 발판 삼아 더욱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이미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지만 아날로그를 모르거나 디지털을 사용하더라도 차이를 내지 못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들을 지속한다면 더 이상 한국 내에서만의 경쟁이 아닌 세계의 많은 기공소와 경쟁으로 인해 수가 경쟁은 더 심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에는 손으로 하던 일이 마우스와 스크린으로만 옮겨졌을 뿐 여전히 아날로그적 형태와 교합 그리고 심미에 대한 깊은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Q. 심미 보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하는 요즘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는 치과 기공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A. 최근 치과계에 CAD/CAM과 3D Printing을 포함한 여러 디지털 시스템의 도입으로 Digital Smile Design, Virtual Smile Design 등을 이용해 환자에게 훨씬 더 빠르고 쉬운 방법으로 치료에 대한 시각적인 제시를 할 수 있는 빠르고 효과적인 도구들이 많이 생겼다. 
특히 심미 보철에 있어 종전의 아날로그적인 방법으로는 진단과 Mock-up에서부터 최종 보철의 차이가 현저했지만 현재는 그 과정을 디지털화시킴으로써 Mock-up 단계에서 결정된 요소들을 좀 더 예측할 수 있고 정확하게 최종 보철물까지 전달 할 수 있게 초점을 맞춰 접근해야 할 것 같다.
 
Q. 내 인생의 모멘텀이 된 기억에 남는 최고의 칭찬이나 동기부여 된 강연 또는 책이나 멘토의 말이 있다면
A. 제게 있어 가장 감사한 일은 좋은 스승님들을 만난 것이다. 한국에서 다녔던 학교에서 인연을 쌓은 이태정 교수님과 김남중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교수님들, 미국 UCLA에서 만났던 Dr. Edward McLaren 선생님, 그리고 조지아 주립 대학교에서 만난 Dr. Gerard Chiche 선생님께 배웠던 기술과 철학들이 가장 큰 도움과 힘이 됐다.
 
 
Q. 덴탈 테크니션으로서 중요시하는 요소, 아티스트로서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 그리고 두 요건이 충돌할 때 어떤 방식으로 선택하는지 
A. 덴탈 테크니션으로서 그리고 아티스트로서 가장  고려해야 할 첫 번째 요소는 분명 교합을 포함한 치료와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심미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해서 접근해야 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가능한 매 케이스를 최대한 치료, 기능, 그리고 심미의 요소를 충족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 더 많이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경력이 더할수록 절실히 깨닫고 있다.
 
Q. 강연할 주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면
A. 아무래도 대학병원과 기공실에 있다 보니 기공소에 있을 때와는 또 다른 것들이 보인다. 특히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부분이다. 싱글 쉐이드 매칭에서 풀마우스까지 케이스를 가지고 각 케이스별 기공사의 입장에서 알아야 할 진료실 부분과 진료실 입장에서 알아야 할 기공 과정의 부분 그리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방법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Q. 향후 은퇴 전 꼭 하고 싶거나 이루고 싶은 인생의 계획은 무엇인가
A. 너무 포괄적인 질문인데, 간단히 말씀드리면 제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면서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꿈이다.
 
 
Q. 다른 포세린과 비교해 노리타케 포세린이 갖고 있는 차별점 및 장점은 
A. 다른 회사들의 포세린을 많이 경험해 봤지만 제가 경험한 노리타케의 가장 큰 장점은 술자의 경력에 따라 그리고 케이스에 따라 다양한 빌드업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간 확보가 충분한 경우 다양한 효과의 포세린만을 활용해서 자연치의 느낌을 낼 수도 있고, 빌드업에 자신이 없거나 공간이 없는 경우 기본 축성과 인터널 스테인 테크닉을 통해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다양한 투명도를 가지고 있어 다른 어떤 세라믹 시스템보다 안전하게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Q. 진료실과 기공실에서 이뤄지는 기공 작업의 과정이 어떻게 다르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환자와 치과의사, 기공사가 소통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이미지가 왜 중요하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말씀 부탁드린다
A. 기공소와 기공실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환자를 직접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유무의 차이다. 하지만 기공사와 치과의사와의 작업과정에 대한 일정하고 시스템화된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면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가 항상 강의를 준비할 때마다 빼놓지 않는 슬라이드가 사진에 관한 내용이다. 서로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사진이 가장 필수적인 소통의 방법이라 확신한다.
 
Q. 최소 두께일 때 투명도 있는 치아 재현시 보통 어떤 방법으로 어떤 포세린을 쓰는지
A. 아무래도 가장 어려운 케이스는 공간이 없는 케이스에서 변색치가 자리 잡고 있을 때이다. PFM의 경우 메탈 코핑과 오팩의 효과로 색을 차단할 수 있지만 코핑의 두께로 인해 비쳐 나오는 색을 차단하기 위해서 Opacious Dentin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고 지르코니아의 경우 코핑에 Shade Base를 도포하고 역시 Opacious Dentin을 적절하게 사용해 전체적인 쉐이드를 먼저 잡고 작업하고 있다.
 
<추천사>
Dentist's Choice
심미보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좋은 기회 - 고여준 원장
 
 
10년 전 처음 개최되어 임상가분들에게 진정한 심미보철이란 무엇인가를 강하게 느끼게 해주었던 ‘노리타케 페스티벌’이 올해 다시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그때 당시 저는 심미의 진수가 무엇인지를 깨달으면서 엄청난 감동을 지닌 채 가슴 뛰는 상태로 귀가했던 기억이 난다. 
심미보철이란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의 긴밀한 공동 작업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서로 간에 있어서 상대방의 영역을 잘 모르는 상태로 진행되는 심미보철치료는 반쪽자리 임상이며 절대로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올해 다시 진행되는 ‘노리타케 페스티벌 2019’는 연자의 구성부터 매우 이채로운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인 연자 두 분 중의 한 분인 Yuasa선생은 일본에서, 또 한 분인 Hayashi선생은 미국에서 활동하고 한국인 연자 역시 최 선생은 한국에서, 또 임 선생은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임상을 진행하는 지역이 어디인가에 따라서 구사하는 기법이나 환자와의 관계가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연자 분인 Vlachopoulos선생은 그리스인으로서 유럽의 기공 분위기를 한국 기공사분들에게 알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가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노리타케 페스티벌 2019’가 심미보철치료를 진행하면서 완성도를 높이려는 의지를 가진 치과의사라면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좋은 배움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임상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젊은 임상가들은 앞으로의 올바른 방향 설정을 위해서, 또한 일정 수준 이상의 경지에 도달한 임상가들은 더 높은 목표를 향해가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을 충분히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깊어가는 가을의 주말에 심미의 향연에 참가해 아름다움의 추구에 흠뻑 빠져보길 자신 있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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