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GE INTERVIEW] 학생들의 미래를 제시해주는, 원광보건대학교
상태바
[COLLEGE INTERVIEW] 학생들의 미래를 제시해주는, 원광보건대학교
  • 이재욱 기자
  • 승인 2023.12.18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한 대학 생활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다

원광보건대학교 치기공과는 전라북도 익산에 소재하고 있는 전북 유일의 치기공과이다. 1976년에 치기공과가 개설된 이후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교육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대학교이다. 이번 학과탐방에서는 원광보건대학교 조미향 학과장과 박혜리, 정지우, 신재원, 송지은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학교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원광보건대학교 치기공과는 급변하는 디지털 치과기공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신 CAD/CAM 기자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파악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겸비한 사회수요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원광보건대학교 치기공과는 5년 연속 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 프로그램(청해진 & K-move 사업)에 선정되어 COVID-19 상황에도 매년 꾸준히 10명 내외의 졸업생을 해외로 취업시키는 등 해외 취업에 특화되어 있다고 자부한다.

또한 전국 100여 개의 산학협력 및 가족회사를 보유하고 있고, 전북지역뿐 아니라 국내외 치과기공소, 원광대학교병원을 비롯한 대학병원 및 개인병원 기공실 등 다양한 취업처를 확보하고 있다. 1년 간 전공심화 교육과정 이수 후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전공심화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학교의 방향성은 어떻게 되는지
학과의 인재양성 방향은 국내외 산업체와 선순환적인 교육과 실습을 통해 교육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디지털 첨단 교육을 꼽을 수 있다.

치과용 디지털 시스템 구축으로 국내외 임상에서 활용하는 모든 장비와 프로그램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이 학부 수업만이 아니라 산업체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교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기반 치과기공 산업체에서 필요한 장비와 시스템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지역산업체와 긴밀한 상호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앞서 각 학년 별로 주문식 교육반, 사회수요맞춤형반, 해외취업특화반을 운영함으로써 재학생들의 다양한 니즈에 따른 차별화된 교육과정은 졸업 후 치과기공산업 동향에 발을 맞추는 우수하고 안정적인 취업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교육 혁신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학생들에게 ‘과거는 바꿀 수 없고,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없고, 우리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오늘뿐’ 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학생들은 비전에 부합한 미래 모습을 설계하기 위해 지금 현재 부단히 노력해야 미래가 바뀐다는 말도 전하고 싶다.

또한 ‘교수자의 교육에 따라 학생의 인생이 바꾼다’는 마음가짐으로 학생들의 교육을 맡고 있다. 이전에 고등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치과기공사가 됐으며, 그 선생님의 지도로 현재 치과기공사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는가에 따라 치과기공사가 아닌 전혀 다른 인생을 살 수 있었다는 전제는 교수자의 수업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이를 통해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니 교수자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학생과 교수는 서로 긍정의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관계로서 서로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수업중 인상깊었던 것은?
주로 국소의치와 총의치가가 인상깊었으며, 아무래도 연령층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 관심이 많이 있던 과목이었다. 또한 해당 수업이 기초라고 생각하기에 배울수록 많은 매력을 느끼는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학교 실습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1학년 때 석고카빙과 인레이 작업을 약간 맛보는 정도로 배우고 2학년 때부터 제대로 실습이 진행된다.

관교, 교정, 국소, 도재, 총의치 이외 CAD도 선택적으로 배울 수 있다. 실습 진행은 모델 제작부터 폴리싱까지 주차별로 진행되고, CAD의 경우 스캔부터 디자인까지 배울 수 있다.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실습을 하다 보면 조각도 석고를 다루고 왁스를 다루는 실습들도 처음에는 못할 수 있다. 그 중 재능이 있어 남들보다 조금 앞서 잘 다루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사회에 나가면 또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아무리 비교당하고 평가를 당한다해서 낙담하지 말고 진정 자신이 배우는 과정에서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잠재력과 끈기를 믿기를 바란다.
 

학교 수업 중 심화로 배우고 싶은 과목이 있는가
구강해부학을 더 배우고 싶다. 어려워서 이해하기보다 단순히 암기하는 부분이 많이 있어 기회가 된다면 더 공부해보고 싶다.

그리고 구강해부학 수업 중 치과기공이라고 해서 치아에 관련된 내용만 배울 줄 알았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어려운 과목을 교수님께서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셔서 기억에 남아 해당 과목을 선택한 것 같다.

치과기공사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치과기공과에 진학해서 교수님들께 자주 하시는 말씀이 ‘기공사가 됐다고 끝이 아니라 남들과 차별되는 자신만의 장점이 있어야 하고, 계속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학문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해 나가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아직 모르는 게 많아서 해줄 수 있는 말이 거의 없지만 교수님들께서도 항상 열정적으로 하나라도 더 쉽게 알려주기 위해 노력해주시고 선배님들도 많은 도움을 주시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즐겁게 보낼 수 있어 이점을 항상 기억했으면 좋겠다. 또한 생소할 수 있는 과에 진학해 앞으로 어떤 학교생활을 하게 될 지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졸업 후 계획은 무엇인가
어느 분야로 갈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CAD/CAM이라는 분야를 접했을 때 많은 흥미를 느껴, CAD/CAM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학교 생활을 보내면서 학교에서 해외 취업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그래서 진지하게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해외 취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으며, 이번 해외 취업을 통해 글로벌로 나가 해외 임상을 경험해보고 싶다.

인상 깊었던 학교 수업은 무엇인가
1학년, 2학년 때 배웠던 총의치기공학이 인상깊었다. 처음에는 입문하기 어려워 많이 힘들었지만 점점 오기가 생겨 깊이 파고들었고, 현재는 총의치기공학을 재미있게 하고 있으며, 총의치기공학을 더 깊이있게 배우고 싶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실습이 많고 과제와 국시 준비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그 시기를 잘 견디다 보면 임상에 나가서 아무 탈 없이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역경을 이겨내 잘 해낼거라 생각하고 있다.

 

학교 수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실습에서는 교수님께서 간단한 이론 수업 이후 실습 데모를 보여주시고, 학생들이 어려워하거나 이해하기 힘든 일이 있으면, 직접 나서서 실습을 도와주시고 있다.

그리고 그런 수업 중 충전학 수업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아마도 항상 치과에서만 치료받고 결과물로만 접했던 수복물을 직접 작업해본다는 게 신기했던 것 같다.

기공사로서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치과기공사로서 안 된다고 해서 포기하는 것보다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계속 실력을 쌓아야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직접 작업한 보철물이 환자의 구강 내에 삽입되기 때문에 하나의 보철물을 제작할 때도 내 몸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