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ZERO가 함께한 치과기공계, 치과계, 어떤 발전과 변화가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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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ZERO가 함께한 치과기공계, 치과계, 어떤 발전과 변화가 있었나?
  • ZERO 편집팀
  • 승인 2023.11.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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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창간 13주년 기념특집 
ZERO가 함께한 치과기공계, 
치과계, 어떤 발전과 변화가 있었나?

치과기공계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치과기공사를 위한 월간 뉴스 매거진 ‘ZERO’가 어느 덧 창간 1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10년 9월 치과기공사를 위한 정보와 뉴스를 발굴하고 치과기공 문화와 치과기공업계를 위해 다양한 소식을 전달해 온 ZERO에 독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ZERO가 치과기공사를 위한 치과계 주류 언론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큰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을 해주신 독자 여러분과 치과업계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기획은 지난 13년간 치과계의 변화를 살펴보고, 치과기공계의 발전 방향을 다함께 모색해보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치과의료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살펴봤습니다. 모쪼록 치과기공계가 앞으로의 성장 발전을 위한 유용한 기본 참고자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ZERO 편집팀  zero@dentalzero.com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13년전인 2010년 기준 누적 면허 치과기공사수는 24,210명으로 치과기공소등 비요양기관 근무자는 8,812명(36.4%)를 차지하고, 치과로 추산되는 요양기관 근무자는 3,148명으로 13%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전체 치과기공사수 33,830명으로 치과기공소 근무자는 16,036명으로 47.4%를 차지했으며, 치과병의원등 근무자는 3,972명으로 11.7%를 차지했다.

주목할 것은 비활동 인원으로 이들 비활동 인원은 각각 12,250명과 13,822명을 기록했으나, 이 같은 숫자는 누적 면허소지자 숫자중 은퇴자와 사망자, 비자발적으로 치과기공소나 치과병의원등에서 근무하지 않은 인원을 포함하고 있다.

 

*치과기공사의 근무 활동/비활동 변화 추세 (출처:보건복지부 2022)
치과기공사 평균 연령
2010년 36.8세에서 2020년 41.4세로 높아져
최근 각 직업군별 10년간 연령대 비중의 연평균 증감률을 보면, 대부분의 직종에서 50, 60대 인력 비중이 증가하고, 20, 30대 비중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치과기공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 2010년 치과기공사 평균 연령은 36.8세에서 2020년 41.4세로 높아졌다.

정부 발표에 의하면 요양기관 근무자의 경우에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체 보건의료인력중 치과병의원에 근무하는 치과기공사의 평균 연령은 39.5세를 나타냈다. 작업치료사(29세), 치과위생사(32.1세), 안경사(33.7세), 물리치료사(34.9세), 방사선사(38.4세)에 비해 병의원 근무 치과가공사의 평균 연령대가 높았다. 

보건의료인력중 치과기공사보다 평균 연령이 높은 직종은 영양사(39.5세), 간호조무사(40.8세)등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치과기공소보다 치과에 근무하는 치과기공사는 다소 젊은 연령대가 주축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치과기공사 증가세
지난 10년간 치과기공사는 여성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현재 남녀 비율은 각각 45.1%와 54.9%를 차지하고 있다. 남, 여 치과기공사의 주요 근무지는 각각 치과기공소와 치과병의원으로 나타났다. 
치과등 요양기관 근무 인력 중 남자 치과기공사의 비중은 45.1%이었지만 치과기공소 등 비요양기관에서의 남자 치과기공사 근무 인력은 70.2%으로 대부분의 치과기공소는 남자 치과기공사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치과의료 시장의 변화 추이
2020년 기준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외래 치과의료비는 9조 5,050억원으로 정부 의무 가입 제도 부담금은 3조 8,081억원, 가계직접부담금은 5조 6,969억원으로 추산된다. 

전체 경상의료비 대비 외래 치과의료비는 ’05년 3.7%에서 ’15년 5.8%, ’17년 6.5%까지 증가하였으나, ’18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6%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20년 치과병·의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4조 8,499억원, 급여비는 3조 4,212억원으로 치과병·의원의 건강보험 진료/급여비는 ’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나 ’20년에 다소 감소를 나타냈다.

2020년 치과 건강보험 보장률은 치과의원 36.0%, 치과병원 25.6%을 나타내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년대비 치과병원 1.4%p, 치과의원 0.9%p 감소를 기록했다. 즉, 치과의 보장률이 ’16년 이후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이지만 아직 의과(의원 59.6%, 병원 49.8%(’20년 기준))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2020년 연령층별 치과 요양급여비는 아동·청소년 6,267억원, 청년 7,941억원, 중·장년 1조 4,365억원, 노년 2조 1,369억원을 기록했으며, 아동·청소년(0~19세), 청년(20~39세), 중·장년(40~64세), 노년(65세 이상)중 60~64세 치과 요양급여비 대비 65~69세의 급여비는 약 2.7배를 나타냈다.

치과분야에서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20년에도 다빈도 상병 1위로 2020년의 다빈도 상병 100위 중 치과질환은 9개가 포함될 정도로 치아건강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분야로 꼽힌다. 
특히 전반적인 환자 수가 감소했음에도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환자 수 1,633만 명으로 1위, 치아우식은 614만 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2021년 임플란트 진료비 10,001억원, 스케일링 3,731억원, 부분틀니 2,883억원, 완전틀니 1,877억원을 기록했다. 임플란트의 경우 건강보험 보장이 시작된 ’14년부터 급격히 증가하다 ’17년 일부 정체되었으나 ’18년 본인부담금이 50% → 30% 인하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완전틀니(’12년 급여 시작) 및 부분틀니(’13년 급여 시작)의 경우 시작 시점부터 ’18년까지 꾸준히 상승하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단, 스케일링은 ’13년 급여 시작시점부터 ’21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2020년 70세 이상 노인의 20개 이상 치아보유율은 49.4%로 2010년에는 39.6%에서 2019년 50.2%로 절반을 넘겼으나 2020년 다시 감소세를 나타냈다. 2016년 이전에는 성별의 차이가 있었으나 ’20년 기준으로 20개 이상 치아를 가진 비율은 여자 49.4%, 남자 49.3%으로 차이가 없었다.

 

치과기공사의 활동 현황
우리나라 면허 치과기공사 수는 2020년 기준 누적 면허 치과기공사 수는 36,579명이며 최근 국가시험 합격자는 2020년 기준 1,006명으로 매년 신규 면허취득자는 900~1000명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에 따르면 면허 신고한 치과기공사수는 2020년 기준 12,7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 활동 중인 치과기공사의 근무 형태는 치과기공소(8,096명) 및 의료기관(2,556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 면허 치과기공사 수 (2020년 기준)
2020년 기준 누적 면허 치과기공사 수는 전년 대비 720명이 증가하였다.

나. 활동 치과기공사 수
대한치과기공사협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활동 치과기공사수는 10,74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 치과기공사의 근무 형태는 치과기공소(7,782명) 및 의료기관(2,959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 치과기공사의 근무 분포 (2020년 기준)
라. 지역별 치과기공소 분포
마. 지역별 치과기공사 활동 현황 (2020년 기준)
치과기공사, 전문직으로서의 자부심 살려야
치과기공사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에 의거 ‘의료기사’ 범주에 속하는 6개 업종 중 하나로서 보철물의 제작, 수리 또는 가공 업무를 수행한다. 치과기공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대학·산업대학 또는 전문대학에서 취득하려는 면허에 상응하는 보건의료에 관한 학문을 전공·졸업 후 국가고시에 합격해야 하며 그 외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국외 대학에서 위와 같은 수준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외국의 해당 의료기사 면허를 받은 자로서 국가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치과기공사는 면허 취득 후, 매년 8시간 이상의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3년마다 면허 실태와 취업상황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하며 보수교육 미이수 시 면허 신고가 반려될 수 있다. 면허 미신고 시, 신고 완료까지 면허의 효력이 정지된다.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조에 따라 치과기공사의 업무 수행은 치과의사의 진료에 필요한 다음의 구분에 따른 치과기공물을 전산설계(CAD/CAM), 삼차원(3D)프린터 또는 주조기 등을 이용해 디자인, 제작, 수리 또는 가공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즉, ▶교정장치·충전물(充塡物)·작업 모형 ▶보철물 ▶임플란트 맞춤 지대주(支臺柱, 인공치관과 인공치근을 연결하는 구조물)·상부구조 및 그 밖에 치과의사의 진료에 필요한 치과기공물의 디자인, 제작, 수리 또는 가공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치과기공사들의 근무와 급여 현황 변화
2020년 면허 치과기공사 수는 33,830명으로 2010년(24,210명)보다 약 39.7% 증가를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치과기공소 근무 치과기공사, 치과병의원 근무 치과기공사, 비활동 치과기공사 모두 증가하는 추세였으며 치과기공소 근무 인력이 지난 10년간 연평균 6.2%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2020년 기준으로 치과기공소(비요양기관) 근무 치과기공사 비율이 47.4%(16,036명)로 가장 높으며 비활동 치과기공사 40.9%(13,822명), 치과병의원(요양기관) 근무 치과기공사 비율은 11.7%(3,972명)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과 비교했을 때 2020년 치과병의원 근무 비율은 1.3%p 감소했으나 인력 수는 824명이 증가한 것으로 원내 기공실로의 이동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기준 전체 인구 십만 명당 면허 치과기공사는 65.9명이며 치과병의원등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치과기공사는 인구 십만 명당 7.7명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으로 치과기공소 근무 치과기공사 중 남성은 70.2%, 여성은 29.8%로 남성 치과기공사의 비율이 더 높았다. 지난 10년간 치과기공소 근무 여성 치과기공사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전체 비요양기관 근무 치과기공사 중 30대(38.2%)와 40대(29.9%)가 가장 많았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20대, 30대, 40대 비율은 감소하고 50대, 60대 이상 인력 비율이 증가했으며 이러한 추이는 남녀 모두 동일했다.

한편 치과기공소 근무 치과기공사 평균 임금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0년 평균 26,986,250원에서 2020년 평균 39,628,972원으로 연평균 3.9%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근무 기준별 평균 임금은 큰 차이를 보여 2020년 기준 기관별 평균 임금의 경우, 공공기관 근무 치과기공사의 평균 임금이 72,529,608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전체 평균보다 83.0%가 높아 대학병원 등 치과 상급 의료 기관에서의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시설 근무 치과기공사의 임금은 24,381,127원으로 비요양기관 중 가장 낮았고 전체 평균 임금의 61.5% 수준을 나타냈다. 

 

치과기공사들의 근무 여건에 대한 현황 
복지부가 2020년 치과기공사 468명을 대상으로 한 근무여건에 대한 설문조사(남: 66.9%, 여 33.1%, 연령대: 20대 13.3%, 30대 38.2%, 40대 28.2%, 50대 17.7%, 60대 이상 2.6%)에 따르면 치과기공사로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직무의 어려움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밖의 애로사항은 다음과 같다.

▶전문성 및 기술 부족(독립적 업무 수행 어려움) ▶전문직으로서의 자부심 결여 ▶고객과의 갈등 ▶열약한 근무환경 ▶결혼 및 가사 육아부담 ▶과도한 치과기공물 설계, 제작등외 업무량 ▶정신적 소진 및 육체적 부담 ▶구인난 ▶소신과 현실간 괴리 ▶과중한 업무량 ▶경영 어려움 등. 

이직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치과기공사들이 이직을 하게 된 이유로 가장 많이 응답한 것은 ▶낮은 보수 수준 ▶과중한 업무량 ▶야간, 휴일근무 부담 ▶장래성과 비전 결여 ▶개인능력발휘의 한계 ▶육체적 소진(근골격계 질환등) ▶급여 외 복리후생 등이 꼽혔다.
치과기공사의 근무 만족도는?
치과기공사의 근무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업무에 대한 성취감 ▶직업에 대한 자긍심 ▶동료(직원)과의 관계 ▶개인의 능력 개발 및 전문성 발휘 환경 등이 꼽혔다. 그러나 근로 시간과 노동강도는 비교적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치과기공사들은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근 서적을 통해 스스로 습득’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30.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학회 참석’을 통한 전문성을 제고하는데 노력한다는 응답이 22.2%로 많았다. 치과기공사들이 보수교육을 이수할 때 어려운 점은 ‘보수교육비의 개인 부담’(33.0%)을 가장 많이 지적하였고 보수교육의 실효성 부족과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ZERO는 치과기공계의 발전 방향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치과기공계의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자료를 독자 여러분께 시리즈로 소개해나갈 예정이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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