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global] 치기공계의 오늘과 내일을 가늠 'LMT Lab Day West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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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global] 치기공계의 오늘과 내일을 가늠 'LMT Lab Day West 2022'
  • 이기훈 기자
  • 승인 2022.06.03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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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공계의 오늘과 내일을 가늠하는 31번째 [LMT Lab Day West 2022] 캘리포니아에서 열려

미국 현지 시각 5월 20~21일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하얏트 레전시에서 이틀간 열린 LMT Lab Day는 1984년 LMT Communications. Ins가 1984년 Dental Lab(기공소/실) 운영 결정권자에게 필요한 비즈니스 전략 차원의 LMT(Lab Management Today)라는 잡지를 발행하면서 자리 잡게 되었다. 청렴성과 성실성이란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올해까지 31번의 기업박람회와 학술대회를 열고 있는 LMT Lab Day West 2022의 이모저모를 스케치 해본다.

이기훈 기자 zero@dentalzero.com

 

현장 사진촬영 및 제공 -
닥터스글로벌 최범진 이사/ 대구 명문(MD)덴탈기공소 김덕진 교육부장

 

1985년 2월 첫 선을 보인 Lab Day는 북미 지역의 가장 포괄적이고 많은 관객이 참석하는 치기공계 박람회로서 미 전역을 통틀어 기공부문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는 Lab Day Chicago, Lab Day East, Lab Day West 세 개의 큰 박람회로 성장하였고 1991년 첫 출발한 Lab Day West는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2008년 1,700명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한 후 지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하얏트 레전시의 두 전시관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굴지의 122개 기업이 참가했고 한국 덴티스트리 산업의 높은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도 참가해 고퀄리티 제품과 하이-테크놀로지를 선보였다. 

 

Lab Day West는 미국 서부 및 중부 그리고 남미 쪽은 물론 캐나다에서 근무하는 치과 기공사들을 위한 전시와 금요일 오전 8시부터 진행되는 18개, 토요일 17개의 다양한 세미나 스케줄도 함께하여 다양한 기술 및 술식을 선보이는 자리를 선보였다. 양일간 Lab Day에 방문한 치과 기공사는 총 1400여명이 전시 및 시간 별로 진행되는 강의를 듣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전시의 경우 Hyatt Regency에 북쪽 타워에 위치한 Grand Exhibit Hall과 남쪽 타워에 위치한 Royal Exhibit Hall에서 본격적인 전시가 이루어 졌으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및 감염 등에 대한 여러 가지 규제와 제제조치 등이 완화되면서 올해 2월 이미 개최된 Lab day Chicago보다 더 많은 방문자들이 참석했던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거리에서 또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실제 미국인들 대다수가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가운데 조금 생소한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들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런 모습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두 장소에서 진행된 기자재 전시와, 금요일 토요일 양일간 진행된 세미나의 경우 꾸준히 소개되고 있는 Zirconia 재료의 소개 및 수반된 CAD/CAM 시스템이 있다. 이미 미국에서도 Digital Dentistry Solution이 정착된 가운데 Full Zirconia 재료를 이용한 보철물의 제작 빈도가 매해 거듭될수록 높아지고 있고, 지금은 이미 대다수의 랩에서 Zirconia 소재를 이용해 보철물을 제작하는 빈도가 높음을 입증했다. 동시에 Full Zirconia의 심미적인 완성을 위한 Finishing 재료의 소개와 전시도 함께 관심을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괄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3D Printer 및 관련 재료의 전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Milling 소재의 경우 이미 이름을 알 수 있는 회사들이 전시를 하고 있는 반면, 3D Printing 장비를 전시하는 업체는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회사에서 전시와 설명을 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대다수의 업체가 선보이고 있는 3D Printer 소재의 경우 국내 전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업무의 효율성을 위한 Model 재료 및 Temporary Crown 재료와 Denture 재료가 크게 강세를 이루고 있었다.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소재 위주의 전시가 주가 되었을 것으로 인식되는 부분이다. 
물론 현재 서부에서 일하는 치과 기공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직 전통적인 방식의 보철물 제작 빈도가 많이 낮아진 것은 아니지만 Full Zirconia 보철물 제작의 빈도는 확실히 PFM 보다 높으며 그를 뒷받침하듯 Zirconia 재료에 대한 관심과 3D Printer에 대한 관심으로 크게 두 종류의 흐름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었다.
 Digital Dentistry로 변화의 물결은 시스템과 재료의 변화를 동반하며 이런 흐름과 발맞추기 위한 관련성 높은 재료와 술식의 소개가 계속되는 부분을 보더라도 한국의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매년 참여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3D Printer 장비와 관련 소재 전시의 경우도 앞으로 흐름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우리는 내일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란 신념으로 전시회에 참가한 ㈜덴탈맥스는 지르코아 CAD/CAM 브랜드인 LUXEN을 앞세워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또한 치기공계의 디지털화에 큰 역할을 하며 디지털 워크플로우가 비즈니스를 구축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CAD/CAM 솔루션 전문기업 3D BioCAD와 3D 덴탈 스캐너 및 덴탈 밀링기 등 CAD/CAM 토탈 솔루션 기업인 DOF도 참가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세계 60개국 이상에 수출되는 산업용 부품 엔드밀과 치과용 밀링 버 전문기업인 한송M&T도 참가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Lab Day West 2022는 기업박람회 외에도 관련 종사자가 정보를 교류하는 세미나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세계 최고의 기능과 기술을 가진 우리나라 기공계 역시 연자로 참여해 동종업계 관계자에게 노하우를 전달했다.
박람회 둘째 날인 5월 21일 토요일(현지시각)에는Prestige Line Dental Studio 의 이창훈 대표가 연자로 나서 ‘Dynamic Angle Solution을 통한 최적의 전방 미학 연구’를 주제로 나사 유지 크라운을 사용하는 어려운 단일 나사 전면 사례와 원하는 미적 결과를 위해 나사 엑세스 위치를 다시 지정하는 방법과 기능적 복원을 빠르고 쉽게 만드는 방법에 관해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미국 ADA 딜러사와 덴탈맥스의 연자로 활동을 하고 있는 대구 명문(MD)덴탈기공소 김덕진 교육부장은 ‘에스테틱 지르코니아를 위한 간단한 솔루션(Basic+Advanced)’를 주제로 지르코니아 블록의 기본과 치아형태학에 대한 이해, 다층블록과 컬러리퀴드를 활용한 효과적인 표현법과 유용한 팁에 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닥터스 글로벌의 Easy On Universal Glaze & Stain이 지난 5월 20일 ,21일 개최된 Lab day West에서 대한민국 제조 아이템으로 첫 선을 보였다.
미국 공식 파트너사이며 현지 치과재료 3대 유통사인 3DBioCAD (대표 조규동) 부스에서 선보였으며 미국에서 개최된 전시 최초로 부스 라이브 데모를 진행했다. 현재 미국내 공식 판매를 위한 FDA가 진행되는 가운데 기존 Zirconia 보철 전용으로 소개되었던 스테인과 글레이즈 재료와는 달리 저온에서 사용가능 한 All-ceramic 재료부터 PFM(Z) 그리고 Full Zirconia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Universal 제품임을 강조하여 전시 양일간 총 1400여명이 방문한 이번 서부 기공전시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재 Digital Dentistry를 기반으로 한 CAD/CAM 시스템의 정착이 이뤄진 가운데 Full Zirconia 재료의 활용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보다 효율적이고 심미적인 보철물 제작을 위한 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미국 현지 치과기공사 선생님들의 관심은 매우 높았다. Facebook 등의 SNS를 통해 이미 미국 시장에 알려진 가운데 부스 데모를 통해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부분을 직접보고, 현장에서 바로 질문과 대답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이미 대한민국 국내 2등급 제조 아이템으로 소개 1년 만에 시장 점유율 30프로 이상을 차지한 제품인 만큼 한국에 있는 지인을 통해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더욱 높은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부스 데모는 Easy On Universal Glaze 제조사 최범진 치과기공사가 했으며 미국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계신 대한민국 치과기공사 선생님들과 미국 현지 치과기공사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동반한 Case Live-demo를 통해 보다 쉽게 전달하였다.
 대한민국 제조 국가대표 아이템으로 미국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 있다는 것 또한 대한민국 기술력을 세계 시장으로 보여주는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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