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장비들이 보급되면서 대형기공소 뿐만 아니라 1,2인 소형 기공소나 치과기공실 등에도 밀링머신 사용이 늘고 있다. 원데이보철을 케이스까지 늘면서 기공실에서는 글래스 세라믹을 밀링에 활용하는데 일반적으로 작은 보철물 케이스를 빠른 시간 내에 깎아야 하기에 그 정교함이 요구된다. Ceramic Mill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장비로 컴팩트한 크기까지 갖춰 치과기공실에서 적합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Ceramic Mill을 사용 중인 하임치과 김홍우 기공실장을 만나 직접 평을 들어봤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Q. 디지털 장비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는데
26년을 치과기공을 해 온 사람이지만 처음에 아날로그로 생각하던 개념을 디지털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손으로 직접 감각을 느끼고 경험으로 쌓은 숙련도를 장비로 제어하는 과정으로 가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기공사로 살아갈 날이 많고 디지털의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어 그 움직임에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갈수록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면서 기공사들이 작업하기 간편해지고 있어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도록 나 또한 노력하고 있다.
다행히 지금 근무 중인 하임치과 원장님과 마음이 잘 맞아 20년을 넘게 함께 일하고 있는데, 원장님께서 디지털 장비에 관한 관심이 워낙 크셔서 나 또한 같이 새로운 장비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레이덴트 장비 역시 밀링머신뿐만 아니라 페이스 스캐너 등도 함께 사용하고 있다.
Q. 레이덴트의 Raydent Ceramic Mill은 어떠한가
Ceramic Mill를 1년 정도 사용하면서 스스로 어떤 케이스에 더 적합한지 고려를 했다.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스핀들의 힘이 강하고 안정적이라는 것과 굉장히 정교하다는 점이다. 와동이 복잡하거나 작은 인레이 케이스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현재 하임치과의 경우 세라믹 전용 밀링 장비를 2대 사용 중인데 세라믹 밀은 컨택이나 교합에서 더욱 까다로운 케이스들에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갈수록 원데이보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당연히 치과기공실에서 사용하는 밀링장비들은 스피드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확도나 안정성을 놓칠 수는 없다. 빠르게 하려다가 파절되면 오히려 더 악순환이 되는 것이라 안정적으로 정교하게 작업할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한데 ceramic Mill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해준다.
그리고 장비 자체가 어렵지 않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금방 배워서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연차의 기공사들이 사용할 수 있다. 원터치 방식으로 유지관리 등에도 여러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Q. 밀링머신 구매 주요 포인트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는 가격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가성비를 따져볼 수밖에 없고 장비만 놓고 본다면 내구성과 구매 이후의 업체의 대응 속도 등이 중요한 부분이 된다. 요즘은 디지털 활용이 많다보니 장비가 멈추면 작업 진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꼭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다. 레이덴트의 경우 일단 대응이 빨라서 답답한 부분이 없고, 방문 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 되면 대체장비 등으로 일단 작업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항상 바쁜 작업에 쫓기는 치과기공사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Q. 치과계에서 활용하는 디지털 장비들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밀링머신, 3D프린터, 다양한 종류의 스캐너, CT 등 이제는 디지털을 논외로 둘수가 없다. Raydent Ceramic Mill과 같이 오픈시스템을 갖춘 장비들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아무래도 기공소와는 달리 치과기공실은 공간이 상대적으로 협소하기 때문에 작고 컴팩트한 사이즈이거나 장비의 외형 디자인적으로 깔끔하고 소음이 적은 장비를 선호하게 되는데 Raydent Ceramic Mill는 그 모든 조건을 충족해주고 있다.
다양한 장비를 통해 작업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작업의 완성도 면에서 밀링머신이 활용도가 훨씬 높고 한동안은 그렇게 흘러갈 것이라고 본다. 디지털의 이해만큼이나 아날로그에 대한 이해와 감성을 갖추었을 때 평준화 되어가는 치과기공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어 항상 치아에 대한 기본 이해를 놓지 말았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