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터뷰] 경영자회 김용태 회장 “치과기공사 업권보호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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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터뷰] 경영자회 김용태 회장 “치과기공사 업권보호 힘쓸 것”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3.06.30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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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기공소경영자회, 업무협약 통해 회원에게 직접 혜택

 

치과기공계가 저수가, 인력난, 업권침해 등 여러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치과기공소 경영자들의 걱정은 날로 거치고 있어 대한치과기공소경영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또한 급변하는 치과기공 보철물 제작 환경과 앞으로 다가올 인공지능 등 4차 혁명에 적용 등 적극적으로 대비해야할 것도 많은 상황. 새 임원진으로 변화 후 이제 반 년이 지난 경영자회도 지난 6월 대전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치과기공계 여러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치과기공소경영자회 김용태 회장을 만나 경영자회의 고민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알아본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Q. 치과기공계가 직면한 문제들이 다양하다. 경영자회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 현안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치과기공사의 업권보호’이다. 의료기사법에 의거 치과기공물 제작은 치과기공사만이 제작 가능한 치과기공사 고유의 업무범위이다. 하지만 대형 업체들을 비롯한 외부에서 ‘신기술’이라는 미명 아래 치과기공사의 업무 범위를 흔드는 경우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그냥 지켜볼 수만은 없기에 경영자회에서는 캐드캠을 비롯한 각 장비 업체에 치과기공사 업무 범위에 대한 공문을 발송했고, 자율 지도원을 각 시도회별로 구성해서 운영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하고 있다. 
또 최근 급속히 난립하고 있는 치과기공실에 대한 방안도 협회 정책에 발맞춰 함께 노려가고 있다. 또 앞으로 각 치과기공소의 면허신고 실태 파악을 통해 면허신고를 하도록 유도하고 법적의무사항임을 인지하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치과기공사가 우리의 권리를 찾으려면 우리의 의무를 다해야하는 만큼 경영자회도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함께 발로 뛸 생각이다. 

Q. 경영자회장으로 약 6개월의 시간이 지났는데 어떠했나
눈 깜짝할 사이에 반 년 시간이 지났다. 대전에 머물고 있어 주로 대전 충청 지역의 기공소들을 방문하기도 하고 치과기공사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주요 관계부처들과의 소통도 시도했다. 소장들의 어려움이 무엇일지 알아보기도 하고 또 직접 연락을 주시는 경우들도 있다.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모두가 단합되어 한 목소리를 꾸준하게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고 있다. 

Q. 디지털 장비가 도입되면서 워크플로우 시스템 구축 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영자회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최근 10년간을 돌아봤을 때 치과기공계는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디지털 장비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가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됐다. 이를 위해서 기공소의 자립도 향상과 디지털 장비에 대한 적응력을 하루 빨리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경영자회가 회원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많은 고민 끝에 최근 여러 가지 사업 및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최근 신한카드와 중소기업지원연구소 등과 업무 협약을 진행했는데 포인트 적립이나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치과기공소를 경영하는 소장님들이 얻어갔으면 한다. 보철물 제작과 경영으로 사실 치과기공소장들이 신경써야할 것들이 너무 다양해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런 소장들의 걱정을 경영자회가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또 경영자 회원들을 위한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어 경영과 임상 등 기공소 경영 전반에 필요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또한 자체 사무장 프로그램을 무상제공(신규회원) 및 업그레이드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차근차근 하나씩 회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최근 기공소에 도움이 될만한 정책자금 사업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중소기업지원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진행한 것도 이 부분에서 경영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였다. 정부지원금에 대한 컨설팅 뿐만 아니라 노무와 세무 상담, 그리고 법정의무교육도 한 번에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을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Q. 경영자회 앞으로의 계획은? 
앞서 말했던 것처럼 경영자회는 치과기공사의 업권보호와 권익향상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한 회무 방침을 마련해 회원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한 외부적으로 임플란트나 캐드캠 장비 등 다양한 치과관련 업체들과의 문제, 치과기공실 급증 등 업무 범위 침해 부분이나 내부적으로는 저가 기공수가와 회원 면허신고를 중점으로 회무를 펼쳐나갈 생각이고 각각의 대응방안을 임원들과 협의해 진행 중에 있다.
경영자 회원들, 그리고 이 인터뷰를 보시는 ZERO의 구독자 여러분께도 경영자회의 정책과 현안 문제 해결 노력에 깊은 관심과 함께 합리적인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지금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할 때이다. 불철주야 현업에 종사하시는 치과기공사분들을 생각하며 경영자회도 고심하고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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