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Shape Lab Day 2023이 지난 6월 11일(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오스템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14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세미나는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Lab day 중 가장 많은 기공사들이 참석했으며, 강민창, 서우영, 정주성, 김민승, 박문식 5명의 연자가 최신 치과기공에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진행했던 지난 Lab Day와는 달리 이번에는 더 큰 장소인 오스템 대강당에서 진행하면서 신청자 마감 없이 더욱 많은 치과기공사들이 Lab day 현장을 찾을 수 있었다.
이날 강연은 구강스캔부터 3D프린팅까지 폭넓은 구성으로 진행돼 구강스캔으로의 전환에 대한 대비부터 현재 치과기공계에 화두인 모델리스 제작까지 큰 도움이 됐다.
첫 번째 연자는 MIN LAB 강민창 소장이 나섰다. 강 소장은 ‘치과기공사를 위한 구강스캔 매뉴얼’을 주제로 구강 스캔 노하우와 스캔 파일 문제 발생 시 해결 방법, 또 스캔 사용 시 에러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했다.
다음 강의는 크리스탈치과기공소 서우영 실장이 ‘예측 가능한 디자인’을 제목으로 강연했다.
이 시간에는 구강 스캔 파일을 활용해 디자인 작업 접근법이나 교합이나 컨택과 관련 설정하는 법 등을 공유했다. 또한 기공소 내에서 시스템을 어떻게 잡아갈 것인가, 치과와의 소통은 어떻게 진행하는가 등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설명했다.
바로 임상에서 적용 가능한 정보 공유
오후 시간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강연들이 이어졌다. 디지털 라온 덴탈랩 정주성 소장은 Hyperdent를 이용해 정확도 높은 보철을 위한 CAM 가공 Tip을 주제로 구강 스캔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디자인하고 그 이후 CAD/CAM에서 정확하게 밀링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Hyperdent를 통해 밀링작업시 환경 조건 값들을 세세하게 알려줬다.
최우수치과 김민승 실장은 밀링 후 지르코니아 보철물을 형태학적으로 컨투어링하는 방법과 심미적인 컬러링 방법들을 알려줬다. 사용하는 브러쉬, 그리고 그 브러쉬들의 사용 방법 등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엠플러스치과기공소 박문식 소장은 ‘3D프린터를 활용한 디지털 임상보철 접근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 소장은 3D프린터 사용 노하우, 선정 기준 등을 설명했고 현재 사용 중인 3D프린터와 다양한 프린터들의 특장점에 대해서도 설명해 많은 기공사들이 귀를 기울였다. 또한 3D프린터 사용시 필수요소인 레진의 선택 방법을 알려줬고 3D프린팅 중 환경적으로 주의해야 할 점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T&H dental lab 이고은 소장은 “매년 Lab day에 참석하고 있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기획자들이 어떤 정보를 전달하고 싶은지 하루 스케쥴에서 고스란히 느껴졌다. 구강스캔이나 모델리스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커졌고 많은 사람들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나 또한 강연 내용 하나하나가 의미 있었고 하루가 낭비 되지 않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소장은 “올해 3shape의 활용에 관한 이야기들이 잘 전달해주셨으니 내년에는 축적된 임상 활용 데이터들을 이용해 치과기공사들이 구강스캔 데이터를 이용할 때 에러에 대한 대응하는 법 등도 강연 내용 등도 좋은 Tip이 될 것 같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Lab day 실무를 준비한 웰컴치과기공소 이재두 소장은 “많은 치과기공사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며 “내년에 또 다시 새로운 알찬 구성으로 Lab day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