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터뷰] MMB블록, 두께 얇지 않은 크라운에도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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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터뷰] MMB블록, 두께 얇지 않은 크라운에도 적합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03.08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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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스스로 원하는 명도와 색감 먼저 생각해야 한다

 

Q. 멀티 블록을 사용하시게 된 이유나 계기가 있다면? 그리고 여러 멀티 블록 중 MMB 블록을 선택하신 이유는?
저는 현재 이끌림치과에서 9년째 일하고 있고 처음부터 풀지르코니아로 전치부를 하기 위해 여러 회사의 지르코니아 블록을 사용해봤다. 컬러 리퀴드도 몇 번 바꾸고 그리고 스테인도 많은 회사의 스테인들을 사용해봤다. 그러던 중 미요 스테인이 나왔고 미요를 접하면서 aidite의 mmb 블록을 알게 됐다. 멀티레이어 블록이 mmb 블록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mmb 블록은 명도가 제가 원하는 정도 인 것 같아서 사용하게 됐다. 명도가 너무 밝아도 문제지만 너무 어두우면 오히려 명도를 올리기가 어려워 명도가 조금 밝은 블록으로 때에 따라 명도를 떨어뜨리는게 편해서 명도가 너무 어둡지 않은 제품이 mmb 블록인 것 같다.

Q. 실제 임상에서 멀티 블록을 어떤 용도로 가장 자주 사용하시나요?
제 경우에는 멀티블록은 주로 전치부 크라운에 많이 사용한다. 물론 전치부는 무조건 멀티 블록을 사용하는 건 아니지만 쉐이드 테이킹 후 멀티블록을 사용할 때도 있고 다른 회사의 쉐이드 블록을 사용할 때도 있다. 명도가 낮은 쉐이드를 할때는 mmb 블록보다 명도가 낮은 블록을 사용하기도 한다.

Q. 기존에 쓰시던 혹은 사용하고 있는 쉐이드 블록들과 비교해 멀티블록이 가지는 장점은?
멀티블록은 일단 컬러링의 시간을 줄여 준다는 큰 장점이 있다. 컬러링을 전혀 하지 않거나 한 가지 정도 컬러링을 간단하게 하면 되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처음에는 레이어간의 경계가 자연스럽지 않았던 적도 있었지만 회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터링 퍼니스의 온도와 계류시간 조절로 문제가 됐던 부분은 해결이 됐다. 
우리가 만들 보철물의 쉐이드는 인접치와 비슷하게 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자연치는 비타쉐이드와 비슷한 치아는 거의 없기 때문에 비타 쉐이드로 테이킹을 하고 조금 밝고 채도도 조금 낮은 상태에서 스테인으로 색을 맞추는 것이 더 유사하게 만들 수 있다.

Q. 사용 중이신 멀티블록의 강도나 쉐이드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한가요?
mmb블록은 6layer로 이루어져 있으며 치경부 4layer층은 1100Mpa, 절단 2layer은 750Mpa이다. 강도로 봤을 때는 절단 부분은 전치부 투명블록들과 비슷하고 치경부 쪽은 구치부 쉐이드 블록과 비슷해 강도는 약한 편이 아닌 것 같다. 브릿지 크라운에는 잘 적용하지는 않지만 connect 부위의 넓으면 전치부 브릿지 케이스에 적용하기도 한다. mmb블록을 사용한지는 4년 정도 됐는데 강도로 인한 문제는 아직 없었다. 가끔 소구치에 교합력이 약한 환자들의 경우에도 사용하기도 한다. 내 생각에는 크라운의 두께가 얇지 않다면 대구치 크라운에도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6layer층으로 적당한 그라데이션이 되어 있고 절단의 투명층이 투명감이 어느 정도는 있어서 스테인이나 간단한 컬러링으로 대비효과를 줘서 투명감을 더 효과적으로 쉽게 낼 수 있다.

Q. 멀티블록 사용 후 찾아온 변화가 있다면?
멀티블록을 사용하면 바로 드라마틱한 변화가 오지는 않지만 블록의 특성과 나만의 사용 방법을 찾게 되면 시간적으로 많은 효과는 있다. 그리고 4전치나 6전치를 하는 경우에는 컬러링 없이 스테인도 간단하게 해서 완성하면 시간의 절감과 환자의 만족도 얻을 수 있다. 
블록을 바꾸고 새로운 블록을 사용하는 일은 처음에는 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하지만 그 과정을 거치고 나니 저희 기공실 직원들이 저보다도 더 애용하고 있다. 그만큼 시간 대비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뜻이다. 

Q. 멀티블록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TIP이 있다면?
다양한 회사의 멀티블록이 시중에 판매하고 있다. 내 경우는 명도를 중요시 여기고 그다음은 블록 고유의 색이 어떤 색인가를 본인이 어느 정도의 명도를 원하고 어떤 색감이 블록을 원하는지 먼저 생각하고 그에 맞는 블록들을 찾는 것이 먼저이다. 그리고 투명도와 레이어간의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이 나오는지 테스트 해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멀티블록은 모든 케이스에 적용할 수는 없다. 아치가 많이 휘어 있거나 높낮이가 많이 다른 브릿지 케이스에서는 적용 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멀티블록이 모든 걸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는 것도 알고 유연하게 대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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