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Blood] 치과기공사는 몸으로 기억하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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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Blood] 치과기공사는 몸으로 기억하는 직업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0.08.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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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격려하는 분위기…집중도와 효율성 높여줘
신동오(좌), 태지영(우) 기공사(초석치과기공소)
신동오(좌), 태지영(우) 기공사(초석치과기공소)

초석치과기공소에서 함께 근무하는 신동오, 태지영 기공사는 신한대 출신으로 올해 1,2월 나란히 입사했다. 전문테크니션으로 인정받기 위해 주말에 세미나를 들으면서 테크닉을 부지런히 연마하고, 서로 의지하며 일하고 있다는 두 동기를 만나봤다.

치과기공사를 직업으로 선택하게 된 계기
(신동오) 원래 보건계열에 관심이 많았고 간호사가 꿈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치과기공사라는 직업을 알게 됐고, 기공과에 지원하게 됐다. (태지영) 손재주가 있는 편이라, 손으로 하는 직업을 알아보다 치과기공사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현재 맡은 업무는
(신동오) 파샬 덴쳐인데 특히 선배 기공사의 매몰 및 큐링 작업을 보조하고 있다. (태지영) 빌드업과 캐드캠 파트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기공사라는 직업의 장점은
(신동오) 몸으로 기억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직업도 그렇지만 기공사도 땀흘려 일하는 직업이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또한 낚시처럼 손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직업이다. (태지영) 서비스직처럼 감정노동이 아니고,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든다. 상대적으로 기공 테크닉에만 신경쓸 수 있기 때문이다.(같이) 시간이 되면 주말에는 세미나 등을 들으면서 테크닉을 연마하고 있다.

몸담고 있는 초석기공소 자랑을 한다면
(같이) 형, 언니처럼 잘 챙겨주고 좋은 일에는 축하하고, 실수했을 때는 격려해주는 분위기가 좋다. 이런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이어져 업무의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것 같다.
(신동오) 덴쳐파트를 맡고 있는 김지수 실장님은 일을 프로페셔널하게 하신다. 특히 분위기 메이커로 재미있게 일할 수 있도록 애쓰시는데 나도 선배 기공사가 되면 이런 점을 본받고 싶다. (태지영) 홍석진 소장님과 사모님이 기공소에서 같이 일하시는데, 특히 사모님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일하셔서 본받을만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소장님이 많이 배려해주시고 편안하게 해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일하면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신동오) 치아를 안 넣고 큐링을 해서 디플라스킹 시 멘붕이 온 적이 있다. (태지영) 입사한지 얼마 안 돼 몇차례 포장 실수를 한 적이 있다. (같이) 학교 동기라 일하면서 서로 많이 의지하는 편이다.

취미나 여가활동은
(신동오) 여자친구가 있어 주말에 시간이 되면 데이트를 즐기곤 한다. (태지영) 요즘은 디지털 시대지만 아날로그 필름 사진을 찍는 것이 취미다.

향후 목표 및 계획은
(신동오) 일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업무를 빨리 배워보고 싶다. (태지영) 개인적인 목표라면 수년후 스페인 산티아고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홍 소장님이 허락해주실 것으로 믿는다(웃음). 업무목표는 풀덴쳐 배열에 도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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