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링머신이 치과기공계에 자리잡으면서 장비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수준과 눈높이 또한 높아지고 있다. 장비의 퀄리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편의기능 등을 자랑하며 유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바텍엠시스에서 판매하는 Perfit M 시리즈 역시 장비의 퀄리티는 물론 자동 공구 교환, 밀링 온도 보정 시스템 등을 탑재하고 있다. Perfit M 시리즈와 CoRiTEC 시리즈를 총 7대 사용 중인 YES치과기공소 변성철 소장을 만났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Q. 밀링머신 장비 선택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가?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장비의 내구성이다. 일단 기공소 내에서도 고가에 속하는 장비이고 사용하다가 멈추면 작업 진행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일단 내구성을 가장 먼저 살핀다.
그리고 다음으로 생각할 것은 유지 보수와 관련한 AS 대응이다. 장비를 사용하다보면 불가피하게 문의해야할 상황들이 발생한다. 사실 이럴 때가 정말 중요한 순간이다. 얼마나 전문적이고, 빠르게 해결하는가에 따라 그날 기공소의 작업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살펴야 하는 것은 장비가 일률적인 퀄리티로 보철물을 만들 수 있는가이다. 보철물의 일관된 퀄리티는 그 기공소의 신뢰도와 직결된다. 작업하는 기공사가 일관되게 작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비의 일관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Q. 바텍엠시스의 밀링머신, 어떤 점을 만족시키나?
현재 바텍엠시스에서 판매하는 CoRiTEC 250i 2대, 350i 2대 Perfit M 50d 1대, 40ca 2대를 사용하고 있다. 가장 먼저 모델리스 제작시 축 틀어짐이 거의 없어서 일률적인 보철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장비가 일률적 결과물을 가져오면 치과기공사가 사전에 신경 쓰거나, 밀링 후 작업해야할 것이 훨씬 줄어든다. 작업 시간이나 작업 퀄리티 면에서 만족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
또한 장비 자체가 사용하기가 편하고 유저 입장에서 다양한 편의 기능들이 있어 밀링 작업을 편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스핀들의 힘이 좋고 스피드 또한 빨라 작업 효율성이 높은 편이다. 다양한 소재를 가공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다양한 소재가 가능하다는 것은 기공소에서 그만큼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고 이는 바로 경제성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작은 공간에서 높은 활용도를 가지는 장비로 유지나 보수에 있어서도 업체의 대응이 적극적이라 큰 걱정 없이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Q. 디지털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은 없었을까
스캐너, 캐드, 캠 등 전반적으로 사용 과정에서 처음에는 소프트웨어적으로나 하드웨어적으로나 오류가 나기도 하고, 작동 등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디지털 장비들이 생소한 것도 원인이었고 장비적으로도 지금보다는 완성도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장비의 완성도도 높아졌고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발전이 나타났다. 치과기공사들 또한 각자의 노하우와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각 기공소마다 제작 과정에서 자신들만의 프로세스를 만들게 됐다.
이전에는 작업 시 문제가 발생하면 그 원인을 찾는데 긴 시간이 걸렸다면 이제는 문제가 발생하면 시스템 적으로 원인을 금방 찾고 직접 해결을 하거나 해결을 바로 요청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발전과 함께 유저들의 능력 또한 함께 향상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Q. 밀링머신, 더 효율적으로 쓰려면 신경써야하는 부분은?
유지와 보수는 장비에 문제가 생겼을 때만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평소 관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공소들은 여러 대의 밀링머신을 놓고 사용하는 곳이 많은데 여러 대의 장비를 구동 시 일률적인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캘리브레이션, 지르 적합도 확인이 필요하다.
평소 작은 것에서부터 꾸준히 신경써서 장비를 사용한다면 보철 퀄리티는 물론 고가의 장비를 오래도록 쓸 수 지름길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